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유부인
'12.6.20 10:38 PM
(221.165.xxx.74)
몰라도 자기가 사장인데 예측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댁에서는 어떠세요?
알리고 들어오세요?
개업한지 3년째 되었는데 계속 되는 이런 생활에 지치네요.
2. ...
'12.6.20 10:43 PM
(122.42.xxx.109)
원글님 너무 맘 편한 소리 하시네요.
아니면 개업 3년 만에 적당히 벌만큼만 벌도록 사건 가려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남편분의 실력이 월등한가요.
변호사도 요즘 빈익빈 부익부에요.
차라리 시터분의 시간을 조정하시고 남편분이 몇시에 퇴근하시건 아이들 취침시간을 지키세요.
3. 자유부인
'12.6.20 10:53 PM
(221.165.xxx.74)
제가 교수라 제 소득도 적지 않거든요.
아이들 어릴때만이라도 좀 아이들하고 시간 보냈으면 하고
시터가 아니라 친정엄마이신데
그 시간까지도 보시는게 너무 피곤하신 상황이라....
아이 보는 것도 나누어야 하거든요.
밑의 아이들이 많이 어려요....
정말 맘 편한 소리일까요?
아이 육아와 교육은 엄마만의 몫일까요?
4. 우리남편
'12.6.20 10:54 PM
(223.62.xxx.120)
남편 전문직 자영업인데 퇴근시간에 전화하고 빨리와요.
근데 전문직이면. 퇴근 문제는 남자 성격따라 다른거 같아요. 가정적이고 집을 좋아하는 남자는
집돌이, 땡돌이가 되고
집보다 밖을 편해하고 사람만나는거 좋아하거나 일중독이면 늦게가기 일쑤고 퇴근시간도 얘기 안하고 그래요.
남편 같은 과 친구들보면 그렇더라고요.
5. 음
'12.6.20 10:59 PM
(223.62.xxx.120)
남편 성격이라 거의 바뀔거 같지 않아요. 여지껏 그리 살아왔다면
남편이 여유시간이 있더라도 그걸 갠적으로 쓰고싶어하지 가족과 나누고 싶지 않다는거예요.
무조건 이해할 필요 없고요. 한번 크게 들이받든지.
아님 포기하고 사셔야 할 듯 해요.
남편이 아무리 해도 안 도와주면 입주아줌마 쓰시고
최대한 가사일은 외부도움으로 하시고
원글님은 집에선 육아만 하세요.
그것만 해도 일하며 하시면 넘 벅찰듯 해요.
6. ~~~
'12.6.20 11:14 PM
(175.223.xxx.82)
지금 가는데 뭐사가? 라고 꼭 문자 줍니다 그래야 저도 시간 맞춰 식사준비하고 필요한거 오면서 사와라 부탁도 하고요
7. ....
'12.6.20 11:25 PM
(119.70.xxx.81)
원글님...
두분다 수입이 되신다니 입주도우미를 쓰세요.
친정엄마도 애기들 셋이나 보시기 힘들꺼구요.
일하고 다녀와서 원글님도 애들 챙기기 힘들잖아요.
남편분도 집에 오면 쉬고 싶을거구요.
(몇시에 온다는 문자있고 없고를 떠나서요.)
모두가 편하게 사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8. ..
'12.6.20 11:41 PM
(211.219.xxx.25)
로펌 다니는 변호사시고 남편 본인이 파트너 변호사 정도 되지 않는다면 퇴근시간을 본인이 자의로 확실하게 가늠하기 어려워요.
9. 자유부인
'12.6.21 12:07 AM
(221.165.xxx.74)
음님///
남편은 무척 자상한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결혼 대상자로 선택했고요....
그런데 자상한 것과 가정적인 것은 다르네요.
엄청 사회지향적이에요.
남자라서 그럴까요?
약간은 워커홀릭 경향도 있는듯 해요....
그냥 포기했다가도 저는 가능한 한 바깥일 줄이면서
아이들하고 최대한 시간 많이 보내려고 정말 기를 쓰는데
남편은 너무 가정일에 무심한 것 같아서 화가 많이 나요...
10.
