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과 문화적인 취향 같은 거 중요할까요?

조회수 : 2,887
작성일 : 2012-06-17 20:40:10

 

저는 책 읽고 만화 보고 영화 보고 음악 듣고 공연 보는 거 좋아하고요,

고전 소설도 읽고 씨네큐브에서 보는 영화도 좋아하고 그래요.

지금 만나는 사람은 그런 쪽에 별 관심이 없어요.

같이 가면 진지하게는 보고 재밌다고는 해요. ㅋㅋ

 

근데 이 사람은 이런 게 도통 없네요.

책도 안 읽고 만화도 안 읽고

영화는 흥행작 정도, 음악은 멜론 100 ㅋㅋ (차에 틀어놓고도 제목도 잘 모름)

취미는 축구와 골프, 집에서는 티비 보나봐요.

 

제가 이제껏 만난 남자들은 좀 취향이 있는 편이어서

서로 책 바꿔 읽고, 좋은 음악 서로 들려주고 그러는 게 좋았는데

지금 사람이랑은 가능할 것 같지가 않아서요.

아직은 갑갑하지 않은데, 지금은 성격 파악도 제대로 안 됐고

만나기만 해도 배시시 좋습니다. -_-;;

 

문화적인 취향 다르신 분들 괜찮으세요?

성품 괜찮고 돈 잘 벌어주고 남성적인 매력이 있으면 무시할 수 있는

결혼에 있어서는 아주 작은 부분일까요?

 

 

 

 

 

IP : 175.114.xxx.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이들
    '12.6.17 8:44 PM (210.205.xxx.25)

    전혀 달라서 만나서 살다보니 비슷해져요. 서로 노력해야지요.

  • 2. 부부가
    '12.6.17 8:52 PM (121.190.xxx.242)

    뭘 같이 하는것도 좋은일이긴 한데요,
    남편이 같이하면 좋지만 같이 안해도, 달라도 존중해 주는거요.
    배우자 탓하는 마음중에 많은 부분이 솔직히 의존심일 경우가 많아요.
    자기의 행복은 자기가 만들라는 82의 명언이 좋아요.
    취향이 나와 다른게 나쁜건 아니거든요.
    사람은 아무리 비슷해도 다른 부분이 더 많을거고
    달라서 좋기도 하거든요.

  • 3. 전아니던데
    '12.6.17 8:54 PM (203.236.xxx.250)

    나와는 다른 취향의 사람을 같은 취향으로 바꾸기는 어렵고(맞춰주는것도 한두번) 오히려 집에서 티비보는 사람한테 맞춰지더라구요. 암튼 저는 기상시간도 안맞아서 하루를 시작하는게 다르니 주말도 내맘대로 안되서 재미없더라구요...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흑

  • 4. ...
    '12.6.17 8:56 PM (122.42.xxx.109)

    남자분이 취향이 없는 게 아니라 관심분야가 다를 뿐이죠. 취미가 골프와 축구라면서요.
    님도 남자분과 활동적인 취미활동 함께 즐기고 계신가요.
    다른 사람이 어쩌고 자시고 상관없이 원글님은 자신의 취향을 교류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나셔야 하는 분 같습니다.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고 혼자서도 잘 노는 사람도 있는 반면 공통점이 없어 대화가 안된다 외롭다 쓸쓸하다 결혼생활이 우울하다 힘들어 하는 사람도 많은데 님은 후자인 것 같아요.

  • 5. 저는 싫어요ㅠㅠ
    '12.6.17 9:26 PM (203.247.xxx.20)

    서로 비슷한 취미 아닌 사람이랑 시간을 보내는 게 전 힘들던데요.

  • 6. 반대
    '12.6.17 9:41 PM (115.41.xxx.215)

    제가 딱 원글님 같았어요.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고, 국내도 물론 전라도 작은 섬들, 독도 울릉도...
    아무 취미 없는, 2002 월드컵때조차 축구 안보는 무취미 남편 만나서 삽니다.
    사람 절대 안 바뀝니다. 노력의 문제가 아니예요.
    이를테면 액션 무협여아만 보는 남자를 억지로 로맨스 영화까지 보게 할 수는 있어도
    영화 자체를 안 보는 사람을 극장에 데려가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왜 그런 비싼 돈 내고 뮤지컬, 음악회 가는지 이해 못해요. 티비로 보랍니다.
    하지만 정작 티비로는 개그프로그램만 보죠.

