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돈을 막 쓰네요

율리 조회수 : 2,406
작성일 : 2012-06-19 00:04:30
속상해서 글 올려요
저는 지금 중국에 있고 남편은 4개월전에 한국으로
발령이 나서 떨어져 있답니다
저희도 아이들 학기 끝나는대로 6월말에 한국으로
들어가요
남편에게 월급통장 맡기고 잘 모아 놓으라고 했어요
전 그동안 중국에서 모은 돈으로 아끼며 살았구요
한국 짐을 모두 처분하고 온터라 살림을 다시 장만해야
해서 목돈이 들어요
상반기 성과급이랑 월급 4개월치라 꽤 많을 줄 알았죠
남편은 지방에 있고 집세 차비 다 회사에서 지원되고
식사도 두끼는 구내 식당에서 먹을 수 있어서
돈이 많이 들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근데 돈이 없네요
남편이 4개월동안 천 백만원을 썼어요
물론 어머니 생신에 병원비로 한 250썼구요
진급턱으로 돈을 좀 썼어요 250 정도
아무리 그래도 넘 많이 쓴거죠?
그러곤 친정아버지 생신때랑 어버이날 용돈한푼 ㅇ
안드리고 사골 15마원짜리 하나 선물 했다더군요
너무 속상해요 어디다 썼냐니까 조직생활 하느라고
그랬다고 허튼데 안썼다고 큰소리네요
사실 내역은 확인이 돼요 그냥 사치하고 쓰고 싶은거
다 쓰고 산거죠
진급 때문에 스트레스 받다가 승진하니 기분도 좋고
맡은 직책상 돈을 써야 하는 입장인건 알지만
제 기준에선 너무 과하고
무엇보다 쓸때 썼다고 당당한 모습이 정말

경차 한대 값이네요
저 너무 속상해요
돈을 안주면 마이너스 대출을 받아서라도 쓸거같아요

중국에 있을 때 남편이 돈관리를 했는데 잘해서 맡겼더니
이런일이 ....
믿은 내가 원망스러워요
IP : 124.78.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9 12:10 AM (110.14.xxx.164)

    진급턱이랑 병원비 빼면 한달에 150쓴셈인데...
    아주 많이 쓴건 아니에요
    워낙 물가가 비싸고 혼자있어도 쓸게 많아서요 사치했다고 하긴 좀 어려워요.아마 오랜만에 한국오니 이거저거 쓸게 많았겠죠
    앞으로 확 줄여쓰게 하세요

  • 2. 해라쥬
    '12.6.19 12:36 AM (1.253.xxx.25)

    그래도 그렇지 분명 술먹고 흥청망청썼을겁니다
    술먹는돈은 아깝지 않고 장인어른꼐 선물할돈은 없었나보네요
    물론 다 술먹었다는건 아니지만 남자들이 어디다 돈을쓰겠어요
    다 마찬가지지요 마누라 없다고 맘이 풀어진모양이네요

  • 3. 진급턱까지면
    '12.6.19 10:55 AM (122.153.xxx.130)

    그렇게 많이 쓴건 아니네요
    직급이 어찌 되는지?
    공무원 5급에서 4급으로 진급하는데
    진급턱 내다보니 천만원 들었다고 하대요.
    직급이 높다면 그리 많이 쓴돈은 아닌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519 혈압이 70/50! 이거 괜찮은건가요? 10 어질어질 2012/08/04 14,858
135518 오*가 시계 백화점 매장에서 배터리 갈면 얼마인가요? 8 .. 2012/08/04 1,946
135517 도둑들 흥행이유 37 도둑들 2012/08/04 8,750
135516 [류승수] 오버하는 연기는 가짜다 3 샬랄라 2012/08/04 1,727
135515 사후세계? 그거 내가 한번 죽어 봐서 아는데… 2 영혼의 존재.. 2012/08/04 6,648
135514 방학때 전학가는데 같은경험 있으신분 1 반대표 2012/08/04 1,189
135513 책을 읽다가 든 궁금증 2 호기심 2012/08/04 783
135512 시몬스,에이스,실리 매트리스중.. 25 침대 2012/08/04 22,217
135511 안철수 지지율 하락을 보며 드는 생각 13 예언가 2012/08/04 3,247
135510 염색 코팅 할때도 커트 해주나요? 2 2012/08/04 1,228
135509 펜싱 금메달 2개는 국민들의 힘일지도 14 !!! 2012/08/04 2,473
135508 KBS <국악한마당> 방학특집 공개방송 떴어요. 1 쿠키맘 2012/08/04 731
135507 임산부식탐꿈. .... 2012/08/04 727
135506 시부모랑 한집에 산다는건...구체적으로 어떤건가요? 85 ... 2012/08/04 20,111
135505 정신이라도 번쩍나는 겨울이 좋아 ㅠㅠ 6 Mmmm 2012/08/04 1,379
135504 염색하면 눈나빠지나요? 2 초등맘 2012/08/04 1,960
135503 유명족발집 투어중입니다. 8 서울 2012/08/04 2,163
135502 펜싱하면 멋져지고 이뻐지나 봐요 5 고양이2 2012/08/04 2,617
135501 삼성써비스센타 한지 2012/08/04 1,187
135500 공무원 되기가 갈수록 어렵군요. 5 밤눈 2012/08/04 3,311
135499 ‘간질환 유발’ 치명적 독성물질 대구까지 올라왔다 4 참맛 2012/08/04 2,052
135498 아이고민 5 노산 2012/08/04 1,008
135497 인간관계때문에 우울해지네요 40 싫다 2012/08/04 12,612
135496 스마트폰 말고 일반 스카이 피쳐폰 사용시에... 사진 넣기요 ... 2012/08/04 1,381
135495 제주여행, 식사준비 팁 좀 알려주세요 21 조언좀 2012/08/04 3,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