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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24년만에 밝혀진 남편의출생의비밀

... 조회수 : 19,203
작성일 : 2012-06-18 17:21:44

남편생일은 음력으로 4월30일입니다.

내일이죠.  결혼해서 쭈욱 30일날 아침에 미역국 끓여먹었는데

어떤해에는 음력으로 30일이 없는날도 있어요.

그럼 하루 당겨서 29일(?)에 먹고는 했지요.

그런데 어제 저희친정식구들이 생일이라고 저녁을 사주셨어요.

일요일이라 미리 생일축하한다고 봉투까지 받구요..

저녁먹고 집에 가는길인데 저희 아들이 닭강정 한마리 사왔으니까 맥주만 사오래요(미성년자아들)

아들 성의봐서 부른 배에 맥주에 치킨에먹는데  남편이 자기 생일이  내일(29일 월요일)이래요.

오잉!!!!!

올해는 30일까지 있는데 무슨 소리야 하니까..............

 

 

음력으로 4월 29일날 태어났는데 동네사람이 면사무소 간다고 하길래 시아버지께서 출생신고를 부탁했대요

말일날 태어났다고...

그래서 그 아저씨는 말일=30일인줄알고 30날로 출생신고했는데 그해가

4월이 음력으로 29일까지 있었던거죠. (오늘 인터넷으로 년도 확인해보니 그해 29일까지 있음)

말수 없는 제 남편은 결혼해서 쭈욱 30날 생일축하받았는데...

곰탱이과는 절대 아닌데^^  생각해보니까 결혼해서 몇년동안은 시골에서 생일 하루전날

생일날 미역국 맛있게 먹으라고 전화는 받았네요. 시누한테도...^^

 근데 저는 미리 전화한줄 알았어요.

아!!!!!!!!!!미안하고 웃기고 한심하고

어젯밤 미역도 쇠고기도 없고 해서 올해까지만 30일로 생일지내자 했어요

남편 쿨하게 그런거 상관없답니다

IP : 61.79.xxx.15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2.6.18 5:26 PM (175.115.xxx.184)

    막 우울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어두운 과거 얘기를 기대했는데 ㅋㅋㅋㅋ
    이게 더 좋네요 ㅎㅎㅎ
    남편분이 무던한 성격이신가봐요 ㅋㅋㅋㅋㅋ

  • 2. ..
    '12.6.18 5:43 PM (1.225.xxx.64)

    그럼 내년부터는 부군 생신은 4월29일로 확정! 땅! 땅! 땅!

  • 3. 음...
    '12.6.18 5:58 PM (175.123.xxx.29)

    출생의 비밀이 맞구먼.....

  • 4. 헉!!!
    '12.6.18 6:17 PM (61.79.xxx.154)

    ㅎㅎ님 호적이랑 주민등록이랑 다르다구요?
    아무 불편 없으신가요?
    아파트 대출받을때 호적초본, 등본 각각 필요하던데 ...
    아무이상 없으려나요.
    오..그런 경우도 있네요^^

  • 5. ..
    '12.6.18 11:05 PM (59.29.xxx.180)

    은행 대출할때 호적초본 안들어가는데요.
    아니 그걸 떠나서, 이제는 호적이란 거 자체가 없어요.
    가족관계증명서인데, 주민등록번호에 오류가 있는 거면 가족관계등록부에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되어 있지 않을거예요.
    가까운 동사무소 가셔서 문의해보시면 되요.
    그때 당시의 주민등록번호 조립부 찾아서 어느게 맞는 번호인지 확인해줍니다.
    생년월일은 같고 뒷자리만 다른 거라면 간단하게 고쳐지구요.
    생년월일도 잘못되어있다면 그때 당시 출생신고서 같은 거 확인해서
    생년월일이 뭐가 맞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 6. ...
    '12.6.19 12:04 AM (121.142.xxx.11)

    지난달에 k은행에서 대출받았는데 남편 호적초본 등본이 들어갔는데 은행마다 다른가 보군요.^^ 핀트가 이건 아닌
    데 ㅋㅋ

  • 7. 칸트의꿈
    '12.6.19 1:18 AM (58.231.xxx.11)

    저도 우리 부모님 제 생일 저렇게 잘못알고 계셨고 저래서 그날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더니 논리가 안통해서
    알았다 그러고 어떻게 자식 언제 태어났는지도 제데로 모르냐고 그만하자 그러고 생일없는걸로 치고 지냅니다. 부모가 원망스웠지만 억지로 잊어버렸는데요..자식이 언제 태어났는지도 제데로 못쳥겨준 두분...그래서 전 좋은 부모 되려고 열심히 노력하며 삽니다...

  • 8.
    '12.6.19 7:31 AM (118.41.xxx.147)

    결혼한지 24년이라면 나이가 40대후반이나 50대초반일텐데요
    그나이때는 호적상 나이와 실제나이가 다른사람이 엄청많아요

    저는 같지만 남편은 다르고
    주변에 그런사람들 많아서 그런가보다 했네요
    그게 이리 이상할 일을 거라고는...

  • 9. 옛날에는
    '12.6.19 9:31 AM (118.35.xxx.166)

    옛날에는 흔한일이 아닌가요??
    저는 63년생인데..호적에는 65년생으로 되어 있고,
    학교는 정상적으로 63년생들과 다녀죠.
    물론 고등학교때는 놀림을 좀 당했지만..

  • 10. 저도 그래요
    '12.6.19 10:35 AM (112.168.xxx.63)

    실제 태어난 날과 주민등록에 기록된 날이 달라요.
    전 3월생인데 주민등록은 8월로 되어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생일 두번으로 쳐요.ㅎㅎ

  • 11. 헉!!!
    '12.6.19 1:20 PM (61.79.xxx.154)

    제 글이 대문에 ...
    이런 묘한 기분 처음이에요 ㅋㅋ

  • 12. ..
    '12.6.19 4:12 PM (122.153.xxx.66)

    남편분이랑 저랑 생일이 같네요

    서로 축하해요

  • 13. ...
    '12.6.19 4:22 PM (61.79.xxx.154)

    ..님!!!
    하루 늦었지만 생일 축하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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