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 4살이에요. 고집 진짜 세고요. 울기 시작하면 다들 좀 당황해요. 목소리가 너무 크고 서럽게 울어서요.
예민하고 까칠하고 그런 편이에요.
하지만, 이유식때부터 식사시간에는 무조건 자리에 앉아서 다 먹었고요.
식사 끝날 때까지 일어난 적 없습니다. 밥투정하느라 1시간 걸릴 때도 자리에 계속 앉아있었어요.
차량 이동할 때도 카시트에 계속 앉혀놓고요. 먼거리 갈 때는 휴게소에서 차량 정차 후 풀어줍니다.
하지만 주행중일때는 무조건 카시트에 앉히고 벨트 채웁니다. 3시간 거리도 1시간 간격으로 휴게소 들리면서 계속 앉힙니다.
집 근처를 차로 이동할 때도 무조건 카시트에 앉힙니다. 저 혼자 운전할때도 조수석이 아닌 늘 뒷좌석에 앉힙니다.
이유식이라는걸 접할 때부터 앉혀버릇했더니 밥은 앉아서 먹는것, 다 먹을때까지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체득했어요.
식당에 가서도, 시댁에 가서도 밥먹을때는 무조건 딱 붙어 앉아있고 이동이 없습니다.
밥먹을때는 조용히 하는 거라고 가르쳐놔서 소리지르는 것도 없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식당은 백화점 식당 아니면 패밀리 레스토랑에만 갑니다.
카시트에 앉아 버릇하니 어디가서 엉덩이 붙이고 잘 앉아있어요. 그래야 하는 곳이 있다는 것도 역시 체득했지요.
카시트에 앉는 동안은 울어도 보채도 엄마는 운전하느라 못 돌봐주니, 본인이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있다는걸 알더라고요.
지금 갓난아기 키우시는 분들께 카시트 사용과 (뒷좌석 단독으로 아이를 앉혀놓는거요.) 전용식탁의자 사용을 적극 추천합니다.
저 방법의 부작용은... 주변에서 엄마를 계모로 봅니다.
아직까지는 밥 따라다니면서 떠 먹여주고, 차에서 아이가 울면 안고 타는걸 더 모성있는걸로 보더라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