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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혼자의 전여친 (내용 펑 합니다)

고민 조회수 : 13,392
작성일 : 2012-06-17 22:05:05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좁은 사회라 혹시 누군가 알게될까 조금 걱정이 되네요.
조언들 깊이 새기고 잘 생각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79.93.xxx.7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단이
    '12.6.17 10:07 PM (1.241.xxx.172)

    이러니 저러니 포장해도 결국 유부녀랑 놀아난 쓰레기 아닌가요?
    왜 그런 사람을 만나려고 하시는지....

  • 2. ...
    '12.6.17 10:11 PM (211.4.xxx.124)

    결혼후 남자분 나라에서 살 예정인가요?

    외국 땅이라면 남편의 존재가 더 중요해지는데
    결혼 전부터 신뢰감이 흔들리는 언행이 걸리네요.

    남자들의 마음은 여러개의 폴더를 동시에 저장해 두거든요.

  • 3. ...
    '12.6.17 10:17 PM (220.78.xxx.166)

    정상적인 멘탈의 사람은 아니네요.

  • 4. ....
    '12.6.17 10:20 PM (175.223.xxx.167)

    좀 많이.찝찝하긴하네요...원글님과 외국에서 만났는데.가까워진게 예전여자와 같은 한국인이라는것도 작용하지ㅜ않았을까 싶구요...찝찝한 부분이 있다면 결혼 서두으지 않고 천천히.지켜보는게 좋을텐데요

  • 5. ...
    '12.6.17 10:21 PM (122.42.xxx.109)

    원글님의 그릇이 감당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네요. 남자입장에선 지금이야 님을 안심시켜주기위해 벼라별 말들 다 하겠지만 생각해보면 님한테 처음부터 솔직히 다 이야기한 부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약속했으면서 자꾸 의심하면 점점 지치고 힘들어할 거고 그럼 또 님은 계속 의심이 의심을 낳고 둘 다 나락으로 떨어질 겁니다.
    저런 남자 말고 원글님 마음에 안정을 주는 남자와 결혼하시길 바라요.

  • 6. 결혼은 노우~
    '12.6.17 10:22 PM (211.36.xxx.224)

    본인이 벌써 알고있잖ㅡ아요 불안한결혼 ,미래...

  • 7. 그려려니
    '12.6.17 10:26 PM (58.163.xxx.174)

    그려려니 해요, 구지 전여친에 원글님이 연연할 필요가 있나요?

    결혼은 좀 같이 살아보다 진행하시고요. 저두 외국인과 외국에서 사귀는 데
    종종 전여친이 두명이나 밤에 전화 오기도 하고 메세지 오기두 하는 데 그냥 내비둬요.
    서너달 쯤 지나니깐 자연스레 다 끊어지고 6개월 정도라면 조금 지나면 잊혀지겠죠.
    프로포즈 6개월 만에 나오는 게 좀 그렇긴 한데 결혼 아주 천천히 결정하세요. 애낳고 해도 안늦어요.

  • 8. 어머
    '12.6.17 10:32 PM (211.234.xxx.171)

    평범한 도덕관을 가지고 잇는 사람들도 결혼하고 바람 피는 경우 하던데
    그렇게 프리(?) 한 사람... 저는 글만 읽어도 심장이 뛰어요

  • 9. sj
    '12.6.17 10:38 PM (27.35.xxx.84)

    외국인이란 얘기만 없었으면 댓글이 욕으로 도배됐을 듯.

  • 10. 고민
    '12.6.17 10:38 PM (92.90.xxx.35)

