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문화적인 취향 같은 거 중요할까요?

조회수 : 2,884
작성일 : 2012-06-17 20:40:10

 

저는 책 읽고 만화 보고 영화 보고 음악 듣고 공연 보는 거 좋아하고요,

고전 소설도 읽고 씨네큐브에서 보는 영화도 좋아하고 그래요.

지금 만나는 사람은 그런 쪽에 별 관심이 없어요.

같이 가면 진지하게는 보고 재밌다고는 해요. ㅋㅋ

 

근데 이 사람은 이런 게 도통 없네요.

책도 안 읽고 만화도 안 읽고

영화는 흥행작 정도, 음악은 멜론 100 ㅋㅋ (차에 틀어놓고도 제목도 잘 모름)

취미는 축구와 골프, 집에서는 티비 보나봐요.

 

제가 이제껏 만난 남자들은 좀 취향이 있는 편이어서

서로 책 바꿔 읽고, 좋은 음악 서로 들려주고 그러는 게 좋았는데

지금 사람이랑은 가능할 것 같지가 않아서요.

아직은 갑갑하지 않은데, 지금은 성격 파악도 제대로 안 됐고

만나기만 해도 배시시 좋습니다. -_-;;

 

문화적인 취향 다르신 분들 괜찮으세요?

성품 괜찮고 돈 잘 벌어주고 남성적인 매력이 있으면 무시할 수 있는

결혼에 있어서는 아주 작은 부분일까요?

 

 

 

 

 

IP : 175.114.xxx.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이들
    '12.6.17 8:44 PM (210.205.xxx.25)

    전혀 달라서 만나서 살다보니 비슷해져요. 서로 노력해야지요.

  • 2. 부부가
    '12.6.17 8:52 PM (121.190.xxx.242)

    뭘 같이 하는것도 좋은일이긴 한데요,
    남편이 같이하면 좋지만 같이 안해도, 달라도 존중해 주는거요.
    배우자 탓하는 마음중에 많은 부분이 솔직히 의존심일 경우가 많아요.
    자기의 행복은 자기가 만들라는 82의 명언이 좋아요.
    취향이 나와 다른게 나쁜건 아니거든요.
    사람은 아무리 비슷해도 다른 부분이 더 많을거고
    달라서 좋기도 하거든요.

  • 3. 전아니던데
    '12.6.17 8:54 PM (203.236.xxx.250)

    나와는 다른 취향의 사람을 같은 취향으로 바꾸기는 어렵고(맞춰주는것도 한두번) 오히려 집에서 티비보는 사람한테 맞춰지더라구요. 암튼 저는 기상시간도 안맞아서 하루를 시작하는게 다르니 주말도 내맘대로 안되서 재미없더라구요...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흑

  • 4. ...
    '12.6.17 8:56 PM (122.42.xxx.109)

    남자분이 취향이 없는 게 아니라 관심분야가 다를 뿐이죠. 취미가 골프와 축구라면서요.
    님도 남자분과 활동적인 취미활동 함께 즐기고 계신가요.
    다른 사람이 어쩌고 자시고 상관없이 원글님은 자신의 취향을 교류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나셔야 하는 분 같습니다.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고 혼자서도 잘 노는 사람도 있는 반면 공통점이 없어 대화가 안된다 외롭다 쓸쓸하다 결혼생활이 우울하다 힘들어 하는 사람도 많은데 님은 후자인 것 같아요.

  • 5. 저는 싫어요ㅠㅠ
    '12.6.17 9:26 PM (203.247.xxx.20)

    서로 비슷한 취미 아닌 사람이랑 시간을 보내는 게 전 힘들던데요.

  • 6. 반대
    '12.6.17 9:41 PM (115.41.xxx.215)

    제가 딱 원글님 같았어요.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고, 국내도 물론 전라도 작은 섬들, 독도 울릉도...
    아무 취미 없는, 2002 월드컵때조차 축구 안보는 무취미 남편 만나서 삽니다.
    사람 절대 안 바뀝니다. 노력의 문제가 아니예요.
    이를테면 액션 무협여아만 보는 남자를 억지로 로맨스 영화까지 보게 할 수는 있어도
    영화 자체를 안 보는 사람을 극장에 데려가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왜 그런 비싼 돈 내고 뮤지컬, 음악회 가는지 이해 못해요. 티비로 보랍니다.
    하지만 정작 티비로는 개그프로그램만 보죠.

