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삼아 주위사람들에게
소심함이 전세계 4강 수준이라고...
예전 전설의 고향이란 드라마에
어떤 과거보는 사람이 그고을 사또와 술을 하면서
자신이 과거시험보고 답안지를 자신이 없어 차마 내질 못하고
나무가지에 끼워넣고 그냥 갔다고 하자
그 사또가움찔합니다. 사실 당시 사또는 그 나뭇가지에 걸린
답안지를 자기것으로 내서 장원 급제를 했기에...
전 이얘기가 꼭 제얘기처럼 들리네요
95년 수능때도 저 공부 아주 잘하진 못해도
그럭저럭은 했는데
수능150에 내신 1,2등급받고 당시에
그점수로 문과는 고대정도 넣을수 있는데
그냥 갑자기 떨어지면 어쩌나 자신이 없어서
서울시내 가장 낮은 대학에 넣었고 붙어 다녔네요..
대학시절도 장학금 받고 교수가 서울대 대학원 시험치라고 했는데
너무 자신이 없어서 못치고
3년후에 원서 넣고 면접까지 보고 결정적으로 필기시험을
보러 가질않았네요..
자신이 없어서..
또 교수들이 서로 서로 다 알고 있는데
전화해서 그쪽 학생이 이번에 셤쳤는데
답안지 보니 ~~ 할것 같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뭐든 시작만 하려해도 늘 자신이 없고
떨어지면 어떻하지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저보다 훨 못했던 친구들 다들 박사에 고시에
근데 저는 기냥 저냥 사네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소심함을 없앨수 있을까요?
답답합니다.
소심함으로 인생이 안풀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