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발등이 엄청 높아요. 발이 엄청 두꺼운거죠. 그래서 길이에 맞추면 신발이 꽉 끼는 편이에요.
그런데 길이는 맞는데, 폭이 좁은 새 정장구두를 연 삼일 신은 다음에 발의 바깥쪽 옆이 너무 아파서
삼일째 절뚝거리고 있어요.(발가락이나 뒷꿈치가 아픈 게 아니구요)
본인 진단으로는 신경이 눌려서 아픈 것 같다고...
오늘 삼일째여서, 신경외과에 가보니 엑스레이상 골절 및 인대늘어남이 없다며
원인을 모르겠다고 위장약과 소염진통제만 처방해주었네요.
남편은 돈만 버렸다고 투덜거리고..
아....다음주 화요일부터 일주일간 배낭여행 하기로 했는데 완전 큰일이에요.
이게 대체 무슨 병일까요.
그간 발목을 삐거나 염증이 있거나 관절통이 있거나 한 적이 없거든요.
이게 무슨 일일까요. 어떤 병원에 가야할까요. 이런 증세 겪어보신 분 계신가요.
흑흑,,결혼 10년만에 떠나는 배낭여행...어째요....무플 절망입니다...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