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6.20 1:25 PM
(124.243.xxx.151)
참... 제가 어머니가 오시면 더 힘들다고 느낀게..
저희 친정엄마는 애기를 '봐주시는데요. 애기 봐줄테니 신랑이랑 코에 바람이라도 넣고 와라.. 이런 식이신데 저희 시어머님은 말그대로 보러 오세요.
기저귀 한번을 갈아주신 적 없으시고, 젖병도 한번 물려본적 없으시구요.
저저번주에도 전 계속해서 땀 벌뻘 흘리며 낯가리는 애기 달래고 있는데...
계속해서 애기 사진만 찍고 동영상 찍고... 친구들한테 카카오톡으로 사진 보내시고 계시더라구요.
항상 오시면 그러세요... 친구들이나 친척들한테 자랑하고 싶으셔서 사진만 찍고 우쮸쮸쮸 이뻐라만 하시구요.
2. --
'12.6.20 1:27 PM
(124.243.xxx.151)
신랑한테
솔직히 나 어머님 오시면 넘 힘들다.. 날 이해해달라.
솔직히 어머님 아기 기저귀 한번 갈아주신적 없으시고
젖병 한번 한물려보셨지 않느냐.
라고 이야기하면 너무 큰 상처일까요? -_-;;
3. ..
'12.6.20 1:27 PM
(1.225.xxx.56)
애 많이 울어도 크게 병나지 않아요.
애가 시어머니께 가서 자지러지더라도 얼른가서 안지말고 냅두세요.
시어머님이 좀 고생을 해보셔야 합니다.
아님 애가 울면 절대 님이 가서 안지말고 남편보고 안고 달래라고 하세요.
그리고 엄마가 안데리고 자도 애착문제 안생깁니다.
주 중에 며칠은 아주머님이 데리고 주무시도록 하세요.
님 그렇게 무리하다 큰병 나요.
4. ..
'12.6.20 1:29 PM
(218.50.xxx.38)
그래서 시어머님이신거 같아요.. 불편하게 안하신다고 해도 오시는거 만으로도 일단 피로감이 엄습하니까요원글님 시어머님은 정말 아기 얼굴만 보러 오시네요. 주중에 일하는 며느리 생각해서 친정어머님같은
마인드는 없으신거죠.. 저는 전업인데도 돌전 아기 엄청 힘들었는데 님은 일 다니면서 그러니 정말
힘들겠네요.. 이럴때 남편이 전적으로 도와주거나 시어머님이 배려를 해주시거나인데 둘다 아니네요..
5. ..
'12.6.20 1:32 PM
(1.225.xxx.56)
솔직히 나 어머님 오시면 넘 힘들다.. 날 이해해달라.
솔직히 어머님 아기 기저귀 한번 갈아주신적 없으시고
젖병 한번 안물려보셨지 않느냐
이 얘긴 정통으로 하지말고 돌려해야죠.
어느 구절하나 틀린말은 아니지만 듣는 아들 심정 상할 말이네요.
6. ..
'12.6.20 1:34 PM
(218.236.xxx.244)
글쎄요.
남편이 열받을 입장이 아닌 것 같은데요.
님이 미리 말했는데도 그랬으면 반대로 원글님이 화날일이지요.
죄송하다고 어머니께 이번주는 친정에 가야한다고 하세요.
7. ..
'12.6.20 1:35 PM
(1.251.xxx.68)
허리가 아파서 병원가서 물리치료 좀 받고 오겠다고 하고
시어머니께 아기 맡기고 몇시간 나갔다 오세요.
정말 정말 너무나 센쓰 없는 시어머니네요.
저렇게 눈치 없는 사람 되지 맙시다.
8. ...
'12.6.20 1:35 PM
(199.43.xxx.124)
어머님이 아기 기저귀를 갈고 봐주실 의무는 없어요. 걍 우쭈쭈쭈만 해도 괜찮고 저렇게 말하면 남편은 왜 우리 엄마가 오면 아기 봐야함?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저희 친정, 시댁 부모님들 다 우쭈쭈쭈만 하심 ㅎㅎㅎ)
저는 100% 님의 입장을 이해하고요.
일단 아기 어릴때는 아주머니, 남편, 원글님 셋 모두 협력해야 해요. 매일 데리고 자는거 안 하시는게 좋을거 같고 (저 일년 동안 애기 데리고 잔적 남편 출장 갔을때 두번인가 밖에 없는데 얘는 저만 심하게 좋아해요. 애착과 크게 상관없는 듯)
남편도 그런 식으로 하면 정말 안되고 (남편 뭡니까 아기 기저귀 갈고 해야 할 사람은 조부모들이 아니라 남편이에요)
님도 육아 장기전이기 때문에 님 몸을 챙겨가며 하는 거에요.
조부모님들은 아기 보고 싶은 욕심이든 주말에 아들집 와서 놀고 싶은 순수한 마음이든
그 가정에 폐가 되지 않도록 조절하셔야 하는거고요.
제가 봤을때는 전술적으로 좋은건 내가 이렇게 무리하고 피곤하면 결국 가정 분위기 안좋아지고 애기한테 영향 간다. 나 아프면 애는 누가 보냐. 나 불행하면 우리 가정이 불행해진다는 걸 남편이 알게 하는거 같아요.