    약혼자가 자기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애기들도 너무 좋아해서 만나면서 저랑 결혼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약혼은 했지만 결혼은 일년 이후의 일이라 아직 시간이 있긴 해요. 약혼자는 외교 업무를 할 예정이라 계속 떠돌아다닐 것 같아요. 이미 몇번이나 이런 얘길 했었기 때문에 더는 얘기 안할 생각인데 아직 마음이 괴롭네요. 제가 정말 그릇이 안되나 싶고. 약혼자의 20대 초중반의 치기어린 사랑이었다 해도 뭔가 특이했던 상황이라 더 애절하고 특별한 사랑으로 남았을 것 같고.. 약혼자는 저 만나기 전에 연락한게 어떻게 문제가 되느냐. 절 만나고 나서 연락하지 않았단 사실이 훨씬 중요하다는데.. 마지막 메일이 저랑 사귄 직후라는 것고 제 얘기는 한마디도 안했다는거. 그런것도 맘에 걸리고.. 자기 맘은 저랑 사귄 직후라 어찌 될지 몰라서 얘기 안했을 뿐이라고. 그 여자를 못잊어서 다른 여자 만나려는 시도가 다 실패했었기때문에 그때는 저랑도 그럴수도 있다 생각해서 그랬지만 지금은 다르다는데.. 제가 신경쓰지 않아도 될 일을 저 혼자 고민하고 있는건지..

  • 11. --
    '12.6.17 10:41 PM (188.104.xxx.37)

    아직 1년이나 남았다면 두고 보세요. 그럼 답이 나오겠죠.

    님은 전에 연애안했나요? 타박하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연애 안 해본 사람들이 집착을 좀 해요.

  • 12. 그런데요
    '12.6.17 10:46 PM (211.234.xxx.171)

    외국인이라고 해도 다 님 약혼자 같진 않거든요
    저도 외국인 친구들 몇 있지만 오픈된거 같아도
    평범한 상식을 가진 사람들은 우리들이랑 보편적인 사고는 다르지 않아요
    아니 어떤 때 보면 상류층 출신들이 나보다 더 보수적인 사고를 할 때 정말 놀랍거든요
    아무리 젊었을 때 라지만...아니죠 오히려 순수할 때 그렇게 유부녀와 그럴 수 있다는데 저는
    너무 놀라워요 그게 창피한 줄도 모르고 타인에게 말하는 것도 저는 ..이상하게 보이고요
    그런 사람이 내 아이 아빠가 될 사람 이라니..

  • 13. 고민
    '12.6.17 10:46 PM (92.90.xxx.35)

    저도 연애 꽤 많이 해봤어요. 오랜 연애도 짧은 연애도.. 그런데 저는 헤어지고는 끝이고 미련도 없고 다시 연락하거나 이런적 한번도 없어서 약혼자의 이런 상황이 납득이 안되고 불안하네요.

  • 14. ...
    '12.6.17 10:51 PM (122.42.xxx.109)

    제가 위에도 님이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 아니라고 이야기 했는데요.
    외국인과 결혼생활을 잘 지속할 수 있는 한국여성들의 성향이 따로 있습니다.
    원글님처럼 전형적인 한국여성은 그냥 한국남자랑 결혼하는 게 서로 편해요.
    외국애들은 헤어진 ex들이나 그 가족들과도 여진히 친구로 지내고 이성친구와도 불알친구로 지내고 우리나라처럼 미운정으로 살기보다는 사랑 찾아 나중에라도 쉽게 떠나가요.

  • 15. 그냥
    '12.6.17 10:58 PM (188.22.xxx.168)

    옛애인이면 몰라도 유부녀였다는게 걸리네요.
    도덕성이 떨어져요. 불륜장난 아닐 듯...

  • 16. Insecure
    '12.6.17 11:48 PM (58.163.xxx.184)

    남친이 종종 재미삼아 절 놀려요, 다른 남자 만났느냐고요, 그럼 제가 왜
    Why, are you feeling insecure? 라고 되묻죠, 그러더니 멋적었는 지 덜 하더군요.
    자신감 있게 현재만 보세요, 남의 과거 왜 안고 살아요.

  • 17. 불감증
    '12.6.18 2:46 AM (121.140.xxx.77)

    문제는 그 남자는 그 여자를 다 잊었다고 할런지 모르지만 잊지 못했어요.
    어쩔 수 없이 잊음을 강요당한 상태인거죠.

    그 여자가 다시 연락해 오면,
    100% 다시 만납니다.

    님과 결혼을 한 이후, 그녀가 다시 연락해 오는 상황을 그려보세요.
    남편은 흔들릴 것이 뻔하구요....
    처음에는 몰래...나중에 들키면 이혼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죠.

