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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이야기가 나온 김에.....감동이나...아니면 충격적인....내용의....

책이야기 조회수 : 2,309
작성일 : 2012-06-19 12:15:51

오늘 대문에 '나는 이 책을 소장한다.."란 제목의 게시물이 있군요..

저도 거기다 댓글을 달려고하다..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소장하고 싶은 책은....내가 읽고...감동받았거나 충격을 받은 책과 다르다는 걸..다시 한번..느꼈습니다..

물론...내가 읽고 감동받았거나 충격을 받은 책은...거의 가지고 있게 되지만...그렇다고 그런 책들이..

저의 손길을 늘 따스하게 받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ㅠ..

그래서.....여쭤 봅니다..

소장하고 싶은 책이든,,아니든....그냥...한번 읽고 버렸든......

지금껏 읽으신 책 중에서........가장....재미가 있었다거나...감동이였다거나...아니면...과정이나 결말이 충격적이였다거나..

하는 책이 있으면......올려 주세요...한가지만 올려 주셔도 됩니다..^^

그다지 이렇다할 취미가 없어서...소설 읽는 거로 시간을 많이 떼우는 편이라서..참고 하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는.........

1)가장 스펙타클하고 재미 있었던 책은.............'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가장 감동받았던 책은....................................'양귀자의......'원미동 사람들'

3)가장 충격 받았던 책은...................................'게오르규의   25시'

IP : 123.199.xxx.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2.6.19 12:22 PM (115.126.xxx.115)

    3) 기리노 나쓰오...그로테스크..를 계기로
    이작가의 책 섭렵, 동시에 일본추리소설도...

    주로 소장하고, 하려는 책은 화집들..그림의 화질이 좋은..
    어쩔 수없이 소장하게 된 책은
    도서관에 없는, 그러나 꼭 한번은 읽어보고 싶은 책들...

    소설을 잘 안 읽는데...
    일본의 잔잔한 추리물들.... 좋더군요...

  • 2. 파트리크 쥐스킨트
    '12.6.19 12:28 PM (122.32.xxx.129)

    향수,요.
    영화까지 보고 나면 그냥 내 몸에 배이는 영화,소설.

  • 3. 충격적인거
    '12.6.19 12:32 PM (1.251.xxx.179)

    로알드 달의 맛...이란 책이었던가..
    거기보면....흑.....인간이 가질수 있는 가장 잔인하고 냉소적인 모습이 나와서...
    사실 이 책 읽기전까진 로알드 달 너무너무 좋아했었는데

    마지막으로 이 책읽고....로알드 달에 대해서 안좋게 생각돼요...이사람의 근본이 이것인가 싶어서요.
    특히 손님(문둥병 딸...)과 등에 문신...된 내용은 정말......전 너무 끔찍해요
    지금 문제되고 있는 인육공급과 맞먹을 정도로 저에겐 잔인....표현이 잔인이라고밖에 안되지만,,
    끔찍했어요...이래야만 하는가...라는 생각을 들고요

  • 4. 시절인연
    '12.6.19 12:41 PM (211.54.xxx.196)

    2번---읽을때마다 눈물 콧물 다 나오는...매번 감동 받습니다 ㅠㅠ
    아사다 지로의 단편집-슈샨보이
    "표제작인 「슈샨보이」는 폐허를 헤매고 다니는 어느 전쟁고아의 이야기이다. 아이에게 애정을 지니면서도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게 하고, 이치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구두닦이로 살아가는 노인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 5. 바니74
    '12.6.19 12:41 PM (220.76.xxx.38)

    *원글님. 저도 제 인생 최고의 책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랍니다. 16살때 읽고 그 때 읽은 책 아직 소중하게 가지고 있어요.
    *신영복교수님 책들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더불어 숲/나무야 나무야.

    *소설책 중 소장하고픈 책-올리브 키터리지/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

  • 6. 쓸개코
    '12.6.19 12:43 PM (122.36.xxx.111)

    셴케비치 '쿼바디스' 중학생시절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밥도 안먹어가면서.^^
    원글님 쓰신 1번에 해당하는 글이거든요.
    로마 네로시대 기독교인들 박해받던 시절 얘긴데 기독교인들께 권하고 싶어요.
    종교과 상관없이 재밌었지만..