님이 지금 무리하니까 할만 하니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거 아니고 이렇게 나가면 님이 아파서 일 못하고 애 못 본다는걸 알아야 해요.
좀 넘 몰라주니 읽는 제가 다 속상하네요.
9. 어차피...
'12.6.20 1:37 PM
(58.123.xxx.137)
손주랑 아들이 보고 싶어서 오시는 거니까, 보고 싶은 사람들 보고 가시라고 하세요.
원글님은 몸살이 나셨다고 하시고 친정에 가서 쉬고 오시고 두 사람이 보라고 하세요.
아무리 애를 못 봐도 손주고, 자식이에요. 지금은 원글님이 쉬셔야 할 상황이에요.
아이 두고 친정에 가셔서 푹 쉬다 오세요. 일단 내가 살고 봐야지요..
10. ..
'12.6.20 1:43 PM
(203.100.xxx.141)
이래서 내 딸은 나중에 결혼 시키기 싫어요.
여자에게 불리한 결혼생활.....원글님 남편 배려심 없고...시어머니도 마찬가지...
제가 다 짜증나네요.
그냥 친정 가세요.
11. 아줌마
'12.6.20 1:44 PM
(58.227.xxx.188)
어이구~ 뭐가 그리 보고 싶냐.......
자식들도 그 자식이랑 오붓한 시간 보내게 두지!!!
참 주책바가지 늙은이들도 많아요!
저도 곧 손주볼 나이가 되지만...저리 살지 말아야지 싶네요!
12. 아줌마
'12.6.20 1:46 PM
(58.227.xxx.188)
이해가 되긴 뭐가 이해되요!!!
아들며느리 괴롭힐셈이지!!
13. ....
'12.6.20 1:46 PM
(203.233.xxx.130)
보고 싶어하시는 맘이야 이해는 하지만..며느리도 생각해주셔야죠
오셔서 잠깐 보시고 가는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있다가시는구만요 밥도 드시고..
생각만해도 짜증나요
낯을 익히려고 일부러 온다는거자체가 더 화가나요..
낯가리는것도 한때인데..아기가 알면 얼마나 더 안다고..어휴..
신랑분이 적당히 잘라줘야죠 지금 삐질 타이밍이 절대 아닌거같은데요?
저희 시어머니도 똥기저귀 한번 안가셨는데 손녀를 너무나 이뻐라하고 자주 보고싶어하셨어요
자기얼굴 까먹는다고 자주 오고싶어하시기도 했구요,,,적당히 님이 자르세요
신랑분이 못할꺼같으면 돌려서 말씀하세요
14. 아줌마
'12.6.20 1:48 PM
(58.227.xxx.188)
대 놓고 싫은 내색 하세요!
안그러면 몰라요.
착한척 해봐야 착한줄도 모르는게 시월드니까
님 편한대로 사세요.
맞벌이에 육아부담...거기에 시어머니까지...
정말 짜증난다 짜증나~~
15. 애기를
'12.6.20 1:53 PM
(210.180.xxx.200)
남편분이 안고서 시댁에 가서 서너시간 있다가 오라고 하면 어떨까요?
시어머님이 애기 보고 싶어하시니까...원글님은 집에서 좀 쉬시고요.
둘이서 고생을 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16. ....
'12.6.20 2:00 PM
(121.181.xxx.61)
글만 읽어도 피곤함이 엄습해오네요
전 전업인데도 아기 저 개월수쯤엔..
밤에 잠도 푹 못자고 이래저래 몸도 마음도 늘 피곤하고 지쳐있었어요
더군다나 애보며 집에서 살림만하는 전업도 아니고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 10분 이상 애봐주는 적 없는 신랑..
와서는 그야말로 애를 봐주긴 커녕 하루종일 울게만 만드는 시모님..
원글님 힘들어하는 그입장 충분히 이해가 되고도 남네요
윗글님들 말처럼..
울어넘어가는 아기 맘에는 걸리시겠지만
한번쯤 모진맘먹고 시모랑 신랑한테 아기 맡겨놔버리고
원글님 친정이나 맛사지라도 받으러 다녀오세요
신랑도 육아에 전혀 참여안하니, 애 보는게 별루 힘들줄 못느끼고
시모도 와서는 애 얼굴보는것만 즐겁지 ,울어넘어가면 달래는건 원글님이 계속 뒷수습하고 그러니
조그만 아기라도 종일 안고 진땀빼면 얼마나 힘든지 경험안해봐서 그래요
17. ....
'12.6.20 2:06 PM
(121.181.xxx.61)
그리고 이해가 안가는게,
사전에 분명 이번 주말에 친정에 가겠다고 말을 해놨는데도
본인엄마 온다고 먼저 한 약속도 깨야 한다는건지..신랑도 이해안되요
직장맘들은 기껏해야 주말하루 쉬는건데(주5일 아닌이상)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중 반을 시어머니가 하루종일 와서 있다가면
친정부모님들은 그럼 아기 안보고 싶나요?
직장맘도 한달에 한두번 주말쯤은 아기랑, 자기식구랑 오붓하게 뒹굴뒹굴하고 싶기도 할거고
친구를 만나러 가거나 집으로 불러놀거나 할수도 있는거고 한데
한달중 반을 무조건 시어머니 맞이하고 앉아있어야 한다..생각하는 신랑이랑 시모...좀 숨막히네요
18. ..
