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서 글 올려요
저는 지금 중국에 있고 남편은 4개월전에 한국으로
발령이 나서 떨어져 있답니다
저희도 아이들 학기 끝나는대로 6월말에 한국으로
들어가요
남편에게 월급통장 맡기고 잘 모아 놓으라고 했어요
전 그동안 중국에서 모은 돈으로 아끼며 살았구요
한국 짐을 모두 처분하고 온터라 살림을 다시 장만해야
해서 목돈이 들어요
상반기 성과급이랑 월급 4개월치라 꽤 많을 줄 알았죠
남편은 지방에 있고 집세 차비 다 회사에서 지원되고
식사도 두끼는 구내 식당에서 먹을 수 있어서
돈이 많이 들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근데 돈이 없네요
남편이 4개월동안 천 백만원을 썼어요
물론 어머니 생신에 병원비로 한 250썼구요
진급턱으로 돈을 좀 썼어요 250 정도
아무리 그래도 넘 많이 쓴거죠?
그러곤 친정아버지 생신때랑 어버이날 용돈한푼 ㅇ
안드리고 사골 15마원짜리 하나 선물 했다더군요
너무 속상해요 어디다 썼냐니까 조직생활 하느라고
그랬다고 허튼데 안썼다고 큰소리네요
사실 내역은 확인이 돼요 그냥 사치하고 쓰고 싶은거
다 쓰고 산거죠
진급 때문에 스트레스 받다가 승진하니 기분도 좋고
맡은 직책상 돈을 써야 하는 입장인건 알지만
제 기준에선 너무 과하고
무엇보다 쓸때 썼다고 당당한 모습이 정말
경차 한대 값이네요
저 너무 속상해요
돈을 안주면 마이너스 대출을 받아서라도 쓸거같아요
중국에 있을 때 남편이 돈관리를 했는데 잘해서 맡겼더니
이런일이 ....
믿은 내가 원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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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돈을 막 쓰네요
율리 조회수 : 2,407
작성일 : 2012-06-19 00:04:30
IP : 124.78.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6.19 12:10 AM (110.14.xxx.164)진급턱이랑 병원비 빼면 한달에 150쓴셈인데...
아주 많이 쓴건 아니에요
워낙 물가가 비싸고 혼자있어도 쓸게 많아서요 사치했다고 하긴 좀 어려워요.아마 오랜만에 한국오니 이거저거 쓸게 많았겠죠
앞으로 확 줄여쓰게 하세요2. 해라쥬
'12.6.19 12:36 AM (1.253.xxx.25)그래도 그렇지 분명 술먹고 흥청망청썼을겁니다
술먹는돈은 아깝지 않고 장인어른꼐 선물할돈은 없었나보네요
물론 다 술먹었다는건 아니지만 남자들이 어디다 돈을쓰겠어요
다 마찬가지지요 마누라 없다고 맘이 풀어진모양이네요3. 진급턱까지면
'12.6.19 10:55 AM (122.153.xxx.130)그렇게 많이 쓴건 아니네요
직급이 어찌 되는지?
공무원 5급에서 4급으로 진급하는데
진급턱 내다보니 천만원 들었다고 하대요.
직급이 높다면 그리 많이 쓴돈은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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