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니 지금까지도 저는 제 몸이 너무 아픕니다.
음식도 좀 제가 가려서 먹어야 하는것도 있고..
또한 외식은 몸에 안좋으니 당연히 나가 먹는것도 힘들고...
그런 와중에 저희 시누나, 시어머니 별로 관심이 없으셨죠..
그냥 제가 알아서 먹든 말든 그냥 무관심..ㅠㅠ
물론 큰 관심을 바라는건 아닙니다만...
맞벌이 하면서 제가 정말 시간 쪼개가며 제 반찬, 식구들 반찬 해가면 생활하고 있습니다.
물론 김치, 장류 이런것등은 친정엄마가 해주시지만...
그런데 보름전 시어머니가 입원을 하셨습니다.
시어머니가 입원하니 시아버님 식사가 문제가 되더군요..
다행히도 시누이가 근처에 살아 반찬을 해다 나르고 있습니다.
저야 음식도 잘 못하고 음식을 잘할 자신감도 없어서
지금까지 그냥 과일이나 음료수만 시어머니께 병문안 갈때 나르고 있습니다..
남편 또한 본인 어머님이 입원해 있는데도 첫날만 찾아가 보고 여직 휴일이나 이런때
한번도 가 보질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효도는 셀프다(여기 82에서 배운말중에 맘에 드는 말 중 하나입니다..)
사실 여직까지 시댁에 대해 겪은 서러움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해 주고 싶지 않은데...
그래도 아직은 며느리니깐...
며느리 도리는 해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실 남편하고도 감정적으로 별로 사이도 안 좋고 말입니다...
여하튼 휴일날 꾸준히 시댁에 찾아가지만 뭘 해서 가야 할지..
가면 맨날 시누이가 뭘 해서 가져 왔다 자랑만 하시니...
참,,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