    상대를 고쳐서 어찌 해볼 생각은 접는게 좋아요,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영역이 다른거예요.
    초식동물한테 왜 고기를 안먹냐 할수도 없고, 육식동물한테 샐러드 예찬을 할 필요도 없어요.
    상대방 남자분도 함께 축구 이야기하고 응원가고 그럴수있는 여자를 만나는게 행복입니다,

  • 7. 심심해요
    '12.6.17 9:57 PM (58.163.xxx.185)

    남편과 취미가 안맞으면 엄청 심심해요, 왜냐면 결혼 초반엔 미혼 친구들 떨어져나가고
    아이 낳으면 한동안 주변에 다 떨어져 나가고 고립인데 남편이 주요인물인데 그냥 니 혼자 해라 그럼 흥도 안나고.. 식성/취미/잠자리 세가지 다 같이 아주 중요한 거 같아요

  • 8.
    '12.6.17 10:35 PM (211.36.xxx.224)

    그냥 다른걸 인정하세요 ㅡ
    사람은 죽어도 안바뀐답니다 ㅡ
    남펴는 지좋은거 나는 나좋은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278 [단독] 박종우 사건 숨겨진 이야기 1 기가막힌다 2012/08/19 3,801
142277 이런 사람들이 불쌍하면 제가 이상한가요??? 5 pp 2012/08/19 2,311
142276 냉동블루베리..얼마나 씻어야 할지??? 6 pp 2012/08/19 6,625
142275 고구마가 정말 다이어트 식품 맞네요 10 ㅎㅎㅎ 2012/08/19 5,673
142274 구더기 초파리 번데기? 냄새말인데요.. 2 더러운얘기 .. 2012/08/19 3,567
142273 갤럭시 노트 번호이동 요즘 19만원에 팔더군요 3 ..... 2012/08/19 2,561
142272 절 제사비용 문의 드려요 3 큰엄마 2012/08/19 7,261
142271 나무로 된 함지박에 나물 무쳐도 되나요? 4 오호~ 2012/08/19 1,614
142270 염전 직거래사이트 알려주세요 1 염전 2012/08/19 1,459
142269 여잔데..짜장면 곱배기 드시는분 계세요? 13 -_- 2012/08/19 4,037
142268 허리 옆아래 엉덩이가 하나더;;;; 7 흐미 2012/08/19 3,321
142267 전국노래자랑의 미스테리 8 ㅎㅎ 2012/08/19 5,576
142266 오늘도,이체하면 수수료드나요 1 아이린 2012/08/19 1,294
142265 대체 무슨 날씨가 이렇죠? 3 ddd 2012/08/19 2,606
142264 불편을 해소하는 물건들 6 신세계 2012/08/19 3,086
142263 자기야 등산가자! 싫어! 가~자아 응응응? 그래 가자! 그리고 .. 1 호박덩쿨 2012/08/19 1,957
142262 말많은 남편 vs 입이자물쇠인남편 19 .. 2012/08/19 5,154
142261 죄송합니다 긴급이라~ 옥수동 근처 동물 병원~ 9 sos 2012/08/19 2,373
142260 (4차업뎃+주제별정리)82의 주옥같은 게시물 다같이 공유해요. .. 1226 보리수나무 2012/08/19 79,538
142259 홍초,미초등의 음료수+ 우유 6 환상의맛 2012/08/19 2,880
142258 국민 잇스터디 카드요 3 카드 2012/08/19 5,214
142257 국제백수님 할라피뇨 장아찌 레시피? 10 고추 2012/08/19 3,268
142256 아기 방수요 만들려고 하는데 천을 어디서 사야 할까요? 2 방수요 2012/08/19 1,636
142255 초등 저학년아이랑 엄마랑 단둘이 해외여행 해보신분.. 8 여행 2012/08/19 3,107
142254 차가 여기저기 많이 긁혔어요.긁힌데 바르면 깜쪽같아지는 1 차수리 2012/08/19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