'12.6.20 2:08 PM
(110.70.xxx.150)
여기에 쓴말을 순화해서 어머니께하세요
정말 나쁜 시어머니 아니고서야 도와주시는척이라도 하겠죠
원글님은 시어머니앞에서는 안힘든척 알아서 기저귀든 뭐든 혼자 척척하니까 어머니도 그래도 되는건줄 알잖아요
적절한 의사표시도 하시고 도움도 요청하세요
그리고 아이 너무 원글님이 챙기려고도 하지마시고요
19. 보러오신다니 보시라하고
'12.6.20 2:14 PM
(203.247.xxx.210)
나가서 일을 보거나 쉬고 오세요...꼭이요
20. 우선
'12.6.20 2:31 PM
(180.67.xxx.11)
시어머니보다 남편이 더 문제로 보이는데요. 자기는 하는 것 하나 없으면서 시어머니 다음에 오시게
해달라고 했더니 심통만 부리는 꼴이...
그리고 시어머니 오시면 아이가 울어도 그냥 맡겨두세요. 기저귀도 갈아달라 하시고, 우유병도 맡기
시고. 애 운다, 난 못하겠다 하시면 어머니가 자꾸 하셔야 애가 낯이 빨리 들죠 하세요. 암튼 그렇게
맡겨 놓고 원글님은 화장실 들어가시든지 다른 볼일 보시든지 완전 무시 모드로 나가세요. 마트를
다녀오시든지. 그러면 모자가 어째저째 둘이서 알아서 하고 있겠죠.
21. ...
'12.6.20 2:37 PM
(123.109.xxx.36)
4개월 아이가 무슨 낯을 가려요
안아주는 자세가 불편하니 그러지요
아기 돌보는 요령이 없는 분이에요
걍 맡기고 외출하세요
앗차 어머니 이번주말에 꼭 사야했는데...잠깐 다녀올게요
하고 지갑만 들고 나오세요. 어디 가서 서너시간 있다 들어가시구요
초토화된 상황은 눈질끈 감으시고, 온갖 원성도 귀막고계시구요
카카오톡 사진 보낼시간없게 갓난쟁이 건사해보시면, 아마 손사레치시겠죠
저런 분들이 있어요....
22. ...
'12.6.20 2:47 PM
(199.43.xxx.124)
저는 시어머니는 눈치없는게 죄지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손주 보러 오면 말 그대로 보러 오는거지 기저귀 갈고 수유하고 젖병 닦고 하는건 안하시지들 않나요 보통??
저희 할머니들은 안 하시거든요.
하시길 원하지도 않고 그건 남편과 제 몫이라고 생각해요.
남편이 나빠요. 아무리 바쁘고 중요한 직업을 가졌다 해도 왜 애 아빠가 다 미뤄두고 애랑 안 자고 애 안 돌보나요??
제 주변에 판사 남편 변호사 남편 다 아내도 일하니까 밤중수유도 하고 목욕시키고 하던데요...
로켓과학자라 해도 육아에 이렇게까지 동참 안할거면 아이를 낳지 말았어야죠.
애 엄마가 무슨 철인인가요...
남편이 50:50으로 나눠서 하면 아마 남편도 주말엔 쉬고 싶다고 시댁 방문을 자제시킬거라 봐요.
23. ..
'12.6.20 2:49 PM
(115.178.xxx.253)
다른분들 말처럼 아기를 남편과 시어머니께 맡기세요.
이뻐만 하는건 남들도 합니다. 아빠라면 할머니라면 같이 시간동안에는 도와주셔야지요.
맛사지는 말하기 나쁘지 병원에 다녀온다고 하세요.
그리고.. 엄살 피우세요. --> 말 안하면 몰라요
여기저기 아프다. 그리고 괜히 졸고... 표를 좀 내세요.
24. 음냐
'12.6.20 2:52 PM
(125.177.xxx.63)
친정가세요 애기는 남편한테 주고
아왜그러고 사시는지 답답하네요 시어머니도 시어머니지만 남편이 더 짜증나네요
25. .............
'12.6.20 2:53 PM
(14.58.xxx.65)
자기애가 강하신 울 시어머니도 우리 딸 태어나서 저희 집에 보러 와주 신 건 1년에 3번정도 인데요..
정말 말 그대로 아기를 보.기.만 하고 쉬다 가세요...전 돌쟁이 보랴, 시어머니 점심 진지상 차려드리랴..
어머님은 식사하시고 과일드시고 한 시간 정도 계시다가 근처 롯#백화점 세일이라서 가실 일이 있다고 가세
요..친구 분 하고 세시까지 백화점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다고요..
그래서 오신 목적이 점심 해결하고 잠시 시간 때울 공간..백화점 근처인 우리집 딱 그거였구나 싶죠..
백화점 세일 기간 중, 일년에 3번 씩 겪으면서도 말씀으로는 손녀보러 가신다고 꼭 그러셔서 이번엔 혹시나
손녀 보러 오신건가..했어요...번번이 속네요...
아이를 빤히 보시다가 어머님 아는 친구가 말하기를 손주 봐주기 싫으면 아기 입에 걸레를 갖다 대면
며느리가 자기 아이를 하루도 안 맡긴다고 ..그 이야기가 우습다고 막 깔깔 웃으시는데...
