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지난 주에 부산출장을 다녀왔는데요.
저희 아이들이 쓰던 옷이랑 책 모아서 서너박스 보냈더니 큰 아이스박스에 밑에 얼음 잔뜩 깔고 생물 생선을 싸서 보내주셨어요.
고등어, 가자미, 갈치, 오징어 등등...
저녁에 바로 구워먹고 오징어는 데쳐서 초장에 찍어먹었는데... 오... 이거슨 신세계...
오징어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나요? 서울에서 먹는 오징어가 아니에요.
입안에 넣어서 씹으니 샤샤샥...두부가 이렇게 부드러울까 싶을 정도에요.
오징어 좋아하는 딸한테 데쳐서 접시 담아주니 금방 한 접시 뚝딱 먹었어요.
고등어도 맛이 기가 막히고, 특히 가자미는 예술...
가끔 이모집에 놀러가면 항상 활어회를 사주시는데, 회를 잘 못 먹는 저도 고소한 맛에 먹어요.
부산 사시는 분들은 매일 이렇게 맛있는 생선 드시나요? 부럽습니다~~~~
전 지금도.....
오징어 데쳐서 옆에 놓고 초고추장 찍어서 흡입 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