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만에 글을 다시 씁니다.
소은이와 아기 고양이..기억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어요.
아직도 고양이 저희집에 있답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줌인줌아웃에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짬짬이 글을 자주 썼음 좋았을텐데..그간 제가 다른 일이 있어 좀 바쁘기도 했네요.ㅠㅠ
그리고....신랑과 신중하게 상의를 해봤는데
아무래도 아기고양이는 좋은 가족을 찾아주는게 더 낫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희집 사정이 여섯마리까지는 좀 버거워요.
(원래 키우던 강아지 4마리, 유기견 임보 1마리, 아기고양이 1마리..ㅡㅡ;
유기견 말티 임보 연이도 얼른 좋은 주인을 찾아줘야하는데...보호소에서 데려나온 강아지 입양 보내는게
참 쉬운일이 아니라는거 많이 느낍니다.)
앞으로 제가 일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고..
또 저는 개만 키워왔던 사람이라 새로 고양이를 들여서 그 특질과 성격을 파악해 적응해나가기엔..
작년 재작년에 십년 넘게 키우던 개들을 둘이나 잃고 나서 심리적으로 조금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ㅠㅠ
지금 데리고 있는 개도 열세살짜리가 있어 맘적으론 항상 불안불안해요.
이별을 항시 준비해야한다는게........매번 겪지만 참 어려운 일입니다.
좋은 맘으로 시작했는데 제가 제 품으로 다 거둬주지 못해 맘이 참 안 좋지만..
저보다는 고양이를 잘 돌봐줄 분이 어딘가엔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갖어주셨음 좋겠습니다.
입양관심 없으시더라도..소은이랑 아기 고양이 많이많이 구경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