'12.6.21 12:12 AM
(58.124.xxx.100)
월급쟁이 변호사들이 우글거리는 법무법인에서 일해 봤는데,
몇 시에 퇴근할지는 사장도 모르고 사무장님도 모르고 직원도 몰라요.
의뢰인이 몇 시에 언제 무슨 소리를 할 지 몰라서요.
근데 변호사시라는데 '적당히' 일할 수 있을 정도의 레벨이신가요?
적어도 고법 부장판사 역임하고 나와서 개업하거나 한 경우 아니면
'적당히' 일 하면서 애 셋과 함께 살기는 쉽지 않을 텐데요.
사무실 운영비도 적지 않게 들어가고 친구들 만나서 이런 저런 돈도 써야 하고
의뢰인들 만나거나 의뢰인이 다른 의뢰인 소개해 주면 같이 술도 마시고...
판사나 검사 출신 아닌 젊은 변호사님이라면
'적당히' 일하면 부인 벌이보다 못할 수도 있어요.
원글님 남편분 친구분들 중에 그런 분 있다는 이야기 못 들으셨는지 모르지만
젊어 개업한 분들 중 사무실 운영 못해서 신불자 되신 변호사님들 꽤 많습니다.
11. ...
'12.6.21 12:12 AM
(203.226.xxx.15)
남편이 작은 장사를 합니다. 식당같은 업종이 아니라서 퇴근이 불규칙해요. 미리알림 없습니다. 아이가 아빠 얼굴을 일주일동안 못본 적도 많아요.
그래서 저희는 아이 하나로 끝내기로 했어요.
제 남편도 다감한 편이지만 주말에나 시간이 종종 나기 때문에 저 혼자 모든걸 감당해야 하더라고요.
남편에 대한 기대를 접고 입주도우미를 들이세요.
그게 노동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길고 양육은 엄마몫으로 돌리는 한국에서 살아가는 방법이에요;;;
12. 자유부인
'12.6.21 12:15 AM
(221.165.xxx.74)
그리고 입주 도우미는요.
저도 쓰고 싶어요....
그런데 저희집에 가사도우미도 자꾸 바뀔 정도인 상황이라
어느 분이 입주를 할까 싶어요.
아들 셋에... 올망졸망...에...
아이 셋 모두 친정엄마가 키워주신데다
아이들 애착이 친정엄마하고 많이 형성되어서
천상 입주 아주머니 오셔도 친정엄마 있으셔야 하는데요.
저희 친정엄마가 한사코 반대하시고...
워낙에 성격이 특이하셔서 버티지를 못하셔요.
그래서 큰 맘 먹고 지금 입주를 알아보고 있는데요(친정엄마 안오시고),,,
필리핀 내니를 불러볼까....
입주 도우미를 써야 할까... 고민만 자꾸 하다
결정을 못하고 있어요.
한 사람으로는 세 녀석을 절대 감당 못하는데다가,,,,
입주 도우미께서 큰 아이 스케줄 관리 같은 것이 될까 싶어서
그것도 고민이고....(지금은 큰 아이는 친정 아버님이 챙겨주시거든요)
이렇게 상황이 복잡한 가운데서
요즘 교수도 머리 복잡한 일들이 많기 때문에
이 생각만 하고있지 못하고 마음이 왔다갔다 하는데
남편은 남의 일처럼 자기 일만 하고 있으니
너무 얄밉고 퇴근시간 하나 일찍 들어오는거 못하나 싶으니 좋은 소리가 못나가요.ㅠㅠ
참.
댓글중에 오해가 보인다는 말씀에...
출발할때 문자를 주긴 줍니다. 그런데
예를들어 새벽 1시에 출발합니다....
이렇게 문자가 왔다고 해보세요.
그럼 그 전에 아이들은 아빠 언제 오냐고, 왜 아빠 안오냐고....
또 저는 저대로 밥은 먹고 오는지 어떤지,,,
전화를 합니다.
그럼 바빠서 못받거나 아주 사무적으로 받아요.
그래서 전화를 하기가 싫어져요.
그러니 먼저 좀 그날 일을 알려달라는건데
(일찍 오라는 말도 아니고,,ㅠㅠ 일찍 오면 좋지만)
그게 그렇게 힘든건지 모르겠어요.