울 아이 태어나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저는 직장다니면서 단 하.루.도 아니 한. 시.간.이라도...
봐 달라고 부탁 자체를 한 일 없어요..
이기적인 성정을 가진 시어머니가 아이한테 해코지 할까봐서요..
울 아들이 결혼하더니 처자식만 챙긴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되뇌이시고요...
결혼한 지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요. 시어머님 생신상은 일년에 2번씩 해드려도..(생신 전 ,주말 집에서 생신상 차려드리는 것...생신 당일날 미역국 상, 시어머니 이모분들 초대하는 생신상 ..외식은 싫어하셔서..아 ..세 번이네요....)
쓰다보니 한풀이네요...
26. 눈치
'12.6.20 3:03 PM
(121.200.xxx.162)
저의 손위동서 즉 형님~~^^ 정도는 돼야 며늘들이 반길텐데 한 센스하시는 형님있어요
며늘 손과 발이되어 섬김니다 (참고로 시집과5분거리에아요)
신생아 목욕, 음식 다~아 ~시어머니표 음식솜씨 뛰어남.
청소 까정...... 며늘 손자 낳으니 하늘처럼 받들고 이뻐 죽습니다
이정도 하니 며늘네와 거의 한가족처럼 시부모 도움없으면 그며늘님 엄청힘들어...어디 딴곳으로 이사도 못가요 4살2살 남매키워요
27. 정형외과
'12.6.20 3:08 PM
(211.114.xxx.233)
애기 보다가 담 결렸다고 하거나 허리가 삐긋 한 것 같다고 물리치료 받으러 가야될 참인데, 잘되었다 하고 동네 정형외과 가세요. 가서 약간 뻐근해서 왔다 하면 뜨거운 물찜찔 해줄꺼에요.
병원 물리치료실에서 한 숨 자다 오세요. 아니면 한의원에 침 맞으러 간다 하고 일요일날 하는 한의원 침대에가서 좀 누워있다 오세요.
보아하니 남편하고 정면 뜨기는 못하실 분 같은데, 이렇게 측면뜨기를 하세요.
아프다는데 어쩔꺼야..그리고 진짜로 병원 가시구요. 가서 30분-1시간이라도 자고 오세요.
낯 많이 익히시라고 하고...몸살나서 좀 누워 있어야 한다고 환자 흉내 내세요.
아, 병원가서 링겔 한 대 맞으면 몸도 좀 낫고 푹 자다 올 수 있겠네요.
남편한테 시위하듯 하지 말고 정말 아파 죽을 것 같이 하시구요.
28. ...
'12.6.20 3:11 PM
(125.178.xxx.166)
허리가 아파서 병원가서 물리치료 좀 받고 오겠다고 하고
시어머니께 아기 맡기고 몇시간 나갔다 오세요. 2222222222
그리고 나가서 마사지도 받고 친구도 만나고 그러다 오세요
29. 남편이 문제
'12.6.20 3:16 PM
(115.139.xxx.98)
시어머님도 참 배려심 없는 사람이지만 남편이 젤 문제에요.
나이들면 보고싶은 마음이 앞서서 사리분별이 잘 안 될 수 있어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그러시거든요.
근데 남편이 좀 문제가 많아요.
자기 부인 힘든걸 공감 못하는거에요.
저도 직장맘이라서 지금이 얼마나 힘든 시절인지 잘 알아요.
애기 깰 때 마다 남편도 같이 깨우세요.
남편도 헤롱 헤롱 해봐야 엄마가 얼마나 힘든지 알지..
남편분 한대 쥐어박고 싶네요.
30. ...
'12.6.20 3:21 PM
(222.232.xxx.29)
아기 '보러' 오시면서 점심, 저녁까지 드시고 가는건 뭘까요?
전업주부도 아니고 직장 다니시는데, 주말까지 쉬지 못하게 하시는건 너무하네요.
31. 이젠엄마
'12.6.20 3:43 PM
(121.50.xxx.20)
진짜 시어머니보다 남편이 더 나쁜놈이네요
정말 너무 배려심없다.
싸울상대는 시어머니가 아니고 남편입니다.
그리고 님도 너무 잘하려하지 마시고 피곤한 내색하시고 연기도 좀 하시고 그러세요
혼자 열심히 하면서 남이 알아봐주길 바라는건 말도 안되죠
32. 이젠엄마
'12.6.20 3:43 PM
(121.50.xxx.20)
그리고 님 하는거 보면 바보같아요!!!열불나!
33. 대한민국 시어머님들이
'12.6.20 4:23 PM
(220.126.xxx.152)
요즘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십니까. 좀 참으라 하세요.
34. 에
'12.6.20 5:10 PM
(211.41.xxx.106)
모유 먹는 아기 아니면 하루쯤 남편이랑 시어머니 보고 애 보라 하고 님은 간만에 좀 쉬는 것도 한방법이고요.
육아에 별로 동참도 않는 남편 주제에 일주 뒤에 시어머니 오시라는 말도 듣기 싫어서 삐지면 그 남편 엇다 갖다 쓰나요. 님도 남편 좀 시키세요. 안 한다고 안 시키면 열외인 줄 알아요.
