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보세옷집인데 수제화도 같이 하는 곳에서 수제화를 맞췄어요
동네에 평판도 좀 비싸긴 하지만 발이 편하다는 얘기도 있고
신발 디자인도 맘에 드는게 있어서 처음으로 수제화라는걸 주문했거든요
거기 진열되어있던 신발을 신어보니 주인 아저씨가 "250에 양볼하면 되겠네"하시는걸
같이 따라갔던 친구가 그래도 발 그림 그려서 하라고 해서 발 본까지 그렸어요
1주일 쯤 지나서 신발이 나와서 찾으러 갔는데 오른쪽 신발 볼이 꽉 조이고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발 볼을 좀 늘려서 신었더니 괜찬아 진듯해서 가지고 와서
어제 처음 신고 외출을 했는데 처음에는 괜찮더니 시간이 지나니 아프고 불편하네요
이렇게 불편할 것 같으면 뭐하러 수제화를 샀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수제화라 하더라도 디자인에 따라 좀 불편해도 참고 신어야 하는 건가요
신발을 신으니 발이 하나도 안커보이고 예뻐보이긴 해서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발볼뼈있는 부근에 무리가 갈 것 같아요
이럴 경우 발 볼 부분을 아예 좀 수선 해 달라면 다시 해 줄 수도 있는건가요
발 볼 늘이는 기구로 늘이기만 하면 신발이 오히려 망가 질 수 있을 것 같아
아예 발볼 사이즈 자체를 늘렸으면 좋겠는데 이렇게도 해주기도 하나요?
괜히 무작정 찾아갔다가 안 좋은 소리만 들을 수 있을것 같아
미리좀 알아 보고 가려구 합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좀 해주세요
발도 크고 발볼도 넓어 이쁜 신발이라곤 못신어 보다가 처음으로 맘에드는 신발 신겠구나 했는데
속상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