아래 두분 꼬리 글 보면 퇴근 늦는건 각오해야 하는가 싶네요.
이래서 제가 요즘은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정말 굴뚝 같아요.
13. ...
'12.6.21 12:31 AM
(222.106.xxx.124)
추가 댓글 달아요.
입주 도우미를 친정어머니 반대로 못들인다. 이건 말이 안되요. 결정권자는 원글님과 남편이 되어야하잖아요.
그리고 아이 셋인 상황에서 입주도우미 하나로는 당연히 문제가 생겨요. 일단 사람 구하기도 힘들고요.
입주도우미에다가 시터나 가사도우미를 추가로 불러야할 판국입니다.
그날 일을 알려달라고 하시는건... 남편분이 변호사가 맞으신가요?
제 남편이 작은 장사 관계로 변호사들을 고용하기도 하는데요. 돌발상황 많아요.
제 남편도 일생기면 바로 전화해서 변호사 의견 물어보고 시간되면 그날 만나는걸요.
직업에 대해서 좀 이해를 해주심이...
14. 자유부인
'12.6.21 12:34 AM
(221.165.xxx.74)
민감한 얘기인가요?
제 생각인지 몰라도 남편은 장인/장모에게 정말 고마워해요.
자기 시험공부할때 뒷바라지 하는 딸 위해 아이 다 봐주셨고....
뒤늦게 늦둥이들 낳아서 제가 직장 그만둬야 하는 상황에서도 마다하지 않고
봐주신 것에 대해 꼭 은혜를 갚겠다고 해요....
그래서 금전적으로 아직 큰 돈을 번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보상도 어느 정도 해줬구요.
그런데 처갓집 식구들이 내 집에 드나드는 순간
처자식에 대한 의무감에서 자의인지, 타의인지 모르겠지만
해방되는 마음을 갖게 될른지는 모르겠어요.
아이들이 너무 할머니 할아버지 하고 오랜시간 보내다보니
엄마/아빠의 존재감이 너무 작아지는 것 같아서
제가 오면 가시도록 하거든요....
그동안은 사실 친정엄마는 거의 주말에만 가셨어요.
제가 아이들 다 보면서 학교생활은 못하겠어서요.
아이들이 그러다보니, 특히 큰 아이가 이제 사춘기가 오면서
자꾸 겉돌고 저는 나름대로 아이랑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다른 아이들 챙기다보면 누군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데
그때 아빠가 없는거에요.
전문직이라고 아빠가 빈자리여도 된다는 건 없잖아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아빠가 바쁘든 아니든 집에서 같이 있어주는 것이 의미가 있지
돈 많이 번다고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요즘 제가 생각이 좀 바뀌어서 내 아이는 내가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남편의 협조가 없으니
너무나 힘이 드네요. 더군다나 아들내미들.....
체력적으로 부쳐요.
영어가 가능한 필리핀 내니나 도우미를 좀 늦은 시간까지 두고
육체적인 일을 좀 덜어볼까 하는게 요즘 저의 생각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입맛에 맞게 딱딱 사람이 구해지는게 아니더라구요.
하여튼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그 부분은 생각해보도록 할게요.
15. 자유부인
'12.6.21 12:43 AM
(221.165.xxx.74)
점세개님/// 님이 말씀하시는것도 이해는 가지만
저희집 상황이 그렇게 몇씩 둘 수 있는 상황이 되지는 않아요.
친정/시댁 모두 생활비 대드리고 있어요.
도우미를 둘씩이나 들여야 한다면
저는 그냥 직장을 그만두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돈이 무한정 많다면야... 몇을 두고도 살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정이 집집마다 다 있는거 아닐까 해요....
결정권은 저희에게 있지만 하루종일 같이 거주해야 하는 분은 친정엄마시고
갑자기 못 오시게 할 수도 없고 오시게 한다면 제가 시어머니를 몇 사람이나 두고 살아야 해요.
도우미 눈치도 봐야 하고 친정엄마 눈치도 봐야 하고.
그래서 이도 못하고 저도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랍니다.
결국 남편 직종에 대해서 이해하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주 부양자는 남편이고.... 남편이 하는 일을 이해해야 한다는걸까요?