35. 음...
'12.6.20 11:28 PM
(14.52.xxx.60)
친정으로 가면 눈치보이니
시어머니 오시면 잠깐 감기약좀 지어온다하시고 병원가서 링겔 맞으십시요. 천천히..
그래야 둘다 뭘 좀 느끼는 바가 있죠...
애기는 애기대로 잠깐은 울어도 금방 괜챦아질 거에요.
36. 음
'12.6.20 11:41 PM
(61.83.xxx.68)
저는요
처음 시어머니 오신다고하셨을때
울쌍둥이들 앞뒤로 업고 청소하고 식사준비하고 그랬어요..
정말 3일을 그렇게 청소한것 같아요...
그리고 몸살이나서 시어머니 내려가고 넘 힘들었어요..
친정엄마는 수시로 오셔서 1-2주씩 저 힘들지말라고...오셔서 고생하시는데
시어머니 오신다고 몇날 애들 앞뒤로 업고 청소하고 뭔짓인가 싶더라구요..
이런일이 몇번반보고되다가 제가 죽을것 같아서..
언제부터인가..시어머니오셔도 그냥 평소하던데로 했어요...
아니..그냥 친정엄마왔다 생각하고..
어머니 핑계되고 늦잠도자고...밥도 얻어먹고...
신랑도 평소 도와주던일 다 도와주구요...
ㅋㅋㅋㅋ 아주 못된 며느리죠..ㅠ.ㅠ
그랬더니 언제부터인가 시어머니 안오세요....
솔직히 시어머니온다고 제가 이거 저거 하다보면 넘 화나더라구요..
친정엄마는 쌍둥이낳고 저랑 신랑 힘들다고..
한번씩 올라오셔서 저 한의원도 다니게 도와주시고..
신랑도 편히 쉴수 있게 신랑이 도와주던일 다 도와주시고...내려가시는데..
시어머니 핑계되고 늦잠도자고...그러세요..
37. 어휴
'12.6.21 12:18 AM
(118.220.xxx.217)
밤에 내리 쭉 자기 전까지는 애랑 따로 주무세요. 엄마가 살고 봐야죠
38. --
'12.6.21 12:20 AM
(94.218.xxx.222)
최악은 남편이고 남편이 애 돌보는 노고를 몸소 체험해야할 필요가 있네요. 백번 말해도 본인이 해보지 않음 모릅니다.
신랑도 육아에 전혀 참여안하니, 애 보는게 별루 힘들줄 못느끼고
시모도 와서는 애 얼굴보는것만 즐겁지 ,울어넘어가면 달래는건 원글님이 계속 뒷수습하고 그러니
조그만 아기라도 종일 안고 진땀빼면 얼마나 힘든지 경험안해봐서 그래요
22222222
39. ....
'12.6.21 1:35 AM
(124.111.xxx.93)
어차피 애 보러 오시는거니 평일에 오시라고 하세요.
평일낮에 두 부부는 직장 다닐때요. 이유는 어머님이 평일에 오신다는 것을 입주도우미가 알게 되면 아무래도 평소에도 긴장할테니 조심할것 아니냐.. 라는 식으로 얘기하세요. 나름 두마리 토끼 다 잡습니다.
40. 내 말이
'12.6.21 2:08 AM
(122.37.xxx.113)
허리가 아파서 병원가서 물리치료 좀 받고 오겠다고 하고
시어머니께 아기 맡기고 몇시간 나갔다 오세요.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오시라고 하세요. 오시라고 한 뒤에, 님 나가서 피시방을 가서 하고 싶으셨던 웹서핑을 하든, 깔끔한 호텔 가서 몇시간 잠을 주무시든, 영화를 한 편 보시든, 아무튼간에 오는 시어머니 말리지 말고 남편한테 시어머니 흉도 보지 말고 말그대로 그 이뻐 우쭈쭈 하시는 손주 보러 오라고 하세요.
미리 어디 간다 말씀은 마시고요, 오셨을때 평소처럼 잇다가 어머니 저 요며칠 아기 계속 업느라 허리 아팠던 게 지금 넘 심해서 가서 치료받고 올게요, 그러고 휙 나갔다가 쉬고 오세요.
마트 간다 그러고 1시간이라도 비우시든지요. 그렇게 자꾸 올때마다 그 이쁜 손주 똥치우고 우는 거 달래는 게 당신 차지가 되면
다음번엔 오시려다가도 먼저 가리실걸요. 지금은 그냥 와서 단물만 쏙쏙 빼먹는 거니 오시는 게 재밌죠.
