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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자꾸 젖을 깨물어요..ㅠ

괴로워 조회수 : 8,585
작성일 : 2012-06-19 14:48:52

10개월 남아고 모유수유 중입니다.

최근 들어 수유할 때 젖꼭지를 깨물기 시작하더니만 이젠 깨무는 강도가 너무 세서 아파 죽을 지경입니다.ㅠㅠ

어제 새벽에 수유하다가 아기가 또 깨물어서  제가 소리를 꽥 질렀더니 울 아기도 깜짝 놀라고..

불 켜고 보니 얼마나 세게 깨물었는지 상처가 나있고.. 불 안 켰을 때는 피도 날 거라 생각했는데 피는 안 나더라고요..

돌 지나면 제가 복직 예정이라 지금 단유하고 싶은 맘 굴뚝인데 아기가 젖을 너무 좋아해요..

빨고,, 만지고,, 부비고,, 울다가도 제 가슴만 보여주면 헤헤 웃으며 빛의 속도로 기어오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쁜지..

신랑도 엄마품에 안겨 젖먹는 아기 모습을 너무 좋아해서 돌까지는 먹여줬으면 하고..

아기 생각해서 단 한 달이라도 더 주고 싶은데 너무 콱 깨물어 그 순간의 아픔은 아찔할 정도입니다.

젖꼭지 자꾸 깨무는 아기 어쩌나요?

말로 행동으로 설명은 자주 해 주고 있고요..(아기 손 깨무는 시늉으로 엄마 아프다 얘기는 해 주건만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자기 손 깨물어주면 좋아해요..ㅠ)

공갈젖꼭지는 안 빨고요..

이젠 웬만한 치발기는 거들떠도 안 봅니다..

분유로 갈아탈까 싶어 분유병 물렸더니 이건 뭔 물건인가 싶어 넘 신기해 하다가 분유 맛보고는 토하네요..

IP : 112.154.xxx.1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9 2:51 PM (58.87.xxx.229)

    깨물때 볼을 찰싹찰싹 때려주세요..안아프게. 엄마 아프다 깨물지마 이러면서

  • 2. 애엄마
    '12.6.19 2:52 PM (110.14.xxx.142)

    그...유두보호기인가 그런거 있지않나요? 저는 모유 두돌까지 먹였거든요..가끔 깨물때가 있긴했었는데 그러다 말더라구요..

  • 3. ..
    '12.6.19 2:57 PM (125.128.xxx.145)

    아이 코를 잡아주면 되긴 하던데요..
    아파서 어째요.. 저도 많이 당해봐서 알아요..

  • 4. 미도리
    '12.6.19 3:03 PM (1.252.xxx.75)

    아이가 젖을 깨물면 즉시 아이 머리를 가슴 쪽으로 파묻어서 숨을 못쉬게 합니다. 몇 번 그렇게 하면 안물어요. 삐뽀삐뽀119책에서 봤는데 그렇게 한두번 하니까 절대 안물어요.

  • 5.
    '12.6.19 3:10 PM (58.141.xxx.168)

    코를 아프게 잡아줬네요. 친정엄마가 알려주신 방법....

  • 6. ㅣㅣ
    '12.6.19 4:59 PM (121.165.xxx.181)

    전 깨물면 입에 손을 넣어서 바로 젖꼭지빼요. 잠시 뺐다가 다시 물리고 몇번 하니까 안 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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