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대 초반에 읽고 가슴이 절절해지고 공감되었던 서머셋 모옴의 소설의 제목이 잘 생각이 나지 않아서
82 여러분께 도움을 청합니다.
지금 알아두지 않으면 제가 50초반이라 영영 생각 안나서 죽을 때까지 다시 못 읽게 될 거 같아서요. 지금 읽어도 그당시의 감성이 느껴질지 궁금해요^^*
내용은~~~
어떤 젊은 의사가 처자를 사랑해서 결혼을 했어요.
근데 그 처자가 바람을 피고 그 사실을 안 의사가 이 처자를 증오하지만 여전히 사랑해요.
그래서 중국인가 동남아로 자원을 해서 부인과 함께 파견을 가고 부인을 전염병으로 죽게 만들 생각이었으나 본인이
역병으로 죽게 되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이 남자가 죽게 된 후 처자는 그 때서야 이 남자가 자신을 진정 사랑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구요.
제가 막연히 공감되었던 부분은 이 남자가 꼭 자기 전에 굿나잇카스를 하는데 정말 진심으로 애정을 담아서 하거든요.
그 장면의 묘사가 어린 나이에 왜이리 변심한 상대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한 남자의 심정을 공감하게 했는지 몰라요.
꼭 제목 알아서 다시 읽고 싶네요~~~~
리플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