부인이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배려는 받을 수 없는걸까요?
그리고 그런것 다 떠나서 정말 아빠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좀 일찍 들어와 줄 수는 없는지
그게 제가 늘 남편한테 묻는건데요.
저는 직종이 다르니 변호사 일을 이해하지 못하는거겠지만.....
결국 많은 분들이 이해해야 하는 일이다 라고 하면
이후부터는 남편에게 그런 요구는 하지 말아야겠네요.
그리고 심각히 제 직장생활에 대해 고민해봐야겠어요.
직장에 들어가서 둘째 셋째 어렵게 낳으면서까지 유지했던 직장인데....
저만의 희생이 당연시 된다면.... 참 그렇네요.
16. 자유부인
'12.6.21 12:51 AM
(221.165.xxx.74)
흐음님 말씀이 현실적으로 느껴져요.....
"속상은 하시겠지만.. 남편분을 아무리 채근해도 크게 바뀌지 않을 거 같아요.
최대한 원글님 생각만 하시면서 원글님이 편하게 아이 돌볼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드시는 게 현명해보여요."
이 부분이 콕 와닿네요.
남편 일이 너무 바빠요....
다른 변호사들도 다 그런데요.....자기만 그러는게 아니라고 하네요.
저는 오늘부터 방학이거든요....
이럴때 좀 여유도 부리고 싶고 한데 남편이 너무 바쁜게....
참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들어요.
넋두리지만 남편이 고시공부 참 오래 했거든요.
그 기간동안....큰 아이 7살인가에 합격했으니 한 10여년간 내 인생 없다시피 했는데
또 40대도 이렇게 일에 쌓여서 지내는거 보려니.... 언제까지 젊을건가.....
언제 좀 인생을 즐겨보나 싶어서 답답한게 사실이에요.
최대한 아이 보기 편한 환경을 만들도록 한다는데에 집중해야겠어요.
제가 피곤하니 더 그렇게 되었던 것도 같아요.
저녁때만 시터를 부르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입주도 불편한 일이고....
어려운 일이네요.
17. ...
'12.6.21 12:52 AM
(222.106.xxx.124)
셋 있는 집에서 도우미 못 구하는걸 하도 많이봐서 쓴 댓글이에요.
저희집에 계시던 시터께서 이후 아이 셋 있는 집을 가셨는데 출퇴근인데도 200 가깝게 받는 조건으로 가셨어요.
물론 원글님보다 아이들 나이가 더 어리긴 하고요. 그런데 그집도 구하다가 구하다가 겨우 구했다고 하더라고요. 전업엄마라서 제일 막내는 전담해주고요.
제가 겪은 바가 있어서 그렇게 댓글을 단 것이고 돈 많은 사람이겠거니 하고 댓글을 단건 아니랍니다...
18. 애정
'12.6.21 1:04 AM
(175.192.xxx.106)
결핍이신거 같아요
진짜 원하는건 남편분의 애정이죠?
자존심상 연락을 안한다 육아를 나혼자 한다 이런저런 이유를 대지만
아이셋과 늦도록 방치(?) 되는 것이 못내 섭섭하신것 같네요
정말 귀가 시간이 뭐그리 매일 궁금하며 정말 궁금하면 전화한통 내가 하지 그걸 뭘 기다려요
또 도우미 등 차선책이 있는데 여건도 안되는 남편만 쳐다보며 하나마나한 생각을 하시나요 철물점에서 우유 안 판다고 한탄하는 격이죠
진정 원하는것이 뭔지 차분히 생각하시고 거기 집중하시고 불필요한것른 과감히 가지치기 하세요
19. 자유부인
'12.6.21 1:19 AM
(221.165.xxx.74)
점세개님. 맞아요. 도우미 구하기 정말 어려워요.
제가 저희집 상황 들여다 보면요.
아무도 하러 오지 않을 거 같아서 엄두도 안나요.
밤이면 진짜 아수라장이 따로 없거든요...
솔직히 입주로는 오실 분이 안계실 것 같아요...
같은 교회 다니는 여의사선생님 집이 아들이 셋인데요.
몇번 시행착오끝에 조선족 좋은 분 만나셨다고 해요.
