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집에 오는데 골목길에 웬 외국인여자가 머리를 두리번 거리며 지켜 서있더라구요,
딱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만 되돌아가기도 그렇고
지나치는데 역시나 잡더군요, 행색을 보니 어디 공장에서 도망 쳐나온 뇬 같은데..
알아 듣기도 힘든 한국말로 뭐라고하는데...사진첩을 내미는거에요,
학교와 아이들이 있는 사진과 한글로 네팔에 학교 세우는데 기부하라는 그런 내용,,
슬쩍 노트를 보니 아이고 한국사람 인심도 좋아,,대부분 2-3만원씩,,,
내가 미쳐냐 그런 돈을 내게 나 돈없다하고,,,그냥 가는데 뒷통수가 따가워 돌아보니 그년이
날 째려보고있었슴...
참 어이가 없어서,,요즘엔 길가다가 동남아 외국인들이 붙잡으면 겁부터 남,.
전에도 날 붙잡길래 또냐?? 싶어 싹 무시하고 갔는데...뒤돌아보니 다른 한국여자가 길을
갈켜주는걸 보아 좀 미안하긴 햇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