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더워서 싫다. 집에서나 차 안, 실내에서는 에어컨이라도 틀지만 길에서는 어쩔겨...;;;
2. 자외선 때문에 피부의 노화가 두렵다. 기미를 넘어서 검버섯을 걱정해야 하는 나이.ㅠㅠ
3. 가족들이 더위를 안 타서 혼자 벗고 있는 것이 영...어색하다. (그래도 반바지, 나시는 입음)
4. 가끔 집에서 트렁크 팬티 스타일의 반바지를 입고 있는데 (이게 젤로 시원함) 택배 아저씨가
급작스럽게 들이닥쳤는데 앞치마를 찾아도 없을 때...긴급상황이 된다.
5. 아예 정신이 나간 경우...4의 차림으로 앞치마 입은 채, 내가 반바지를 입은 줄 알고 쓰레기 버리러 나갈때...;;
엘리베이터 CCTV 에까지 증거가 남는다는 거..ㅠㅠ
6. 냉음료를 먹다 지쳐서 배탈이 나기 일쑤라서 오미자, 매실을 타서 먹는데 이 마저도 어쩔 때는
너무 단 나머지 체중계가 슬슬 올라간다.
7. 된장, 고추장, 쌈장, 쨈, 오이지, 매실액....실온에 두어도 될 것들을 김치냉장고에 꾸역꾸역
넣어야 하는 아픔이...공간이 저절로 부족해진다. 장마때에는 쌀까지 넣는다는...ㅠㅠ
8. 냉면을 즐기는 계절이긴 하지만 육수에는 엄청난 칼로리와 조미료가 담뿍 들어가 있다는 사실..!!
칡냉면은 MSG의 끝판왕입니다요...냉면 전문점 아니면 몰라도...갈비에 후식으로 먹으면 칼로리 폭발!!
9. 애들 씻기느라 너무 힘든데 여름에는 때 밀기도 그래서 대중탕 가기 그렇고 집에서는 샤워로 해결이 안되는
미끌함과 이태리 타올이 소화 못하는 숨겨진 때가 존재한다는 사실...ㅠㅠ
10. 밥 하기가 더워서 국이나 찌게는 포기하고 외식이 늘어나 엥겔지수가 팍팍 올라간다는 거...;;;
한 더위에 국물 찾는 느그들은 뭐냐!! 걍 먹어라!!! 에미 죽는 꼴 보고 싶냐???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사고 나서 후회한 거 공개하는 글 보니 빡 올라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