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관계에 대해서 긍정적이신가요?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아이미 조회수 : 5,850
작성일 : 2012-06-19 21:32:09

저 밑에 "제가 너무 보수적이라는 걸깨달았어요"라는 글 보고 급 궁금해졌어요

 

솔직히 저는 성관계에 대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지 못한 편이에요

 

어렸을 적 집안 분위기나, 성에 관한 부정적인 경험 때문인지..

예민한 내 성격 때문인지 잘 모르겠는데..

 

세상에서 성관계에 대해서 배울 때는

아름다운 것이다.. 소중한 것이다.. 라며 배웠지만

저는 그것에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기 이전에 부정적인 경험이 많아서 그런 건지..

 

초딩 저학년 때부터 성추행 비슷한 것을 여러번 당해봤어요

아이 낳기 전 직장다닐 때 까지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더러운 꼴을 참 많이 봤죠..

자세한 내용은 쓰려다가 그만뒀네요. 생각하면 분노가 끓어올라서...

 

그리고 그나마 신혼 때 아이가 없을 때는 남편과 나름 아름다운 성도 조금 즐겨봤지만..

아이를 낳고 돌보고 하면서부터는 아무 때나 들이대는 남편도 너무 싫고

관계 후 일거리 늘어나는 것도 싫고 (빨랫감이 늘어나잖아요..)

체력 자체도 딸리고

성관계 후 충족감을 느끼기 보다는 말초적 자극에 놀아나는 이런 게 왜 필요할까 하는 수치심도 들고..

 

제가 평균적인 것인지, 병적인 것인지,,

다른 분들은 성관계에 대해서 어떤 마인드를 갖고 계신지., 그런 것들이 궁금하네요..

 

IP : 115.136.xxx.2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비슷
    '12.6.19 9:35 PM (203.226.xxx.19)

    근데 매사가 다 시큰둥한 스탈
    뭘 그리 좋아해본 적이 없고 욕구 자체가 없는 ㅋ
    어쩜 부족하지않아 그럴지도
    결핍에서 오는 갈망이 없다보니

  • 2. ㄷㄷㄷ
    '12.6.19 9:36 PM (114.201.xxx.75)

    가끔씩 ,,,하느님은 왜,,,섹스라는걸 만드(?)셨을까 궁금해져요.... 사실 한번씩 신랑과 즐기기도 하지만 이런짓거리를 왜 해야할까 싶을때도 있고 ㅋㅋㅋㅋ 그러네요.

  • 3. ..
    '12.6.19 9:36 PM (1.225.xxx.66)

    진정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라 여깁니다.
    그래서 남 앞에서 쉽게 말하지도 않고, 의논하지도 않고 표현하지 않지요.
    우리 둘이서만 얘기하고 의논해서 해결해요.

  • 4. 음..
    '12.6.19 9:37 PM (115.126.xxx.16)

    저는 아름답다, 소중하다 이런 경건한 마음가짐(?)까지는 아니고,
    그냥 좋아요.
    스킨쉽도 좋고 관계시 느껴지는 이런저런 쾌감들도 좋고
    남편과 둘만이 나눌 수 있는 행위라는 것도 좋고요.
    저도 아이 키우고 결혼초기에는 참 귀찮았어요.
    그래서 남편 잘 때까지 안방에도 안들어가고 부엌에서 괜히 일하는 척 하고 그랬는데
    그건 몸이 피곤해서였지 원글님처럼 부정적인 생각때문은 아니었어요.
    육아에서 벗어나고부터는 성관계가 참 좋습니다.
    수치심은 한번도 느껴본 적이 없어요.

  • 5. ..
    '12.6.19 9:37 PM (203.100.xxx.141)

    아이 낳고 나면 다 그렇죠.

    애 키우는 것도 힘들고 지친데....남편까지 들이대면 머리(대가리라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를 때리고 싶을 정도로 싫었어요.

    ....마누라는 애 낳고 몸조리에 육아에 지쳐서 초죽음에 가까운데 그놈의 성욕 해결하자고

    들이대는 남자들 짐승같아요.

    조금만 배려해 주면 좋을텐데......

    원글님 병적인 거 아니에요........피곤하고 힘들어서 그렇게 느낄 거예요.

  • 6. ...
    '12.6.19 9:38 PM (114.202.xxx.134)

    별로 아름답다거나 소중하다는 생각은 안들구요. 본능이니까 아름답다고 포장하는 것 같고 -원래 인간은 자기들이 좋으면 아름답다느니 어쩌느니 포장하길 좋아하잖아요-, 왜 소중한지도 모르겠어요. 나 자신과 내 몸을 소중하게 여기라면 납득이 가지만 섹스가 소중하다? 잘 모르겠네요.

  • 7. 저도
    '12.6.19 9:39 PM (223.33.xxx.23)

    저도 성추행 경험은 있지만 딱히 부정적이지도 긍정적이지도 않아요. 그냥 성이란 자연스러운것이고 나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

    저 같은 경우는 부모님이 특별한 성교육을 안해주시는 덕분에 고정관념이 없었고, 성교육 책을 많이 읽었는데 그게 좀 도움이 된거 같아요.
    특히 외국 여성분이 지은 책이 참 좋더라고요. 예전 우리나라 성교육책은 수치심을 유발시키는 부분이 좀 있었는데

    외국책은 그런게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전 최소한 성에 대해 수치심.죄책감은 없는 편이예요.

  • 8. rgunpower
    '12.6.19 9:41 PM (180.48.xxx.225)

    헉....제 여친은 아직 섹스 좋아하는데 ㅠ

    결혼하면 제 여친도 절 짐승으로 볼까요 ㅠ ㅠ

  • 9. ..
    '12.6.19 9:44 PM (203.100.xxx.141)

    윗님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계세요???ㅡ,.ㅡ;;;

  • 10. dd
    '12.6.19 9:44 PM (123.141.xxx.151)

    가끔씩 궁금한게...
    유독 82에는 섹스 싫어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딴지는 아닌데, 성욕 자체를 부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
    원글님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대체적인 흐름이요.