그래도 아이들 어릴때는 시부모님이 키워주셨고
이제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 중등 이래요...
그러니 구하시지 않았을까 해요.
지금 저희집은 꼬맹이들이 3살, 4살이에요. 연년생....
어린이집 가주었으면 딱 좋겠는데 자꾸 아파서 보내면 더 힘들어서 지금까지 못보냈어요.
내년이면 유치원 간다고 철썩같이 약속했는데... 그때면 좀 나을테죠.
남편 귀가시간 이야기 한다는 것이 엉뚱한 신세타령만 했네요.
애정님////
그런가보네요. 제가 애정결핍인지도 모르죠.
남편이 워낙 고시공부한다고 8년 주말 부부에
저 공부한다고 1년 반 외국서 떨어져 살고...
이제 좀 살만한데 저를 안돌아보니.... 그래서 이렇게 투정부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제 그 애정도 결혼한지 십수년 되니까 그렇게 많이 찾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지만 제가 전화하는게 어려운게 아니라 매일 같이 전화하게 만드는 상황이 싫고,
물론 바빠서겠지만 전화해도 잘 안받고요. 받아도 굉장히 사무적으로 받아요.
그리고 어느날인가 제게... 집에 빨리 들어오라는 전화 안했으면 좋겠다면서... 7시 이후에는
전화안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부터 그럼 문자라도 하라고 한거였어요. 세 아이가 동동거리며 기다리는거 생각해보세요.
저도 옆에서 힘들어요....
어쨌든 도우미가 만능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빠는 부모 아닌가요? 아빠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지금처럼 늦은 귀가는 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건 변함이 없는데요.
아무리 해도 남편이 바뀔 상황이 아니라면.... 제 힘든 육아나 좀 덜도록 도우미는
지금보다는 더 써야겠네요. 가사도우미는 지금도 오고 계시거든요.
20. ...
'12.6.21 1:49 AM
(124.111.xxx.93)
저는 성향보다는 직종의 차이가 아닌가 싶어요.
교수와 변호사, 변호사는 더더욱 밤시간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것 같은데요.
교수는 비교적 끝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 같고요.
직종의 차이를 이해해주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저도 언제 끝날지 몰라서 끝나는 시간을 얘기 못하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출발땐 전화주시다면서요.
21. ...
'12.6.21 2:24 AM
(108.41.xxx.124)
제가 남편인데 집에서 아내가 그런다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네요.
자기 사업이면 일이 잘 될 때는 오래할 수도 있고 한데 몇시쯤 퇴근 예정을 알려 달라니...
차라리 그러지 말고 일주일에 어느 요일 (예를 들어 화요일 목요일 이렇게)은 '정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원글님과 비슷한 시간에 퇴근하도록 약속을 정하면 어때요.
22. 제 남편도 변호사
'12.6.21 9:27 AM
(175.112.xxx.118)
전 제가 매일 전화해서 물어봅니다. 저녁시간정도에 전화하거나 문자보냅니다. 몇시에 오냐고.
전 매일매일 전화해서 물어봅니다. 일하는데 왜 방해하냐고 하는 말 안합니다. 오늘은 몇시쯤 갈거라고 말해주는데 보통 저녁때 되서야 대충 아는것 같아요
저도 아가가 두명 있어서 매일 남편만 기다리거든요. 어쩔땐 일을 싸들고 오지만 집에서 뭔일이 되나요
걍 회사에서 다 하고 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개업하셨다니 잘 모르겠고 김앤장 같은 경우 기본이 밤 12시 보통 새벽 3,4시귀가에요. 일엄청 많습니다.
23. 불감증
'12.6.21 4:41 PM
(121.140.xxx.77)
개업 변호사는 영업력이 생명임.
변호사라서 무슨 영업이냐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오직 영업임.
영업 없으면 파산하는 변호사가 되는 것임.
특히 부장판사나 이런거 해서 개업하자 마자 알아서 전관예우 등으로 싸들고 오는거 아닌 다음에야,,,
일반 개업 변호사는 모조리 다 영업.
심지어 큰 로펌에서도 결국 맨 꼭대기인 파트너 변호사들도 다 영업임.
이게 안되면 망하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