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파열성 거대 대뇌 동맥류에 대하여 아시는분...(급)

조회수 : 2,777
작성일 : 2012-06-18 16:44:15

일주일전 시어머니가 심각한 두통으로 동네병원을 다니던중 차도가 없어 신촌세브란스 응급실로 들어와

검사하던중 비파열성 거대 대뇌 동맥류가 의심된다며 안터진게 신기할정도라는 이야기와함께 중환자실로 입원을 하였어요. 처음에는 혈관을 인공혈관으로 이어주는 수술을 하자고 하셨는데 나이와 크기가 커서 힘들다고 하고 그 다음 조형촬영(?)을 하였는데 그것 또한 힘들다는 판단(?) 오늘 아침에 더 이상 할께 없으니 일단 퇴원을 하라고 하셔서

저희집으로 모셔온 상태인데요... 병원에서는 목요일쯤 회의를 다시 해서 결정을 하자고 (수도없이 회의만 하고 있음)

집에서는 가족들끼리 회의를 해보라고 하시네요...

도대체 무슨 회의를 해보라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저희 가족들이 이해력이 부족한건지 ... 어머님 상태는 겉으로는

양호하신상태입니다.. 일단 처음 격는 일이고 병원에서 결국은 정해주시는거지만 미리 알고 싶어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혹시 이 병을 아시는분  경험담 부탁드립니다...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IP : 112.153.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8 4:59 PM (1.225.xxx.64)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7&dirId=70107&docId=116223416&qb=67m...

    추적검사를 하며 기다린다, 개두술을 한다, 혈관내 수술을 한다
    병원측에서 저 셋중의 어느 하나를 제시할테니 하겠는가 말겠는가 그걸 의논하란겁니다.
    연세가 너무 많고 몸이 약한 분 경우는 그냥 추적검사만 하고 그 분이 살 연세까지 무사히 살다 돌아가시길 바라지요.
    저희 시이모 경우 그래요.
    7.8년전에 진단받고 아직은 잘 계십니다.

  • 2. 제 생각에
    '12.6.18 5:28 PM (116.37.xxx.141)

    집에서 회의를 하라고 하신 의미가요....
    수술 여부를 묻는듯 해요
    연세가 있으시니 가시는 날까지 지금처럼 본인 의지로 지내실건지.
    아님 수술후의 여러 단점을 감수하고 연장? 하실건지....
    단점이라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수술후 정상인이 아닌 상태로 사셔야 살수도 있어요

    삶의 질이나 양이나 뭐 이런 얘기가 되겠네요
    시어머니가 연세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결정하셔야겠지만 될것 같아요
    조근조근 잘 말씀 드려보세요.
    담당의사가 바뻐 자세한 상담이 힘들긴 그 밑에 새끼의사(표현이 그렇긴한데....몰라서. 이해부탁) 에게 성명을 다시 듣는것도 방법이네요
    사실 뇌수술하는 도중 커질수록 있구요
    이런저런 동의하고 각서쓰겠지만요

  • 3. 제 생각에
    '12.6.18 5:29 PM (116.37.xxx.141)

    수술도중 터질수도".....

    아이패드라서 ㅠㅠ

  • 4. 위험
    '12.6.18 5:47 PM (110.70.xxx.119)

    내버려둬도 언젠가 터져서 사망에 이를수도 있고
    수술은 지극히 어려워서 수술 중간에
    잘못되어 사망이나 식물인간이 될수있고
    성공적인 수술이 되더라도 뇌를 여는 수술이라
    회복기간도 길고 치매 등 후유증을
    안고 살수도 있어요.

    그러니 가족과 당사자가 판단하여
    결정하라는 거겠죠.

    걱정이 크시겠어요.

  • 5. ...
    '12.6.18 6:30 PM (119.201.xxx.143)

    거대 뇌동맥류.... 크다니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병원서 어떻게 조치를 내려주면 좋을텐데...

  • 6. 뇌출혈
    '12.6.18 7:06 PM (218.238.xxx.172)

    로 열흘전에 엄마를 보낸 사람이에요.
    연세가 있는 분들은 뇌는 거의 안 건드리려해요.,
    거의 의식없이(미세하게라도 동공 움직임도 없이 심장만 뛴 상태)
    코마상태에서 보호자 들한테도 다 모인 자리서 의사가 설명하고
    수술여부를 묻는게 아니라 2차 심폐소생술을 할거냐 말거냐를 결정 하라더군요.
    대표로 누구 한명이 말해도 인정 안해주고.. 그게 아주 엄격합니다.
    뇌쪽은 잘못하면 오랜기간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다가 가시는 수도 있어서 어떻게
    할것인지 보호자들한테 아주 철저하게 묻습니다.자식중 누구 한명이라도 반대하면 안합니다.
    님 어머님도 수술은 안될거 같고... 아직 양호한 상태니 여유를 갖고 각종 정보를 알아보세요.
    다른 장기와 달리 뇌혈관쪽은 의사들도 쉽게 결정하기가 힘들 겁니다.
    뇌를 치료하려다가 심장에 이상이 올수도 있어요.

