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훤한 대낮엔 하기 싫고,
당신은 매일 밤 pc방 가서 게임하고 나 졸려 죽을 때나 집에 들어오고.
아무리 애 둘 보느라 힘들지만 그래도 아내의 의무는 하려고 애쓰는데,
이건 쫌 너무하지 않니. 매번 나는 전혀 땡기지 않는 대낮에 들이대면서
내가 싫다 거절하니 혼자 삐지고 말이지.
그러면서 시동생 있는 앞에서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 한다는 개소리나 지껄이고.
미안하다. 그 순간엔 정말 당신이 개처럼 보였다.
오늘도 그대는 게임하느라 늦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