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에 대한 묘사가 잔인하리만큼 현실적이네요...

발리에서 생긴 일 조회수 : 4,475
작성일 : 2012-06-20 13:57:40

전 원래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데다가

이 드라마는

우울하다

우울하다 이런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한번 도 안 봤는데

남편이 해외 출장가고 저녁에 회사에서 들어오니 심심하기도 해서

뭔가 몰두하고 싶은게 없을까 하다가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가난이 뭔지 , 어떻게 사는지 작가가 너무 잘 묘사하네요....

조인성도 평소에 안좋아하는데(도무지 왜 인기가 있는지조차 이해가 안되었음...)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것 같고

소간지가 왜 소간지인지 드디어 의문이 풀리는 드라마군요....( 드라마보면서 연애하고 싶다고 느끼게 해준 최초의 연예인입니다. ^^)

박예진도 저때는 미모랑, 세련미가 완전 절정이네요...

네사람의 심리가 다 이해가 되는 신기한 드라마네요.

각자다른 배경과 출신과 능력,성격의 사람들 모두 그들만의 삶도

인간으로서는 그 누구도 인간의 틀을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이 위안과 희망이 되기도 하네요.

네 사람중 나의 삶은 누구와 제일 닮아 있고

앞으로는 누구와 닮아갈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드라마를 보네요.

그람시...헤게모니... 오랫만에 철학적인 고민도 해보고요.

명품드라마 맞는것 같습니다.

--------------

조인성이 갤러리에서 하지원을 볼때 그 표정...

정말 감정몰입되네요....

조인성 여태껏 이런 배우인줄 몰랐네요...하긴 연기하는걸 잘 본적이 없으니까...

IP : 27.1.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봐도
    '12.6.20 1:59 PM (112.146.xxx.72)

    마지막 엔딩은 다시 고치고 싶은 드라마..
    그대 당시는 세명이 저렇게 죽는게 너무 허무했어요..

  • 2. 결말이
    '12.6.20 2:30 PM (122.34.xxx.105)

    꽤 충격적이었죠.
    하지원이 조인성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건 내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대사 듣고
    어려서(?) 그랬나 잘 이해를 못했어요 ㅋㅋ

  • 3. 저도 공감해요
    '12.6.20 3:46 PM (220.126.xxx.152)

    겨울이 배경이라 더 슬프고 암담했어요.
    누가 그러더군요, 요즘 그렇게 80만원 받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세태 반영이라고,
    당시엔 못알아 들었는데 이젠 알겠어요.

  • 4. jk
    '12.6.20 4:33 PM (115.138.xxx.67)

    묘사가 잔인한게 아니라 걔의 상황이 지나치게 절망적인 상황이었던거 아님미?

    솔직히 정말 그런 상황에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음? 없다는건 아니지만....

  • 5. 아주 희한한
    '12.6.20 8:02 PM (220.86.xxx.73)

    정말 대박 속세적인 드라마인데 이상하게 극도로 신데렐라 주의를 표방하면서
    한편으론 또 엄청나게 현실적인.. 정말 말도 안되게 불균형스런 드라마였어요
    그래서 너무너무 재밌었다는..
    가난에 대해 그리고 그런 상황에 처한 여자들에 대해 너무나
    쓸쓸하고 저질적인 현실을 잘도 들이댔었죠

    조인성은 정말 너무마 특이한 배우에요. 조인성 아니었다면 아마 절반 이상 발리는 없었을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909 어제 감자를 사서.. 2 감자 2012/06/21 1,989
120908 어제 인천 아줌마운전 살인사건 말이에요 17 숫자 4 2012/06/21 11,339
120907 영어 웬만한거 글로 보면 내용 아는데, 1 영어 2012/06/21 1,503
120906 커버력 좋은 파우더 추천해주세요^^ 1 .. 2012/06/21 1,727
120905 남편 흰머리 염색약 어떤게 좋을까요? 2 염색 2012/06/21 1,981
120904 가난한 사람은 이제 병원도 못가네요.. 4 포괄수가 2012/06/21 2,802
120903 여러분은 혼자서 집계약 하세요? 7 집계약 2012/06/21 2,178
120902 아파트 탑층에 사시는 분들.... 6 여름 2012/06/21 3,979
120901 옵티머스 빅 사용하시는 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2 스마트폰 2012/06/21 1,164
120900 폐가구 수거 인터넷으로 등록번호 받는 싸이트 어디 있나요? 2 의자 2012/06/21 2,427
120899 남자입장에선 본처자식이나 첩자식이나 다같은 자식이겠죠 7 박카스 2012/06/21 5,316
120898 유전자의 힘은 강하네요 3 2012/06/21 3,219
120897 봉춘장터~~앗싸~~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4 스컬리 2012/06/21 1,764
120896 남자복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듯..ㅠ 7 멘붕 2012/06/21 7,630
120895 수원 안양쪽에 갈만한 계곡있나요? 6 조언 2012/06/21 1,931
120894 적게 자는 4살아이 한약이 효과있을까요? 1 -- 2012/06/21 1,098
120893 나의 꿈 과 형님께 들은 이야기 1 <> 2012/06/21 1,300
120892 초등 6학년도 ‘0교시·문제풀이’… 일제고사 파행 수업 1 샬랄라 2012/06/21 1,719
120891 어제 메추리알 장조림을 했어요. 2 메추리알 2012/06/21 1,545
120890 오늘정전?? 4 ... 2012/06/21 1,721
120889 나드리 화장품 받았거든요 화장품 2012/06/21 1,649
120888 광고창 때문에 미치겠어요. 3 bb 2012/06/21 1,223
120887 중환자실에서 주치의가 바뀌고 결국에 하늘나라가셧는데요 1 .... 2012/06/21 2,628
120886 삼성엔지니어링 좋은 회사인가요? 3 궁금이 2012/06/21 2,302
120885 정부는 최근 전력부족에 대한 대책이 절전밖에는 없다는 건가요? 10 뭘 더 아끼.. 2012/06/21 2,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