와서 이쁜 거 구경만하고, 울리고, 애 엄마 못 쉬면서 달래놓으면, 또 구경하고 울리고~~
41. 화이팅
'12.6.21 4:57 AM
(211.246.xxx.155)
남편분 정말 너무하시네요
혼자서 아이랑 둘이 하루종일 있어보셔야 원글님이 어떤상황인지 느껴보시라고 하세요
이렇게 계속 하시다간 윈글님 진짜 아이에게도 직장생활도 남편에게도 지치게되요
지치면 아무것도 하기싫고 모든상황이 원망스러지기도하더라고요
젝
42. 화이팅
'12.6.21 5:08 AM
(211.246.xxx.155)
제가그랬어요
이젠 주말마다 원글님 집에서 낮잠도 주무시고 좀 쉬기도 하시구요
남편분에게 유모차라도 끌고 1~2시간 산책 나가기도하고 애기재워가지고 오시라고하세요
저도 맞벌이라 육아까지 병행하는게 넘 힘들었어요
나중엔 우울증까지 올거같더라고요
혼자 애쓰시지마시구요 남편분과 함께하세요
그리고 윗분들 말씀처럼 시어머님 오시면 병원다녀오신다며 나가세요
그 시간동안 남편분과 시어머님 조금이나마 원글님이 얼마나 힘드신지 아실거에요
지금은 아기가 너무어려서 더힘드실거에요
시간이 점점 지나면 아이 보시는것도 좀 더 수월해지실거에요
힘내시구요 건강 챙기세요^^
43. 잘 압니다
'12.6.21 7:31 AM
(61.74.xxx.148)
원글님의 스트레스, 완전 공감합니다.
게다가 삐지는 남편, 답없죠.
저흰 2주에 한 번 차로 30분 거리 시댁 꼬박꼬박 갑니다. 남편은 부모님 살아계실 적 이것이 효도라 생각한다더군요. 그래서 저도 불평 접고 제 식대로 삽니다. 맡겨놓고 놀러나가기, 방에 들어가서 낮잠.. 아 이것은 시어머님의 성향과도 어느정도 맞아야 가능한 일이긴 합니다만, 전 시어머니께서 (속으론 어떠실지 몰라도) 이런 저를 이해하시고 나가놀아라, 한숨자거라.. 해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적고보니 제 남편이 안티군요.ㅋㅋㅋ
여튼, 스트레스를 스스로 줄일 방법을 찾으세요. 안그러면 진짜 병나요.
저도 100일에 한 번가량 남편과 극하게 감정대립을 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땐 지옥이죠.. 몸도 마음도..
44. 제발 여우꽈로
'12.6.21 8:03 AM
(68.4.xxx.111)
릴랙스 릴랙스~
"어머님 어서 오세요."
"저 좀 잠깐가서 침한대 맞고 올께요. 하고 나가서 쉬고 오세요."
여우꽈로 살아야해요.
남편은 아무리 하소연해봐야 결국 화만 냅니다
직접 어머니께 하세요.
45. 아아아
'12.6.21 8:27 AM
(116.41.xxx.35)
남 얘기 같지 않아요. 주말에 좀 쉬고 싶은데, 밥이나 같이 먹자고 격주로 오시는거 지칩니다. 주말이라고 늘 한가한 것도 아닌데, 그나마 배려하신다고 격주로 오시는 시부모님 좀 질립니다. 그렇다고 손주보고 싶다는데 대놓고 싫다고 하긴 그렇고, 그냥 몸살났다고 애기데리고 친정가서 쉬고 오세요.
46. 블루
'12.6.21 9:30 AM
(39.117.xxx.86)
어머니는 오셔도 하나도 힘들지 않으시니까 계속 오실겁니다.
아이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어머니께 아기 맡기고 마트라도 갔다 오세요.
아기가 우는데 그냥 쳐다만 보시겠어요?
모유아니고 분유먹인다면
몇시에 우유도 먹여주시고 기저귀도 갈아달라고 하고
잠시 한두시간 외출했다 오세요.
오실때마다 ...그럼 아마도 어머님이 먼저 안 온다고 할걸요.
47. 문자를 안주다니..헐
'12.6.21 9:59 AM
(1.240.xxx.245)
정말....남편이 못된거 같아요....
자기 가정이 있으면....그 중심인 마누라...것도 일하고 애기보는 마누라 위주로 생각해줘야지
어찌 결혼해서까지...지부모 애기보고픈맘만 이해하려들고...강요하려들까요?
간땡이가 큰 남편이라고밖에는...
원글님이 착한가봐요..
저같으면 택도없어요...못오게 할거 같아요..
48. 황도
'12.6.21 10:19 AM
(112.170.xxx.121)
제경험으로는 남편들은 억지로 시키지않으면 육아에 참여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애낮밤바뀌어 밤마다 울면 저혼자 딴방가서 자는게 남자들이잖아요.
입주도우미분도 주말에는 안계신거죠?
주말에 님과 남편이 아이봐야하는 상황이라면
남편분은 시어머님이 오는것을 속으로 더 좋아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시어머님 와계시면 분위기상 자기가 애보지않아도 되니까요.
49. 기운내세요.
'12.6.21 10:49 AM
(121.162.xxx.91)
5년전에 혼자서 쌍둥이 키우고 한달에 3번씩 오시는 시댁식구들.. 원글님하고 비슷하네요.
그래도 저는 신랑이 애들 좀 봐주고, 시댁식구들이 집에서 밥 안먹고 외식하거나 음식을 싸오고 애 봐주셔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그래도 시댁식구들 오신다면 무지 귀찮죠.
댓글처럼 신랑하고 애를 시댁으로 보내세요. 거기서 지지고 볶고 하라고.
아니면 님이 병원을 가던 친정을 가던 집에 들어가지 마시고 다른곳에서 푹 쉬었다 오시던지요.
아마 횟수가 많아지면 시어머니나 신랑이나 버거워서 시어머니 자주 안오실것같아요.
