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좀 많이 힘든일을 겪었습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그러는데...
근데 지금에서는... 그때 보다 더 많이 힘들어요..
모든 원망을 남편에게 다 쏟아 부어야 그나마 버틸것 같고..
아이 아빠도 자꾸 왜 그러냐고..
스스로 마음 먹고 단단해 져야 한다고..
남편의 외도나 이런 문제도 아니고 남편탓도 아닌데... 그냥 지금까지 남편이나 시댁에 대해서 참고 참고 그냥 가슴에 묻었던것이 이번에 나쁜 일을 겪으면서 다 터져 나온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왜 내가 이렇게 살았나 하는 원망..후회가 들면서... 그냥 다 무너진것 같아요...
이러면 안된다고 하는데..
근데도.. 제가 안됩니다..
그냥 평온하다가도...
미친듯이 가슴에서 불이 올라와요...
모든것들이 원망스럽고...
다른 사람들은 이럴 수록 밖에 가서 사람을 만나고 풀어야 한다고 하는데...
사람을 만나는것이 솔직히 힘이 듭니다..
제 성격이 다른사람에게...
저의 무너지는 모습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것을 병적으로..싫어 하는 성격이 좀 강합니다..
그렇다보니 요즘처럼 너무 많이 힘들때는...
오히려 밖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것 자체가 너무 고통이여서요..
그냥 아무런 이야기 하지 않는데..
또 정말 어쩌다 사람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눈물이 자꾸 나서 다른 사람에게 눈물 흘리는 모습 보이는것이 너무 싫어서..
오히려 사람을 만나서 푼다라는것이 더 스트레스가.. 되요...
어제도 미친듯이 폭발을 했다가..
아이 아빠가 그래요...
그럼 우리가 여기서 헤어지면..
그 원망스럽고 후회 되는것이 없어지겠냐고...
그렇다면 그렇게 해 줄께 라고 이야기 하면서..
본인도 너무 힘들다고... 이야길 하는데..
저도 알아요...
미친듯이 폭발해서..
아이 아빠만 몰아 세우니..
본인도 힘들다라는거.. ..
나도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안되는데 하면서도..
조절이 안되요...
정말 야깅라도 좀 먹으면...
가슴속에 꽉 막힌것들이 좀 풀어 질까요...
정말 남편이랑 아이 생각 해서라도...
이러면 안되는데...
더이상 제 의지만으로는.. 조절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