    상대를 고쳐서 어찌 해볼 생각은 접는게 좋아요,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영역이 다른거예요.
    초식동물한테 왜 고기를 안먹냐 할수도 없고, 육식동물한테 샐러드 예찬을 할 필요도 없어요.
    상대방 남자분도 함께 축구 이야기하고 응원가고 그럴수있는 여자를 만나는게 행복입니다,

  • 7. 심심해요
    '12.6.17 9:57 PM (58.163.xxx.185)

    남편과 취미가 안맞으면 엄청 심심해요, 왜냐면 결혼 초반엔 미혼 친구들 떨어져나가고
    아이 낳으면 한동안 주변에 다 떨어져 나가고 고립인데 남편이 주요인물인데 그냥 니 혼자 해라 그럼 흥도 안나고.. 식성/취미/잠자리 세가지 다 같이 아주 중요한 거 같아요

  • 8.
    '12.6.17 10:35 PM (211.36.xxx.224)

    그냥 다른걸 인정하세요 ㅡ
    사람은 죽어도 안바뀐답니다 ㅡ
    남펴는 지좋은거 나는 나좋은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261 아기 방수요 만들려고 하는데 천을 어디서 사야 할까요? 2 방수요 2012/08/19 1,637
142260 초등 저학년아이랑 엄마랑 단둘이 해외여행 해보신분.. 8 여행 2012/08/19 3,107
142259 차가 여기저기 많이 긁혔어요.긁힌데 바르면 깜쪽같아지는 1 차수리 2012/08/19 1,609
142258 어린 아이들 데리고 미술관,삼청동,인사동은 무리겠죠? 7 아직은 2012/08/19 2,326
142257 풍년압력밥솥보다 IH가 밥이 더 빨리 되나요? 솥뚜껑 2012/08/19 3,453
142256 남해군에 일본 마을 조성 계획이라고 합니다. 15 궁금이 2012/08/19 3,740
142255 동그랑땡을 살려주세요!! 급해요! 4 동동 구르고.. 2012/08/19 1,641
142254 독도 방문의 충격적 비밀-꼼꼼한 계획의 일부? 16 궁금이 2012/08/19 3,872
142253 저번에 문밖에서 대화했다는 글 후기 기다려져요 6 궁굼이 2012/08/19 2,945
142252 강남스타일 캐나다버전 ㅋㅋㅋ 5 귀여워~~ 2012/08/19 3,203
142251 오랜만에 국제선 비행기 타고 궁금했던 점 6 여행좋아 2012/08/19 3,342
142250 아들이 좋긴 좋은가봐요. 14 --- 2012/08/19 5,605
142249 메모리폼 매트 쓰시는분들 어디꺼 쓰시나요 1 궁금 2012/08/19 2,894
142248 갤럭시노트 쓰시는분..어떤가요 8 핸드폰고민 2012/08/19 2,854
142247 이런 경우.. 3 --- 2012/08/19 1,556
142246 칼갈이 추천해주세요^^ 1 .... 2012/08/19 1,842
142245 개포동 주공 아파트 살기 괜찮을까요? 8 아파트 2012/08/19 6,747
142244 갤럭시s2 사려는데요 한 번 봐주세요~ 10 .... 2012/08/19 2,237
142243 지금 동물농장에 휴가와서 버려진 강아지들 14 버려진 강아.. 2012/08/19 3,843
142242 산너머 남촌에는 드라마 처음 봤는데 좋네요 3 다인 2012/08/19 2,114
142241 나이땜에 설움가장많이맏는 직업은 연예인 2 2012/08/19 2,153
142240 죄송한데 얼마전 추천글 링크달아주신 글 8 어머 2012/08/19 1,602
142239 톤즈가 뭔가요? 5 부산남자? .. 2012/08/19 2,348
142238 불행하시고 우울하신데 항상 웃고 다니는 분 있나요?... 8 웃음 2012/08/19 5,065
142237 축구선수들 이적료는 왜그리 높은가요? 3 인기종목? 2012/08/19 2,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