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둘에 마지막이 아들입니다
큰애는 큰말썽없이 대학가고 작은애는 지가고싶은 대학간다고 재수중인데
문제는 우리막내였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끝날무렵부터 아이가 180도로 바뀐겁니다 사춘기가 시작된거죠
중학교들어가면서 머리가 길다고 잘라오라는담임샘 말씀에 아예 무단결석해서 난리가나고
교복 바지통을 줄려서 지아빠에게혼나 집나가 안들어오고
방학 시작하자마자 식구들몰래 친구들과 제주도여행가서 난리나고
크고작은 일들로 우리가족들은 망연자실 할수밖에 없었죠
우리집 분위기가 이상해서 애가 그런건 아니냐고 묻고싶겠지만 우리집은 아주 평범한 보통가정입니다
점점 아들에게 실망하고 중3담임샘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감사한일이니 고등학교올라가면 담임샘께 잘말씀드려서 학교 졸업만 시킬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드리라는 말씀까지도 하셨습니다
정말 자식키워서 담임샘께 그런말들어보신분 혹시 계세요?
며칠동안 아무것도 할수 없을만큼 힘들고 또힘들었답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고 저 담임샘을 찾아가 아이상태를 말씀드리고
대학갈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나쁜 선생님도 계시겠지만 정말 좋으신 선생님도 참 많답니다
애를 불러 상담해주시고 꿈을 갖도록도와주셨습니다
며칠전에 아들이 엄마 나 학원 보내줘 공부해서 대학갈래 그말에 말없이 힘들어하던 아빠도 빙그레 웃습니다
우리 가족이 다 웃습니다 이제 시작이겠죠?
우리아들 대학가서 지하고싶은 일 하며 살수있도록 기도 열심히 할겁니다^^
여러분도 기도해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