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27살.
중경외시 나왔구요..
지금까지 뿌린 원서만 100곳 되는거 같아요.
공기업 가고싶어서 이쪽위주로 많이 도전했는데,
취업문이 좁긴좁더라구요.
요즘 대부분 인턴으로 들어가서 그중 몇%만 정규직 채용을해서
정말 힘들어요..
직년에 120:1인가.. 경쟁률 뚫고 한 공기업 인턴 합격하고,
그중 절반정도 정규직 될수있었는데, 떨어졌습니다...ㅜㅜ
그후 올해도 같은 회사에 인턴 합격해서 본격적으로 업무에 투입됐습니다.
올해도 50%전환... 꼭 취업하고 싶습니다ㅜ_ㅜ
어제 출근하는 엘레베이터안에서부터 여기에 근무하는 선배님 한분을 만났는데
계속 엮이네요...
엘리베이터 문에 끼이는모습 보여드리고...
구내식당에 점심을 좀 늦게 먹으러 갔다가 나오면서 마주쳐서
10분정도 대화하고..
저보다 3살많은 30살이고, 회사의 직원들 연령대가 높은편인데
회사에서 남여 통틀어 거의 가장 어린데 직급은 대리시고..
굉장히 밝은성격입니다.
직장 동료, 상사분들과도 모두 잘 지내시더라구요.
오늘은 그 선배와 같이 일하는 인턴 여자한명.. 저까지 총 3명이서 30분정도 티타임을
하게됐는데, 말도 잘하고, 지적인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ㅜ_ㅜ
꾸밈없이 회사생활하며, 장단점등을 리얼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오후에는 자진해서 제 멘토 해주신다고 또 30분정도 대화해주시는데,
대놓고는 아니지만, 집가깝다고 앞으로 영화 같이보고, 밥도 사주겠다구..
농담반 진담반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구요..
다른 동기인턴들에게는 안그러셨다는데...
동기들이 벌써 저와 그 선배를 엮는 분위기랄까요..ㅡㅡ;
외적으론 제 스타일이 아니신데, 그외 모든게 정말 멋져보이는..
저도 이제 나이가 들었나봅니다...ㅎㅎ
취업확률 50%, 그 선배와의 로맨스 확률....몇%일까...ㅋ
아 인턴시작부터 설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