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래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데다가
이 드라마는
우울하다
우울하다 이런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한번 도 안 봤는데
남편이 해외 출장가고 저녁에 회사에서 들어오니 심심하기도 해서
뭔가 몰두하고 싶은게 없을까 하다가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가난이 뭔지 , 어떻게 사는지 작가가 너무 잘 묘사하네요....
조인성도 평소에 안좋아하는데(도무지 왜 인기가 있는지조차 이해가 안되었음...)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것 같고
소간지가 왜 소간지인지 드디어 의문이 풀리는 드라마군요....( 드라마보면서 연애하고 싶다고 느끼게 해준 최초의 연예인입니다. ^^)
박예진도 저때는 미모랑, 세련미가 완전 절정이네요...
네사람의 심리가 다 이해가 되는 신기한 드라마네요.
각자다른 배경과 출신과 능력,성격의 사람들 모두 그들만의 삶도
인간으로서는 그 누구도 인간의 틀을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이 위안과 희망이 되기도 하네요.
네 사람중 나의 삶은 누구와 제일 닮아 있고
앞으로는 누구와 닮아갈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드라마를 보네요.
그람시...헤게모니... 오랫만에 철학적인 고민도 해보고요.
명품드라마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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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이 갤러리에서 하지원을 볼때 그 표정...
정말 감정몰입되네요....
조인성 여태껏 이런 배우인줄 몰랐네요...하긴 연기하는걸 잘 본적이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