    그 이혼 요구는 그 전 여자가 이 남자와 어떤 관계를 원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녀가 같이 살기를 원하면 이 남성은 님과 이혼하고 그녀에게 갈거라고 봅니다.

  • 18. ...
    '12.6.18 7:48 AM (118.217.xxx.28)

    걱정 그만 하시고 남친을 사랑하면 그냥 진행하세요.
    그렇게 걱정만 하다가 좋은 남자 놓칠 수 있어요

    서양인은 우리와 다른 부분이 더 열정적으라는 거예요
    그냥 그순간 최선을 다해서 상대를 사랑했고
    그리고 끝난거예요
    전여친이 15연상이면 아무리 고와도 늙음이 무섭게 나 터널 시기이고
    그녀와는 미래가 없다는 남친도 알고 더이상 연락안하는 거예요

    자신의 아이도 물론 못 낳고요 그녀도 연락 안할 거예요. 누가 늙은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겠어요.



    연한을 연하 사귀었던 사람이예요

  • 19. ...
    '12.6.18 7:50 AM (118.217.xxx.28)

    그리고 억지로 끈어잔 관계가 더 끈기 어려워요 서서히 자연스럽게 연락이 끈어졌다면 미련도 안 남아요

  • 20. ...
    '12.6.18 7:52 AM (118.217.xxx.28)

    그리고 전여친과 같은 나라인것이 뭐가 문제인지를 그사람이 매력을 느끼는 race라는 건데..

  • 21. ...
    '12.6.18 8:39 AM (203.226.xxx.205)

    진짜 어리석은 조언 많네요.

  • 22. 허브
    '12.6.18 9:12 AM (108.23.xxx.245)

    정말 이중적 가치관 내지 도덕관들에 놀랍니다.
    세상 살수록, 해외살이, 이민생활 늘어날수록ㅏ
    어느 나라, 어느 인종, 어느 종교던 도덕관은 비슷한게라고 절감하건만!
    어찌 서구인에게는 이중 잣대를 갖다대는지...
    15년 연상의 가정을 가진 유부녀와의 불륜을, 단지 지난 과거라고 스리슬쩍 넘길수 있는건지...
    참나! 바람 한번도 안필 수는 있지만, 한번만 필수는 없는거라며.. 한국인에게만 적용되는 사항인지..
    에효! 세상 어느나라 사람도 불륜이나 이혼이 아무렇지도 않을 순 없는데,
    긴세월의 불륜보다 6개월의 열정에 인생을 걸라고 할 수 있는건지...
    어떤때 보면 82.. 정말 무서워요.

  • 23. 휴..
    '12.6.18 10:10 AM (211.234.xxx.195)

    열정과 난잡함의 기준을 전혀 모르는 뻘댓글에서
    저런 남자와 자식들이 결혼 승낙 받으러 온다면
    그래 내사위~ 그래 내 며느리 하실런지 묻고싶네요.

    님들아 그래도 생각은 챙기고 살자고요
    대체 왜이리 기준이 읎는거얌

  • 24. 에구
    '12.6.18 10:19 AM (203.142.xxx.231)

    저나. 제동생이나 제딸이라면 말립니다. 아무리 외국이 좋아도, 그런 사고방식 가진 사람을 내 남편으로 두고싶지는 않네요.

    남의일이라고 생각하면 그러거나 말거나 반대는 안하겠네요. 거기서 이혼녀되어서 거기서 사는게 행복할것 같진않지만 남의일이라서요

  • 25. 절대
    '12.6.18 10:27 AM (121.151.xxx.74)

    전 여친이 연상의 기혼녀라는거에 무조건 말립니다.
    연상의 기혼녀가 님의 약혼자를 얼마나 잘 해줬을지 상상도 못할껍니다.
    원글님은 절대로 그대로 할수도 없고,
    약혼자는 그 여자처럼 해줄줄알고 원글님과 약혼했을수도있고
    그만큼을 기대할껍니다.

    행복한 결혼이 절대 불가능해요.

