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달에 전체 미용을 했는데 벌써 입주변이 사자 갈기털 같아서
어제 밤에 우리 큰딸이 자기 앞머리 짜르는 경력이 몇년째라고,,
강아지(말티즈)를 붙들고 입주변을 자르기 시작,
이쪽을 다듬고 나면 저쪽이
저쪽을 다듬고 나면 또 이쪽이
그것을 몇번 반복하고 나니
입이 완전히 뽀족하게 여우입으로 변해서
우리는 한바탕 웃고는 아이고 이 못난이 했더니
삐져 있는데...
어설픈 미용이 강아지를 여우로 만들어서
다시 애견에 보내야 겠어요.
1만5천원 아끼려다 개얼굴이 아니라 여우로 둔갑한 울 집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