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가 치매시면 요양원이 현명할까요?

남편은효자구요 조회수 : 4,290
작성일 : 2012-06-20 10:23:29

울시아버지 워낙에 젊어서부터 성격이 G랄맞아서 울시머니처럼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분 아니면 벌써 길거리 노숙자 될 양반이구요

시어머니 중간에서 자식하고 부대끼고 사느라고 고생도 많이 하셨어요

아들2 딸1 두셨는데

큰아들 십몇년 전부터 바람이 왔다갔다하고 형님이 이혼한다고(아직,,) 발길끊은지가 10여년 되요 겨우 먹고 살구요

딸은 전세자금 대출 받아서 사업하는데 그마저도 어려워서 사업정리하면 마이너스라고 하니 심적으로 도움되도 물적으로 도움 안되구요

막내가 남편인데 그와중에 젤 사는게 나아서 자주 왕래하고 집안 대소사 다 챙기구 있습니다

 

문제는 시아버지신대 워낙에 일반인적으로 안 사시는 분이라 사고 치셔도 가족들이 덤덤하거든요

근데 요새 치매가 오셨는지 시어머니 바람났다고 우기시면서 칼들고 설쳐대서 고민이예요

정신과에가서 검사 받아보려고 예약해 뒀어요

혹 진료전에 어머니한테 헤코지라도 할지 몰라서 걱정이구요

어머니만 우리집에 모시고오면 우리집으로 쳐들어 올까 걱정이구요

 

치매 판정이 맞으면 요양원에라도 모시는게 나을까요?

어머니야 여자분이시니 혼자 계셔도 밥 끓여 드시는데 문제 없어보이시고 아버지만 좀 잘 해결되면 좋겠는데,,,

남편이 아버지 요양원보내는게 걸려해서요

치료 받게 해주고 싶다는데...

저는 자신이 없네요...

 

IP : 221.149.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0 10:36 AM (125.138.xxx.76)

    치매 요양원이 현명합니다
    요즘 등급받기도 어렵고
    요양원비도 효자아들만 부담하셔야하니....

    아버님 증상 치매맞습니다

  • 2. 원글
    '12.6.20 10:41 AM (221.149.xxx.7)

    치매도 증세가 다양하잖아요~
    근데 울시아버지는 좀 폭력적이신거 같아요
    유난히 어머니가 만만하신지 어머니한테 더 그러시네요
    다른 가족들한테는 좀 덜하다는...
    아직 대소변 받아내야하는 지경이 아니라서 남편이 더 맘에 걸려하는거 같아요

  • 3. ...
    '12.6.20 10:45 AM (175.202.xxx.94)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다 치매...
    같은 요양원에 모셨는데
    현재 요양원에 정착하기까지 두세군데 거치는 과정이 있었지만(마음에 안들어서..ㅠㅠ)
    요양원 정말 쾌적하고 프로그램많고
    작은일이라도 생기면 바로 가족한테 전화하고
    그런거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두번인가 정기적으로 자식들한테 보고해요.
    원하면 사진도 찍어서 폰으로 전송해주고..
    요양사분들도 친절하시고..
    암튼 요새 요양원 정말 잘되있고 좋더라구요.
    나라에서 지원 많이 나오니 질적향상이 확실히 눈에 보여요.
    물론 방문해서 할머니 할아버지 뵈면...눈물나고 안쓰럽고 힘들어요.
    그치만 직접 모시면서 오만정 다 떼고 고생하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저희 조부모님도 저희 아버지가 강력하게 주장해서 요양원에 모셨어요.

