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끔 막 살고 싶은생각 안드세요?

미미 조회수 : 4,352
작성일 : 2012-06-17 18:01:45
그냥 출근도 안하고 미친듯이 먹기만한다거나
죽은것처럼 잠만 잔다거나 있는돈 평펑 다 써버린다거나
술만마신다거나 흥청망청 놀기만한다거나
너무 외로워서 길가는 사람 아무랑 붙잡아서
미친사람마냥 우리 사귈래 ? 물어봐서 사귀어도보고 ㅎㅎ
해외로 말도 안통하는데 잘곳도없는데 그냥 가본다든지(죽기전에 ㅎㅎ
IP : 110.70.xxx.4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쥬
    '12.6.17 6:03 PM (121.165.xxx.118)

    다시 태어나면 직장인 안할래요.

  • 2. ㅠㅠㅠ
    '12.6.17 6:05 PM (112.186.xxx.93)

    그런생각^ 자주 들어요.잘하다가 그냥 내 멋대로 하고 싶은 순간 생기네요 ㅠㅠ

  • 3. ..
    '12.6.17 6:06 PM (121.146.xxx.197)

    그래서 막장 드라마가 인기있지 않나요?

    그런 생각 누구나 가끔 하는데 대리만족 주니까...

  • 4. ,,
    '12.6.17 6:06 PM (72.213.xxx.130)

    막 살았던가 싶네요.

    너무 외로워서 길가는 사람 아무랑 붙잡아서
    미친사람마냥 우리 사귈래 ? 물어봐서 사귀어도보고 ㅎㅎ
    ..................................................................................

    이거 빼고 다 해봤어요. 서른 중반이에요. 아~ 대머리로 머리도 밀어봤어요. 제 민머리가 궁금해서 ㅋㅋ

  • 5. ...
    '12.6.17 6:08 PM (58.239.xxx.125)

    외국호텔에서 하루 종일 맥주 마시면서 추리소설읽기,,,,

  • 6. 마니또
    '12.6.17 6:20 PM (122.37.xxx.51)

    막 저지르고 깽판도 부리고 아주 망가지고 싶은데
    생각뿐 절대 못해요
    잠시 상상만 해봅니다

  • 7. ㅣㅣ
    '12.6.17 6:21 PM (27.119.xxx.244)

    사람은 때로는 그런 생각 다들 할거에요

    다만 생각에 그치고 말죠

    그것을 행동에 옮기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것이죠

    예전에
    아나운서 출신 국회의원이 던 유정현씨가

    토크쇼에 나와서

    뉴스를 하고 난끝에

    "지금까지 뉴스는 뻥이였습니다"

    하고 싶어서 입에서 근질거렸다고 말한적있었어요

    다들 웃었어요

    아마 그랬으면 그사람은
    전국 시청자를 우롱한죄로

    직장에서 쫓겨났을거에요

    저도 때로는

    생각만 해 볼때가 있어요~

  • 8. 살면서
    '12.6.17 6:36 PM (121.147.xxx.151)

    가끔씩 하는데요?

    먹는 거야~ 먹고 싶었던거 봇물 터지듯 배달 시켜 먹기도 하고

    좋아하는 스프 하나 우아하게 먹자고 며칠전부터 위 아래로 쫙 빼서 사입고 먹으러 간적도 있고

    지금도 냉동실 냉장실 문만 열면 제 먹거리 좌~~악 한 번만 훑어도 금방 몇 키로 찌는 거 일도 아닐 듯

    예로 들자면 아주 맛있는 다크 촤코렛 견과류 듬뿍과 온리 촤코렛 종류 만들어 놓고 언제든 먹고프면

    냉장고만 열면 있다는 거~~~ 이렇게 듬뿍 만들어 놓으니

    하루에 많이 먹어야 몇 덩어리(가로세로 높이4센티정도의 크기)

    파베촤코렛이라 입속에 들어가면 아주 살살 녹아요 녹아~~

    돈 팍 팍 써보기도 하고~~그래봤자 일년에 한 두번 최대 200만원 미만~~

    미친듯 하루 종일 잠 자기도 하고~~일년에 하루나 될까?

    날밤 새며 한 음악에만 꽂혀서 듣기도 하고~~요건 좀 가끔

    해외는 외국어가 짧어서 무서워 못가고~~똥사 뭉개도 내 집에서 가늘게 길게 살고 시포요

    몇 년에 한 번씩 필 받으면 야간열차 타고 가서 새벽에 목욕재계하고 낯선 곳 싸돌아 댕기며

    맛집도 찾아 다니고 이름 모를 찻집에서 차도 마시고 그 지역 특산물도 사오고

    혼자 훌훌 떠났다 돌아오기 정신건강에 좋구

    삶에 찌들고 주눅들었던 자신감도 업되더군요.

    헌데 너무 외뢰워 마구 사귀자 이런건 아직 ~~~

    앞으로도 안할 듯 ~~

    왜냐면 저렇게 살면서 외로움을 혼자 즐기는 습관이 생겨서 말이죠.ㅎㅎ

  • 9. 살면서
    '12.6.17 6:38 PM (121.147.xxx.151)

    아하~~저 님자 있는 몸이지만

    외로움은 살아 있는 자의 의무겠거니 권리겠거니 하면 삽니다.