  • 11. 음..
    '12.6.19 9:51 PM (110.70.xxx.144)

    전 너무 좋은데..부부가 나눌수 있는 또다른 대화의 방법이고 부부만이 할수 있는 즐거운 놀이인데 왜 그런 좋은 면을 모르시는지 좀 안타까워요..전 결혼 10년차 인데 아직도 남편 품에 안기는 것도 좋고 체취도 좋고 관계한 후 남편이 머리 쓰담쓰담 해주면서 이마에 뽀뽀해줄때 젤로 행복한데..성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생각만 갖지 마시고 주도적으로 즐겨보도록 노력해 보세요..부부관계의 또다른 행복한 면이 보이실거예요.

  • 12. 윗님
    '12.6.19 9:52 PM (223.33.xxx.23)

    섹스를 부정하는 사람이 많은건 나이많은 여성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거 같아요.

    성에 대해 죄악시하는 교육을 받은..

  • 13. 뭘 또 아름답긴
    '12.6.19 9:58 PM (113.10.xxx.47)

    그냥 땡길때도 있고 귀찮을 때도 있고 혼자 푸는게 더 좋을때도 있고 그렇죠

  • 14. 전 경험없는
    '12.6.19 10:00 PM (121.145.xxx.84)

    미혼인데요..굳이 해보고 싶지 않고..물론 나중에 제가 경험해보면 그야말로 신세계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무리 잘생긴 배우들이 영화에서 므흣한 장면 연출해도..행위 자체는 참 동물적으로 보여서..
    아름답다고 생각자체는 별로 안해봤어요

    신비하고 부부간의 몸의 대화??정도로 생각합니다

  • 15. 문화
    '12.6.19 10:06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정말 좋은거죠.
    한국여자들은 .. 아무래도 어려서부터 억압되어 자라죠.
    그래서 여성불감증이 가장 많다고.
    이러는 저도 서름후반까지 숫처녀..

  • 16.
    '12.6.19 10:59 PM (14.52.xxx.59)

    긍정도 부정도 안하는데요,너무 드러내고 얘기할것도 없다고 봐요
    아줌마들 중인환시리에 그런 얘기 하면서 듣다가 질색하면 왜 그리 부정적으로 보느냐고 하는데
    사실 남의 그런 생활 별로 알고싶지 않거든요 ㅎㅎ

  • 17. 한마디
    '12.6.19 11:02 PM (116.127.xxx.151)

    좋아는 하는데 남편과는 별로 안맞는것같고 젊을때 좀 더 많이 즐길걸...하는 후회...전 섹스 좋아하는데 지금 수녀처럼 사는지라..ㅜㅜ죽으면 썩을 육신이라면 썩기전에 다 써먹고싶은데...웬수는 아직도 안들어오네ㅜㅜ

  • 18. 천년세월
    '18.10.1 5:10 PM (39.7.xxx.254) - 삭제된댓글

    말초적 자극에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991 진심으로 저 펜싱심판녀를 비롯 3 zzz 2012/07/31 1,971
133990 영국에 대해 좀 환상이 있었던것 같아요. 30 우리가 2012/07/31 9,385
133989 태환인 어쩜 저리 신사일까..^^ 2 여울목 2012/07/31 2,422
133988 영국 테스코에서 운영하는 홈플러스 가지마세요 8 zzz 2012/07/31 3,725
133987 박태환 은메달입니다 18 // 2012/07/31 5,163
133986 요즘 관심있는 연예인들 살떨려서 2012/07/31 1,539
133985 수영 박태환선수 경기해요! 화이팅 2012/07/31 695
133984 북한선수들도 너무 잘하네요. 2 .. 2012/07/31 1,284
133983 일본 단체 체조결승에서 이의신청 받아들여져 4위했다 은메달땄네요.. 2 에반젤린 2012/07/31 2,526
133982 중3이 되니 아이들의 길이 달라지네요. 13 학부모 2012/07/31 4,225
133981 펜싱 보고 있는데 살떨려서 못보겠어요 30 dd 2012/07/31 3,376
133980 인천공항 흑자부문 팔고, 적자기업 인수한다네요 8 안돼 2012/07/31 1,422
133979 초1 아이공부시키다 애만 잡습니다. 4 분위기 깨는.. 2012/07/31 2,295
133978 잠실역 6번출구 (주공5단지쪽)에서 택시 잡기 쉬운가요? 4 ..... 2012/07/31 1,431
133977 고백합니다.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1 나모 2012/07/31 1,431
133976 티아라 보다도, 김광수의 회사가~해체 되야 한다에 한표입니다. 2 생각해보니~.. 2012/07/31 1,449
133975 나이가 먹어 이해심이 느셨나요~~ 그런데~~ 나모 2012/07/31 1,041
133974 이 영상 보세요...진심으로 혈압이 오르네요 2 어이쿠 2012/07/31 3,526
133973 부위를 알수없는 돼지고기가 있는데요.. 4 돼지고기 2012/07/31 1,346
133972 안철수 ‘사람’을 보았다 샬랄라 2012/07/31 979
133971 스마트폰 1 대학생아들 2012/07/31 843
133970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 추천 부탁드려요~ 6 늦은밤.. 2012/07/31 1,355
133969 탁구선수들 옷 2 rrr 2012/07/31 1,667
133968 레이스 덧신 참 좋네요. 덧신녀 2012/07/31 1,574
133967 팥빙수랑 한식이랑 11 요리가 좋아.. 2012/07/31 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