  • 4. 보라도리
    '12.6.20 10:47 AM (125.128.xxx.116)

    어차피 증세 심해지시면 요양원 가셔야 되요
    저는 요양원에 대해 잘못된 선입견과 죄책감이 있었는데
    나중에 너무 힘들어져요
    가족두 그렇구 시아버지 본인두 그렇구
    병원에 입원 해 계시면서 자주 찾아 뵈세요

  • 5. 원글
    '12.6.20 11:00 AM (221.149.xxx.7)

    저도 그게 제일 걱정되요
    식구들한테도 그러실까봐요...
    그래도 손주들한테는 너그러우셔서 좋은 할아버진신대 애들한테도 정 떼실거 같네요
    남편이 좀 알아서 나서주면 좋겠지만 그럴 사람도 아니구
    제가 나서서 일처리하다가 나중에 모진소리 듣는게 제일 싫네요
    참 고민스럽습니다
    제생각에도 전문적케어가 더 나을듯 싶어요

  • 6. ..
    '12.6.20 11:15 AM (124.51.xxx.163)

    칼들고설치는분 어떻게 모시나요.. 내목숨담보잡아놓고 사는것도아닌데..ㅜ
    그렇게 남편이 모시고싶다면 , 어머니는 님이 모신다하고 방하나구해줘서
    시아버지랑 1년만 딱 살아보시라하세요.. 남자들은 여자들이 당연히 모신다고
    생각하니 요양병원 안된다고하죠.. 얌전한?치매면 같이 모셔도 같이 있는사람이
    힘들정도로 중증치매면 요양병원이 현명한판단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633 잔소리많은 시어머니 어떻게.. 7 잔소리 2012/08/04 4,344
135632 물푸레나무 침대문의 침대 2012/08/04 1,399
135631 올림픽을 맘 편히 못봐요. 1 .... 2012/08/04 1,207
135630 맞물리는 윗니 아랫니 모두 아말감으로 치료하면 나쁜가요? 4 -- 2012/08/04 1,753
135629 향수중에서(내용 펑) 4 향수 2012/08/04 833
135628 슈퍼제니 라는 쇼핑몰 아세요?그런 쇼핑몰 아시는분 2012/08/04 903
135627 아 오늘 무도 배경음악들 진짜 추억을 자극하네요.ㅋㅋ 3 달별 2012/08/04 1,288
135626 너무 더워서 맥주 땄어요... 6 이래도 되나.. 2012/08/04 1,353
135625 애호박 집에서 기른듯한걸 샀는데요..어떻게 해 먹어야 가장 맛있.. 6 _- 2012/08/04 1,649
135624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서 주로 잡히는 고등어를 대부분 한국에 수출.. 13 샬랄라 2012/08/04 3,386
135623 신체의 어느 부위에 찬걸 놔야 덜 더울까요/????? 14 ??? 2012/08/04 4,229
135622 커피 머신 독일 이탈리아 중 어느 것이 좋은가요? 1 --- 2012/08/04 1,785
135621 배드민턴 정말 박빙이네요 19 @@ 2012/08/04 4,094
135620 원피스 입으니까 진짜 너무너무 시원해요~~~~~~~~~~ 3 흐엘 2012/08/04 3,651
135619 급질문)미용실에서 염색을 하고 샴푸안하고 원래 물로만 감겨주나요.. 5 바닐라 2012/08/04 4,077
135618 삼복더위에 냉장고는 고장나고.. 5 에헤라디여~.. 2012/08/04 1,061
135617 결혼한 82님들..조언좀 부탁 드려요 4 곰탱이 부우.. 2012/08/04 1,156
135616 ◇고졸은 좋은 배우자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나라 ... 2012/08/04 1,351
135615 결혼안하고 집에붙어사는 여성, '독립' 안한단 젊은이 늘더니 1 한ㅇ국은요 2012/08/04 1,942
135614 상암 CGV 가려는데 주차는 어떻게 하는지... 4 주차장 2012/08/04 4,118
135613 매주말마다 오는 조카들 15 ... 2012/08/04 6,591
135612 공영수영장에서 여자아이들 잘봐주세요 5 조심조심 2012/08/04 2,947
135611 지펠내장고 여자모델 10 ... 2012/08/04 4,163
135610 엑스레이 가슴사진찍으면 림프(임파선)나오나요? 3 엑스레이에서.. 2012/08/04 3,716
135609 점심접대있는데 메뉴좀 봐주세용!! 6 질문 2012/08/04 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