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감 소원이
제가 골프 배워서 같이 필드나가는 건데
3번 시도하고 통틀어 일주일 나가서 레슨받다가 포기했어요
죽어도 재미없고
뭔 스트레스가 그리 많이 쌓이는지 ㅎㅎㅎ
제가 딜을 했죠
골프 1년간 배우겠다 하루도 빠짐없이
그럼 강아지 입양하는걸 허락해달라
안된다
강아지를 얼마나 소망하는지 아는 사람인지라
불굴의 의지로
악으로
깡으로
1년
빠짐없이 골프 다닐 뇨자다
라는 거지요
근데
어제 그러네요
지금 몸무게에서 10키로 빼면
강아지 입양 허락하겠다
ㅎㅎㅎㅎ
그니까
악으로
깡으로
해도
10키로는 불가능하다는 통밥인게지요
지금 161에 64.5입니다
이번 겨울에 6.5키로 불었네요
친정식구들
지인들
딸내미
모두 모두
절대 제가 강아지 입양 할 일은 평생 없는걸로
(신품 장동건 버젼으로다 ㅠㅠ)
내 살은 이미 오래전에 내가 된 걸로 ㅠㅠ
근데 말입니다
오기가 생기더라는 ㅎㅎㅎ
동기부여가 된다는 ㅎㅎㅎ
일단
10키로 빼면
토이푸들 델구올려구요 ^^
일단
10키로 빼서
토이푸들 델구 올려면
허니브래드 끊고
라떼 끊고
프레즐 끊고
국수 끊고
해야지요
응원 좀 해주세요
우리 영감
원래 강아지 싫어하는 사람은 아니구요
제가 너무 강아지한테 정을 주는 스타일이라
작년에 키우던 강아지 무지개 다리 건넌후 너무 힘들어하는걸 본 지라
허락을 안 하는거예요
오늘 점심때 삼계탕 먹으러 동료들과 갔는데
강아지 생각해서
터벅살만 추려서
밥은 안 묵고
반 정도 남겼네요
저 정말 대견하죠 ^^
퇴근하고 바로 파워워킹 2시간할 생각이구요
골프연습장에 가서 2시간정도 할 생각입니다
강아지
기다리
곧 데리러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