아이가 나 없이 울까봐 걱정되시겠지만 애들 운다고 어떻게 안되요..걱정 내려놓으시고요.
목청 커지나 보다 그렇게 생각하면 되요. 엄마가 건강해야 집안이 잘 돌아가요.
님 글만 봐도 제가 숨이 턱턱 막히네요. 그냥 좀 쉬세요.. 주위상황 무시하시고...
50. ㅇㅇㅇ
'12.6.21 11:15 AM
(1.240.xxx.245)
저렇게 점심,저녁까지 다 드시는 분이라면....
원글님이 애 맡기고 어디 바람쐬러 나갈수없는 상황인거 같은데여...
남편보고 지네부모니깐...알서 중간에서 커트하라 하세요./
51. ..
'12.6.21 11:19 AM
(222.236.xxx.11)
이미 많은 분들이 써주셨는데 남의 일 같지 않아 덧붙입니다.
저도 이 문제로 넘 괴로왔어요. 원글님보다 여러가지로 좀더 심한 경우였는데 시어머니가 애기를 저 없는 동안 애기를 문제없이 보실 것이 믿어지지 않아서 맡기고 밖에 나갈 수도 없었어요.
저도 힘든 일하는 직장인에 애착 관계로 애를 제가 데리고 잤습니다.(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지만 이건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 당시 사진을 보면 어찌 살았는지 제 얼굴이 피로의 그림자가 짙게 끼고 할머니 같아요. 다른 여러가지 사연들은 생략하겠습니다.
2년을 부부 싸움 심하게 하다가 이혼 소리 나온 적이 많았습니다만,, 그래도 그런 힘든 역학 관계가 이어지는 것은 나름 이유가 있었습니다.
시어머니가 이미 주신 돈이 있었던 것, 시어머니가 앞으로도 주실 재산이 있었던 것
시어머니는 이를 자신의 무기삼았던 것이고요. 시어머니도 여러가지 입장이 있으셨고 어떤 관계든 그 자체로는 선악을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 관계가 내게는 선이 아니었던 거죠.
그런데 뭐든지 관계를 바꾸려면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아야 합니다. 시어머니가 강점으로 여기는 것에 대하여 더이상 강점이 아니게끔 하고 시어머니가 약점으로 여기는 것을 부각하여야 합니다.
저는 어머니 주실 돈에 대해서 일단 초탈하였고(이렇게 되기까지 사실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느날 깨달은 거에요)
시어머니께 말하길 그 의미를 퇴색하여 얘기했습니다. 그 정도 돈은 우리 살아가는데 보탬은 될지언정 필수는 아니고 내 직장 잘 다니는 것이 필수라고요.
우리 시어머니의 약점은 혹시라도 우리 가정이 깨질까 두려워하는 것이었는데, 저는 시어머니 앞에서 부부싸움도 겁내지 않고 했고 어느날 남편 없을 때 시어머니께 계속 이러시면 이혼하겠다고 조용히 얘기했어요. 물론 거짓은 아니었습니다.
그 다음부터 역학관계는 완전히 바뀌었어요..
제 경우를 예를 드리는 이유는, 시어머니가 그렇게 행동하시는 배경과, 약점과 강점을 적절히 파악하여 처신하시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말씀입니다.
52. 전요..
'12.6.21 11:21 AM
(99.8.xxx.157)
절대.. 말로해서.. 그런거 서운해만 하시고 안먹힙니다.
그냥..
너무 힘들다... 나좀 쉬고싶다고 하시고..
그냥.. 애 시엄니와 남편한테 맡겨버리고 나가세요..
무조건 나가세요..
그래야 애키우는거 힘든거 알아요..
전 애 셋.. 해걸러 하나씩.. 애 셋을 혼자서 키웠어요... 외국이라 가족이 아무도 없어요..
산후조리도 셋다.. 2주.. 정도씩 밖에 안했구요.. 못한거네요..생각해보니..
암튼..
제가 혼자 뻘뻘 세아이... 키우는데도요..
저희 남편.. 집에서 놀면서 뭐하냐고 하대요..
장난말이라도 그리하면 안되지 싶은게.. 너무 억울한거예요..
그래서.. 어느날.. 나 너무힘들고 지친다.. 오늘만은 내가 하고싶은거 하겠다 하고 애 셋 놓고 나가버렸습니다. 알아서 하시라고.. 내새끼지만 너새끼도 되니깐..
아시죠? 갓난아기 내손에서 떨어지면.. 하루종일 귀에 아기 울음소리가 맴돌아요..
나가도 나가는게 아니고.. 휴식이 휴식이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나갔습니다.
하루종일.. 정말로 아침 9시에 나가서 저녁 9시에 들어갔어요..
그전에 남편 수도없이 전화왔지만 나도 하는데 너라고 못해?? 하면서 끊었어요..
저녁 9시에 들어간집.. 쓰나미 몇번은 쓸고지나간 집이죠..
위에 둘은 온집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갓난아기 막내는 우유먹다 토한것들로 범벅된대서
닦아만주고 목욕도 안시키고.... 냄새 범벅..
그리고는 조용히 말도 안하고.. 청소하고, 설겆이 널린거 다 해놓고, 아이들 목욕시켜 재웠어요..