  • 26. ㅇㅇ
    '12.6.18 10:46 AM (211.234.xxx.168)

    평범하지 않았고, 이루어지기는 힘들었고, 헤어지고도 오랫동안 그리 애절했던 사랑을 어떻게 잊어요..
    앞으로의 시공간에는 그 여자가 없다해도, 약혼자의 그 지난 시간은 그 여자와의 것임을 되돌릴 수 없고, 약혼자의 마음과 기억에는 남을 수밖에 없죠.
    도덕성의 여부를 떠나 그건 약혼자도 어찌할 수 없는 거겠죠.
    그 정도는 감수할 정도로 좋다면 계속 가는거고, 그 문제가 내 맘을 지옥으로 만들고 관계를 해친다면 헤어져야겠죠.

  • 27. ...
    '12.6.18 11:03 AM (59.13.xxx.68)

    글쎄요..

    제가 비슷한 남자분을 하나 알고 있는데요..
    나라는 달라도,말씀하신 내용과 거의 같네요..

    지금 잘 살고 있어요.
    아이 셋 낳고,아내 위해주면서..
    정말 잘 살고 있습니다.


    그때 화근이라면 혼자 뭍어야 될 이야기를 꺼냈다는 점??


    같이 살 사람은 결국 원글님이시니,
    감당할 수 있으면 계속 가는거고,계속 부담스러우시면 멈춰야겠죠.

  • 28. ...
    '12.6.18 11:39 AM (1.240.xxx.180)

    연상의 여친과 관계했던 남자라면
    외모로는 원글님이 우월할지는 모르겠지만
    속궁합은 ................
    남자들은 비교를 많이 한답니다
    결혼을 한다해도 과거를 안 이상 순탄치 않을것이고
    연상녀 만났던 남자 역시 원글님한테 만족 못할거같네요

  • 29. 지나간 일 가지고..
    '12.6.18 12:42 PM (210.217.xxx.155)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일 상상하는거 다 쓸데없는 일이지요.

    지금 그 사람 마음.

    이 순간.. 본인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 30. 본인이 감당이 되신다면
    '12.6.18 12:56 PM (39.121.xxx.129)

    본인이 감당이 되신다면 괜찮으시겠지만....

    저는 좀 다른 경우인데 제가 감당이 안되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저도삐걱거리긴 했지만 애인있을때고 남자친구는 막 헤어졌을때 만나거라(사내에서 또래들이 새로 들어와 어울리다 친해짐)친해지면서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 했었어요.그리고나서 시간지나면서 정들어서 사내에 말안하고 둘이 사귀기 시작했는데 제가 어느날 남자친구 컴퓨터에서 자료 찾을게 있어서 보다가 그만 예전 여자친구랑 주고 받은 메일을 본거에요.
    참...어찌나 절절하던지 보는 저도 마음이 아플정도로 사랑했더라구요(헤어진 이유가 남자쪽 집안반대때문에)
    근데 그 뒤로 제가 질투때문에 계속 삐딱선을 타게 되더라구요.그 여자분이 이미 결혼해서 애까지 가진걸 알고 있었지만, 남자친구가 나만 좋아한다는 걸 알았지만.안 그래야지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남자친구가 무슨 말 할때마다 혼자 그 여자랑 저랑 비교하고, 어디 갈때도 심지어 뭘 먹을때도 기호를 비교하는것 같아 혼자 상처받고 남자친구 신경 긁어대고 했었어요.남자친구는 제가 메일 본 것도 모르고 애가 사귀더니 이상해졌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요..전 그래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제가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근데 지금 남편은요.예전 여자친구 얘기듣고 사진까지 봤지만 아무 느낌이 없더라구요-_-; 아마 메일과 이야기는 다른 까닭도 있겠지만...
    그래서 아 그런게 감당되고 허용치가 넘어가는 사람이 있구나.이런게 인연이라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원글님도 사랑으로 그런거 다 덮고 나중에 안 꺼낼 자신 있으면 약혼자를 모듬어 안으시구요.아님 심사숙고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나간 일은 지난간 일이고 나중에 그걸로 마음 아플일(원글님도 약혼자도) 안 만들 자신 있으셔야 할 거 같아요.

