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장 기억에 남는 성경구절들

기냐 조회수 : 2,517
작성일 : 2012-06-21 09:56:09

이사야서에

'내가 태중에 있을때 이미 너를 알았고 복중에서 너를 불렀다'

에베소서 첫머리에 바울이

'창세전에 이미 나를 아셨고...'

모든 인간의 존재를 시간이 존재하기 전에  창세하기 전에

이미 신이 알았다는 얘기...

이미 태초에 나의 DNA구조 얼굴 생김새,성격, 환경,

부모, 다 알고 있었단 뜻..

저야 맨날 부모에게 왜 나를 낳았냐고 하지만

이미 시공간전에 나의 존재가 있었다는

놀라운 말씀..

근데 별로 안믿겨져요..

왜하필 나를 20세기말 21세기초에라는 시간에

하필 미국이나 백인도 아닌

한국에 황인종,,그것도 웬만큼 사는 중산층도 아닌

서민가정에 태어나게 하셨는가..

불우한 사람들 보면

이미 알고 저런 환경에 보냈는지...

늘 소외감 ,상실감, 빈자리를 매일 느끼며 사는저는

항상 못배운 고통을 달고 사는(물론 인서울4년제 대학이지만

요즘같은 시기에 겨우 달랑 세계적으로 이름없는 대학4년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저는 의문이 들지요..

한번은 꿈을 꾸었는데

저와 저의 엄마에게

신이 묻는 장면이었습니다.

누가 먼저 태어나겠냐고..

먼저 태어나는 사람이 엄마가 되는데

대신 시간적으로 환경적으로(1940년대 태생)

열악할것이라고..

그러자 저의 엄마가 그 짐을 대신지고 가겠다며

먼저 태어나겠다고 하시더군요...

꿈속이라 모습은 안보이고 저와 엄마 신이

목소리만 형체없이 들렸습니다만..

 

지금의 우리세대는 그냥

아마도 전세대에게 빚진마음으로

살아야 할듯...

그 환경이 주는 고통을 대신 짊어지고

우리세대, 지금 어린친구들 세대는

그걸 밣고 올라온거니까...

스펙이란건 어찌보면

역사와 환경의 선물일수 있다는 생각이 .....

 

 

IP : 218.50.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2.6.21 10:16 AM (203.235.xxx.131)

    그렇게도 생각할수 있겠네요 ㅠㅜ
    깊은 통찰이시네요..

  • 2. 좋은 꿈
    '12.6.21 10:36 AM (203.238.xxx.24)

    얘기네요.
    엄마는 그래서 전쟁까지 겪으셨네요...

  • 3. 저는요
    '12.6.21 11:05 AM (221.162.xxx.139)

    God is love.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867 진상하니 생각나는 뷔페 손으로 집어먹던 진상손님 ㅉㅉ 2012/06/21 1,494
120866 [원전]카시와 · 오호리 강 1 마이크로 시버트 이상 현 출입 .. 참맛 2012/06/21 1,496
120865 영어공부관련 질문 3 익염 2012/06/21 1,329
120864 7세 야뇨증 4 쑥부쟁이 2012/06/21 2,250
120863 컷트 얼마만에 한번해야 깔끔하게 머리스타일 유지할 수 있나요? 6 dddddd.. 2012/06/21 3,288
120862 고양이들 닭발 먹나요? 7 냐옹 2012/06/21 2,806
120861 어른 2명,아이 2명이 300만원 정도로 갈수 있는 해외 있을까.. 6 해외여행초보.. 2012/06/21 2,880
120860 중2 아들 하루 제주도가는데 5 제주도 2012/06/21 1,604
120859 어제 감자를 사서.. 2 감자 2012/06/21 1,981
120858 어제 인천 아줌마운전 살인사건 말이에요 17 숫자 4 2012/06/21 11,332
120857 영어 웬만한거 글로 보면 내용 아는데, 1 영어 2012/06/21 1,500
120856 커버력 좋은 파우더 추천해주세요^^ 1 .. 2012/06/21 1,721
120855 남편 흰머리 염색약 어떤게 좋을까요? 2 염색 2012/06/21 1,977
120854 가난한 사람은 이제 병원도 못가네요.. 4 포괄수가 2012/06/21 2,791
120853 여러분은 혼자서 집계약 하세요? 7 집계약 2012/06/21 2,168
120852 아파트 탑층에 사시는 분들.... 6 여름 2012/06/21 3,969
120851 옵티머스 빅 사용하시는 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2 스마트폰 2012/06/21 1,157
120850 폐가구 수거 인터넷으로 등록번호 받는 싸이트 어디 있나요? 2 의자 2012/06/21 2,414
120849 남자입장에선 본처자식이나 첩자식이나 다같은 자식이겠죠 7 박카스 2012/06/21 5,305
120848 유전자의 힘은 강하네요 3 2012/06/21 3,209
120847 봉춘장터~~앗싸~~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4 스컬리 2012/06/21 1,755
120846 남자복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듯..ㅠ 7 멘붕 2012/06/21 7,617
120845 수원 안양쪽에 갈만한 계곡있나요? 6 조언 2012/06/21 1,924
120844 적게 자는 4살아이 한약이 효과있을까요? 1 -- 2012/06/21 1,081
120843 나의 꿈 과 형님께 들은 이야기 1 <> 2012/06/21 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