  • 7. **
    '12.6.18 10:49 PM (1.225.xxx.225)

    수술하지마세요. 해서 후회하는 집 봤어요.개두술하면 휴유증이 심각해요.수술후 완전봉합 못했어요. 수술부위가 고름이 차서 계속 치료하고 언젠가는 다시 열어야한대요. 수술후 식물인간은 아니지만 혼자서 몸 못가누고,대소변,식사 다 도움이 필요했고, 치매로 가족도 못알아보는 상태로 4년을 2년은 병원에서, 나머진 직장,아이들 포기하고 딸이 전적으로 옆에 붙어서 살았어요. 본인의 삶의 질은 물론 자식들 삶에 질도 팍 떨어졌죠.
    아직 정신도 말짱하고 몸 움직이실때 하고 싶은거 같이 하시는게 최선이예요.

  • 8. 동맥류
    '12.6.19 5:31 AM (67.171.xxx.108)

    동맥류가 터졌다면 당장 응급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니 결정하고 말고 할게 없지만

    환자분이 일단 지금 현재는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시니
    수술의 위험을 무릅쓸 것인지
    어니면 시한폭탄을 안고 살것인지를
    환자 본인과 가족들이 상의하시라는 거네요

    동맥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심한 두통이 있으시다면
    동맥류에서 미세 출혈이 시작되었거나 동맥류가 신경을 누르고 있거나 하는 경우에요
    사실 바로 수술을 하는게 교과서적으로는 맞는 말이지요

    하지만 뇌수술 자체가 위험한 것이다 보니
    의사가 결정할 수 없는 문제에요

    저라면
    불안불안하게 사느니 확실하게 수술해버릴 것 같은데
    가족들도 사실 대신 결정해 줄수 없고 결국은 본인이 결정해야하고
    가족들은 그에 대한 결과를 지지해주어야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615 뿌리 식품들 어디다 보관하세요? ^^ 2012/07/30 407
133614 은진수와 친한 최영호 변호사 "차라리 정봉주 석.. 2 티아라 그만.. 2012/07/30 1,224
133613 필요한부분만 부분 복사하기요 한글작업 2012/07/30 430
133612 여수엑스포 저번주에 다녀온 이야기 2 무덥다 2012/07/30 2,769
133611 오늘 순천만ᆢ그늘이 있나요? 2 순천 2012/07/30 1,085
133610 천만원 정도를 월세로 환산하면 얼마정도 될까요? 4 궁금 2012/07/30 2,312
133609 어제 보니 기자회견한다고 했던것 같은데,, 4 티아라 소속.. 2012/07/30 1,778
133608 자동차보험 다이렉트랑 설계사끼고하는거 5 스노피 2012/07/30 6,183
133607 전세금 못받고 이사하게 되는 경우 6 답답이..... 2012/07/30 2,779
133606 정말.. 가만있다 엄마에게 버럭하는 아이 너무 힘들어요. 12 초2 2012/07/30 2,381
133605 연예계가 (특히 가수) 전 일진 출신들의 탈출구이자 돈줄이네요 13 가만보니 2012/07/30 7,306
133604 아카시아향나는 향수는 없을까요? 6 레몬향 2012/07/30 3,493
133603 스트레스 때문에 생리가 늦춰지기도 하나요? 3 ... 2012/07/30 1,060
133602 갤럭시노트... 크다보니 어디에 잘 놓게되요. 분실했어요 1 .... 2012/07/30 1,055
133601 24평 아파트 거실에 티비는 몇 인치가 적당할까요? 7 행복이 2012/07/30 9,017
133600 요즘 아오리 나왔나요? 3 아오리 2012/07/30 1,269
133599 남편 생일 몇 년째 티셔츠... 뭐 색다른것 없을까요? 2 ... 2012/07/30 844
133598 광수, 이수만 사장은 대단한거져 5 솔직히 2012/07/30 3,208
133597 7월 3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7/30 655
133596 양궁을 보면서 드는생각 1 후보선수 2012/07/30 1,352
133595 아파트 벤치에 노숙자가 상주하네요 5 ... 2012/07/30 2,148
133594 갑자기 웬 비...?? 6 ........ 2012/07/30 2,300
133593 9월 초 제주 신라 예약 대기 제주신라호텔.. 2012/07/30 1,061
133592 중립에 두었던 차때문에 자전거가,, 1 자전거 2012/07/30 1,353
133591 몸무게 강박증 너무 심한것 같아요 2 2012/07/30 2,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