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돈을 막 쓰네요

율리 조회수 : 2,458
작성일 : 2012-06-19 00:04:30
속상해서 글 올려요
저는 지금 중국에 있고 남편은 4개월전에 한국으로
발령이 나서 떨어져 있답니다
저희도 아이들 학기 끝나는대로 6월말에 한국으로
들어가요
남편에게 월급통장 맡기고 잘 모아 놓으라고 했어요
전 그동안 중국에서 모은 돈으로 아끼며 살았구요
한국 짐을 모두 처분하고 온터라 살림을 다시 장만해야
해서 목돈이 들어요
상반기 성과급이랑 월급 4개월치라 꽤 많을 줄 알았죠
남편은 지방에 있고 집세 차비 다 회사에서 지원되고
식사도 두끼는 구내 식당에서 먹을 수 있어서
돈이 많이 들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근데 돈이 없네요
남편이 4개월동안 천 백만원을 썼어요
물론 어머니 생신에 병원비로 한 250썼구요
진급턱으로 돈을 좀 썼어요 250 정도
아무리 그래도 넘 많이 쓴거죠?
그러곤 친정아버지 생신때랑 어버이날 용돈한푼 ㅇ
안드리고 사골 15마원짜리 하나 선물 했다더군요
너무 속상해요 어디다 썼냐니까 조직생활 하느라고
그랬다고 허튼데 안썼다고 큰소리네요
사실 내역은 확인이 돼요 그냥 사치하고 쓰고 싶은거
다 쓰고 산거죠
진급 때문에 스트레스 받다가 승진하니 기분도 좋고
맡은 직책상 돈을 써야 하는 입장인건 알지만
제 기준에선 너무 과하고
무엇보다 쓸때 썼다고 당당한 모습이 정말

경차 한대 값이네요
저 너무 속상해요
돈을 안주면 마이너스 대출을 받아서라도 쓸거같아요

중국에 있을 때 남편이 돈관리를 했는데 잘해서 맡겼더니
이런일이 ....
믿은 내가 원망스러워요
IP : 124.78.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9 12:10 AM (110.14.xxx.164)

    진급턱이랑 병원비 빼면 한달에 150쓴셈인데...
    아주 많이 쓴건 아니에요
    워낙 물가가 비싸고 혼자있어도 쓸게 많아서요 사치했다고 하긴 좀 어려워요.아마 오랜만에 한국오니 이거저거 쓸게 많았겠죠
    앞으로 확 줄여쓰게 하세요

  • 2. 해라쥬
    '12.6.19 12:36 AM (1.253.xxx.25)

    그래도 그렇지 분명 술먹고 흥청망청썼을겁니다
    술먹는돈은 아깝지 않고 장인어른꼐 선물할돈은 없었나보네요
    물론 다 술먹었다는건 아니지만 남자들이 어디다 돈을쓰겠어요
    다 마찬가지지요 마누라 없다고 맘이 풀어진모양이네요

  • 3. 진급턱까지면
    '12.6.19 10:55 AM (122.153.xxx.130)

    그렇게 많이 쓴건 아니네요
    직급이 어찌 되는지?
    공무원 5급에서 4급으로 진급하는데
    진급턱 내다보니 천만원 들었다고 하대요.
    직급이 높다면 그리 많이 쓴돈은 아닌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888 전세재계약 보통 얼마전에 연락주나요? 2 세입자 2012/06/18 1,705
119887 담임선생님이 수업하면서 **엄마(저) 살빼야한다고 했다는데..... 28 2012/06/18 10,954
119886 무주택 신혼부부인데 집을 사고싶은데 대출을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6 집을 사면... 2012/06/18 2,178
119885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 보고 깜짝 놀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16 진짜 2012/06/18 3,076
119884 잡채 어떻게 보관해야 먹을때마나 맛나게 먹을수있나요? 8 냉장? 냉.. 2012/06/18 3,075
119883 3kg정도만 빼고 싶어요. 5 ^^ 2012/06/18 3,315
119882 내가 분해서 실컷 퍼붓고 왓어요, 4 별달별 2012/06/18 2,529
119881 어린이안전재단에서 카시트 무상보급 하네요 굳뉴스 2012/06/18 1,687
119880 멘붕을 경험했어요.. 2 멘붕 2012/06/18 2,504
119879 해인식품 냉면,육수 어떤가요? 냉면 2012/06/18 2,827
119878 이사왔는데 앞집 이상해요. 5 참~ 2012/06/18 4,664
119877 김연아가 전세계 여자 스포츠스타중 연간수입이 탑 8 22 별달별 2012/06/18 4,502
119876 쓸린 상처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1 찰과상 2012/06/18 1,865
119875 고학력 전업님들~~~ 재취업 생각하시나요? 1 한숨만 2012/06/18 2,625
119874 혹시 오늘 방사능 수치 아시는 분... 혹시 2012/06/18 1,609
119873 일산에 사는데 근교에 대중교통이용해 가볼만한 곳 추천요 9 숑숑 2012/06/18 2,530
119872 전세금 올리면 계약서 다시 써야하나요? 너는나의별 2012/06/18 2,214
119871 베이비시터 금액...어느정도로 하면 될까요? 6 궁금해요 2012/06/18 2,075
119870 물티슈 가격 절약 팁 6 절약하자 2012/06/18 4,408
119869 용산고등학교를 가야하는데..... 9 두리맘 2012/06/18 2,273
119868 캐리비안베이 어때요?.. 5 캐리비안 2012/06/18 2,062
119867 ㅠㅠ30분째 5 ㅠㅠ 2012/06/18 2,332
119866 파티같은거 할때 테이블 덮는 원단은 뭐가 좋을까요? 4 원단구함 2012/06/18 1,763
119865 오랫만에 영화 볼 기회가 생겨 후궁 봤어요. 1 열음맘 2012/06/18 2,229
119864 배추전 해봤는데 13 신세계 2012/06/18 4,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