그 다음부터는 남편 절대로 논다소리 안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반반씩 아기도 보고 놀아도주고 그랬었어요..
남편분도 참 무심한건지 팔자가 늘어지신건지..
님도 직장맘이면 남편한테 반은 넘기세요.. 다 하지 마세요..
아기랑 자는것도 남편이 하루 내가 하루 이렇게 나누세요..
왜 그걸 혼자 다 짊어지면서 힘들어 하세요..
처음이 어렵지 두어번 하시면 남편분도 육아를 어느정도 담당하실수있으실겁니다.
물론 격주로 오시는 시부모님도 이용??? 하세요..
그냥 애기 드리고.. 보고 싶으신 만큼 보시라고 조용히 찜질방이라도 가세요..
아니면 특근이라도 한다고 핑계 대시고 탈출하세요. 어디든.
남편도 가족도 말안하면 다 할만한줄 알고 당연히 해야되는걸로만 알아요..
무조건 실천에 옮기세요.. 말로만 힘들다 하지 마시고..
53. ㅠㅠ
'12.6.21 11:30 AM
(59.14.xxx.110)
원글님 정말 너무 힘드시겠어요. 전업주부도 아니고 같이 직장 다니는데 남편은 아기 보는시간이 10분이라니!!! 그러면서 본인 부모님 입장만 생각하고 너무하네요.
54. 불투명유리
'12.6.21 11:48 AM
(220.118.xxx.42)
어머님 오시라고 하고 며느님은 아이 남편이랑 어머니께 한 두세시간만 맡겨두시고 나갔다오세요
나가면서 죄송하다 감사하다 인사 깍듯이 하시구요
아이가 엄마가 있으면 더 울꺼예요 어머님하고만 있으면 오히려 좀 덜할테니 안심하세요
남편도 아셔야죠 얼마나 힘든일인지..
머가 걱정이예요 님께 금쪽같은 아드님? 따님? 시어머님께도 금쪽같은 손주니 맡겨놓으시고 친구들이라도 만나서 피로푸시죠!
55. 꼭 실천하세요
'12.6.21 12:14 PM
(14.58.xxx.129)
여러 분들께서 아기 맡기고 외출하시기 전략을 쓰라고 하셨으니 꼭 그대로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입이 안 떨어져서 그렇지 한 번 하시면 잘 됩니다.
사실 아기가 그때쯤이면 엄마도 허리랑 손목이 아프죠.
엄살피우지 않으셔도 관절에 무리가 오신 상태이실 테니,
먼저 정형외과 가셔서 치료 받으시고(물리치료), 점심 외식하신 후
한의원으로 이동하셔서 침 맞고 물리치료 또 받으십시오.
이렇게 하면 4-5시간 갈 겁니다.
집에 들어가셔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래 기다리느라 점심도 제대로 못 먹었다,
의사 선생님이 몸이 너무 안좋아서 주말마다 치료받으러 오라고 하신다,
그러니 어머님이 매주 오셔서 아기 봐 주시면 한의원에 침 맞고 물리치료 받으러 가겠다고 말씀드리세요.
저녁까지 드시고 가시겠다면, 제가 너무 지쳐서 그러니 어머니께 밥 좀 해 달라고 부탁하세요.
외식 말고 어머님이 맛있게 잘 하시는 그 음식(아들이 좋아하는 메뉴, 거절하지 못하시게) 먹고 싶다고.
매주 그렇게 하시면 안 오실겁니다. 남편분과도 괜히 싸울 필요 없어요.
그리고 저녁때 꼭 남편분과 격일로 데리고 재우세요. 모유수유 안 하시면 당연히 역할 분담해야죠.
전 모유수유했었는데, 잠 못자고 칭얼거리는 애 달랠 때 쿨쿨 자는 남편이 참 미웠어요.
한동안 참다가 폭발하면 남편 깨워서 애 안겨주곤 했죠.
그리고 힘들다는 표현을 평소에 남편에게 꼭 하셔야 합니다.
남편도 육아와 가사를 분담하다 보면, 마눌이 얼마나 힘든지 공감하게 됩니다.
저도 애 둘 키우면서 6-7년간은 참기-폭발하기..등등의 과정을 거쳐
9년차인 지금은 역할분담이 잘 되어서, 그럭저럭 살 만 합니다.
토요일에는 남편이 저 쉬라고 애 둘 데리고 훌쩍 사라져주기도 해요.
시어머니 문제는 다른 분들의 조언대로 하시면 오래지 않아 해결될 것 같고요,
남편분의 육아분담 문제는 꼭 해결하고 가셔야 앞으로의 기나긴 육아기간이 수월해지실 겁니다.
56. 그리고
'12.6.21 12:15 PM
(14.58.xxx.129)
원글님의 답글도 궁금하군요. 짤막하게라도 남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이 지난 후의 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
57. ..
'12.6.21 12:17 PM
(116.120.xxx.242)
측면뜨기..정말 정답이네요.
근처 내과 같은데 가서 몸살기운있다고 링거맞게해달라고 해도 바로 놔주더라구요.
천천히 2~3시간 맞을께요...하면 그렇게 해줘요.
한숨 푹 주무시다 오세요.
어머님은 님아기의 친손주고
남편은 님아기의 아빠예요.
엄마없는데 큰일안나요.
애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