  • 7. 3번
    '12.6.19 12:43 PM (103.8.xxx.14)

    에도가와 란뽀 - 외딴섬의 악마 ..저는 예전에 고도의 음수라고 번역됐던 거 같아요.

    어린 나이에 진짜 충격적이었어요.
    진짜 음기충만한 책이었어요.

  • 8.
    '12.6.19 1:04 PM (119.192.xxx.5)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요..
    마지막이 정말 유쾌했어요..
    읽고 한참을 웃었어요.. 그렇다고 재미있는 책은 아니구요..^^

  • 9. 저는
    '12.6.19 1:05 PM (103.8.xxx.14)

    로알드 달 좋아해요.

    전 로알드 달 과 서머셋 모옴 글 읽으면 이 사람들은 그야말로 이야기꾼이 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서머셋 모옴은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난 거 같고
    로알드 달은 참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니깐 찰리와 쵸콜릿 공장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도 많이 썻겠죠?

  • 10. 전요
    '12.6.19 1:16 PM (222.107.xxx.181)

    여기도 댓글로 몇번 썼는데
    제가 읽은 소설 중에는
    걸리버여행기가 최고였어요.
    완역본 꼭 읽어보세요.
    줄거리도 재미나지만
    인간세상에 대한 깊은 고민, 혐오, 이런 것들이
    몇백년 전 사람의 것이라고 하기엔
    너무 현실적이었어요.

  • 11. 엘비스
    '12.6.19 1:21 PM (183.2.xxx.88)

    주제사라마구의 눈먼자들의 도시, 참 무섭더군요. 모두가 눈이 멀어버린 인류, 그 참상...
    보지못하는것이 가장 끔찍한것 같아요.

    또, 메카시의 로드 , 인류 멸망의 와중에 살아남은 부자, 그들앞에 펼쳐진 끔찍한 여정..
    멸망의 시기가 오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죽는것 그것도 행복이겠더라구요.

  • 12. ehfhxp
    '12.6.19 1:30 PM (14.55.xxx.158)

    2) 감동받은 책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요...

  • 13. 원글..
    '12.6.19 1:34 PM (123.199.xxx.86)

    댓글 주신 님들...감사해요..
    올려주신 책들...제가 읽은 것도 있고..읽지 못한 것도 있네요..소개 설명들이...읽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군요..ㅎㅎ
    *추리소설은 역시 트릭과 반전의 묘미가..충실한 일본추리소설이 최고지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좀머씨 이야기..'정말 사랑하는 책입니다..ㅎㅎ
    *로알드 달이 쓴 이야기들은....ㅠ....정말 그야말로 잔혹 동화입니다..
    *신영복교수님 책들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정말 사족이 필요없는 책입니다..^^
    *앙~쿠어바디스.........."신이여....어디로 가시나이까~"...요즘 청소년들은 이런 고전을 많이 읽지 않는 것 같아..걱정이 됩니다..ㅎㅎ
    *외딴섬의 악마....곱추등의 성주.어쩜 그렇게 악독할 수가 있을까요...황당한 이야기이긴 하지만..일본추리는 이런 맛에 읽어지는 거 같아요..^^
    *벚꽃지는 날에 그리워하네...ㅎㅎㅎ 제목은 달콤하였으나...결말이 그야말로 황당결말이지요..
    *걸리버여행기 완역본......읽어 보겠습니다..꼭...^^
    *사라마구의 눈먼자의 도시........정말 읽어내는 내내 끔찍했습니다..ㅠ..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너무 사랑스런 책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못 읽은 책들은 검색해서...찾아 보겠습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 14. May♡
    '12.6.19 2:23 PM (210.206.xxx.130)

    살육에 이르는 병 - 아비코 다케마루
    이거 반전으로는 최고였습니다. 저는 추리 위주로 많이 읽었는데 반전으로는 이게 최고 였어요. ㅎㅎㅎ

  • 15.
    '12.7.18 1:54 PM (124.48.xxx.211)

    저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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