  • 31. 또치
    '12.6.18 3:31 PM (218.54.xxx.182)

    문제는 안봐야할 글을 봤다는거예요.
    이전 여자친구가 문제가 아니라 이멜속에 있던 내용들이 문제인거죠.
    너무 절절했던 마음..그것들의 표현력..
    20대 초 중반이었다면 감성차원이 다를때잖아요.
    지금은 사랑이 커도 그때의 그런 감성은 나오지않아요..대신 조금 성숙한 마음이실텐데..
    원글님은 그 이멜속의 말들과 싸우시는거예요.

    15년 연상이라면 걱정 ㅇ나하셔도 될거 아닐까요?
    아무리 곡고이쁘고 예술적인 감각리 있는분이라도 20대 초중반이면 24살 이라고 치고
    24+15=39 살입니다...겨우 39살 혹은 40살이었던거예요.
    39살이면 초혼으로도 연애가 충분한 나이잖아요.

    하지만 그 이후 나이를 먹었겠지요..
    또 앞으로도 나이는 자꾸 들거란 말입니다ㅋ
    남편이 40살이 되면 그여자는 55살입니다..그때까지도 불안하시거든 그 둘을 한번 만나게 해주세요.
    환상은 그냥 깨져버릴겁니다.
    님 또한 불안감에서 해방되실거구요.
    그래도 지금 당장이 불안하시면 그 둘을 지.금. 만나게 해주세요..아직도 미련이 남았다고 생각되시면 그냥 끝내시고.

    뭐가 걱정이세요?
    지나간 감정에 대한 질투 때문에 약혼자와의 결혼에 대해 갈등을 느끼신다면 너무 어리석은거 아닐까요?

  • 32. 파사현정
    '12.6.18 4:37 PM (203.251.xxx.119)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 했습니다.
    헤어지는게 좋을듯한데

  • 33. ...
    '12.6.18 4:46 PM (61.73.xxx.229)

    잘 모르겠지만요..

    솔직히 저도 오랜동안 사귄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을 없던 존재로 말할 수는 없어요.. 제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함께 했거든요.. 제 인생에서 삭제할 수 없는 사람이에요.. 물론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그 사람과 사귄 기간의 두배가 달하지만요.. 그렇다고 그사람을 그리워하는건 절대 아니구요..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하긴 해요..

    그 남자분 말은 솔직하긴 하네요.. 솔직할 필요가 전혀 없었는데요.. 하얀 거짓말이라도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15살의 연상녀라고 하셨는데.. 외국인이라 동양인 나이가 가늠이 되지 않아서 그 여자분과 처음에는 그 연배인걸 모르고 사귀었고 정이 들어서 관계가 지속된게 아닐까..

    나이가 들고보니 지나간 관계에 대해 신경쓰고 했던게 다 부질없고 그냥 이순간 사랑하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 34. ++
    '12.6.18 6:10 PM (213.144.xxx.193)

    나이가 들고보니 지나간 관계에 대해 신경쓰고 했던게 다 부질없고 그냥 이순간 사랑하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2222
    (사실은 젊을 때도 이렇게 생각했었음)

    이 남자를 사랑한다면 이 남자의 과거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게 안된다면 지금이라도 헤어지시구요.

    많은 댓글들이 불륜남이라고 흥분하시는데, 제가 볼 때는 이미 별거 중인 기혼녀였다면 굳이 불륜남이라고 할 수는 없죠.

  • 35. --=
    '12.6.18 11:00 PM (188.104.xxx.10)

    나이 운운하는 분들. 15년 연상이라고 해도 백인남=아시안 여 커플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나이차이 안나요. 또 우리말을 쓰는 게 아니라 ( 우리 말은 높임이 완전 다르죠. 하지만 저들은 영어로 대화했기 때문에 나이 차이는 사실 거~~~의 무의미합니다.

    문제는 유부녀였다는 거겠죠.

  • 36. --=
    '12.6.18 11:03 PM (188.104.xxx.10)

    그리고 그 한국녀의 상황(?)은 모르겠지만 어떻게 보면 백인남자가 좀 이용당한 듯도 해요. 여자가 갖고 논 거죠. 실제 이런 사례들 있어요. 남자만 여자들 갖고 노는 게 아니라 여자들도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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