  • 10. 살면서
    '12.6.17 6:39 PM (121.147.xxx.151)

    님자 맞습니다 남자 아닙니다

  • 11. ..
    '12.6.17 6:48 PM (220.124.xxx.58)

    다들 그런생각하며 살지 않나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홧김에 때려치우고 싶고 그렇죠뭐.
    저는 정말 아무도 없는 내 집에서 일주일만 먹고 자고 먹고 자고만 했으면 소원이 없겠어요..ㅠㅠ
    이건 쉬는날도 얘들이 5살,8살이라 쉬는게 아니네요..ㅠㅠ
    아무도 없는~~~내 집에서 배달음식 시켜먹어가며 티비보고 씻지도 않고 먹고자고만..ㅠㅠ

  • 12. ............
    '12.6.17 6:54 PM (125.152.xxx.29)

    전 20대때 하고싶은거 막 하고 살아서 지금은 그런 생각 안들어요.
    물론 남에게 피해주는일이나 ( 유부남 사귄다거나,사기,기물파손 등등) 범죄행위는 안했어요,. ^^

  • 13.
    '12.6.17 7:05 PM (175.213.xxx.61)

    다들 그런생각하신다니 부럽네요
    전 너무 고지식해서 그런건지 아마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온다해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고있을것같네요
    내적으로 어떤 트라우마가 있는건지는 몰라도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지 않는 습성이 있고 그래야 맘이 편해요

  • 14. 여행
    '12.6.17 8:01 PM (115.137.xxx.80)

    초,중아이들있는 엄마인데,
    가끔 베낭메고 외국 자유여행 해 보고 싶어요 혼자서,,,
    무섭고 두렵기도 하겠지만,,,더 늙어 기력떨어지기전에 해 보고파요...

  • 15. 하루만
    '12.6.17 9:08 PM (211.219.xxx.200)

    딱 하루만이라도 청소도 안하고 밥도 안하고 애들이랑 남편 없는 곳에서 늦게까지자고 영화보고 맛있는거 시켜 놓고 먹으면서 푹 늘어져서 쉬어보고 싶어요 딱 하루만요

  • 16. 싱고니움
    '12.6.17 10:07 PM (125.185.xxx.153)

    솔직히 옛날에 막 살고 싶다 생각 들었을때는 일본 건너가서 야동 연출이나 야동배우 하면서
    잠재된 끼를 불태워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 봤고;;;(실제로는 21세까지 남자랑 영화관도 못가봤음;;)

    글쎄..야스쿠니 신사에 불을 질러서 역사의 한페이지에 이름을 남길까 그런 생각도 해 봤고.....

    그랬는데

    애 낳고 평범하디 평범한 동네 아낙네가 되고 나니 과거 빛나던 똘끼는 다 사라지고
    이제는 그저 하루만 님의 소원이 제 소원이네요 ㅎㅎㅎ 제가 쓰고 싶은 말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쓰셨음.

  • 17. 싱고니움
    '12.6.17 10:12 PM (125.185.xxx.153)

    아 일찍 요절할 광인 천재의 여인(뭐 코트니 러브나 오노 요코? 아니면 시드 비셔스의 낸시 등등)이 되어
    한 불세출의 천재를 파멸로 이끌어 내동댕이 칠 힘이 내게 있었음 좋겠다...
    아니면 그 천재의 작품(음악이나 문학 그림 등등) 속에 내가 불멸의 여인으로 영원히 남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도 있었어요.
    직접 작품을 창조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내가 천재가 아니고 ㅋㅋ 그리고 작품을 통해 찬양받고싶었고...
    그런데 뭐 이것도 이제 평범한 아낙네가 된 이상 물건너 간 옛 생각이네요 ㅎㅎ

  • 18. 아지매
    '12.6.17 10:47 PM (211.36.xxx.224)

    상상으론 많이하죠 나이트가서 부킹해서 원나잇하는 상상,
    ㅋ ㅋ

  • 19. ㅇㅇㅇㅇ
    '12.6.17 11:47 PM (121.130.xxx.7)

    어릴 때 부터 가끔씩 어디 열대지방 원주민으로 태어나
    놀며 자며 배 고프면 과일이나 따먹고 물고기 잡아먹고
    아무 생각없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했지요.
    물론 지금도 아무렇게나 퍼질러져 살 수도 있지만 나 혼자 사는 게 아니라
    나의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살고있으니 마냥 빈둥대며 살 수는 없잖아요.
    근데 요즘도 가끔 막 살 때 있어요.
    애들 자고 남편 늦게 오면 혼자 맥주 홀짝이며 82에서 댓글 놀이하는 거요.

  • 20. 한번 해보세요
    '12.6.18 11:03 AM (114.202.xxx.56)

    저 중에 좀 강도 약한 거 골라서요. 연휴 있을 때 혼자 호텔방 잡아놓고 술 퍼마신다든지..
    회사 휴가 내고 계획 없이 공항 가서 비행기표 아무거나 끊어서 여행 간다든지...
    해 보면 아마 아.. 왜 이러면 안되는지 알겠다.. 싶으실 거에요.
    그리곤 미련도 안 남을 거에요.
    저런 게 사실 머릿속으로나 근사하지 직접 해보면 후유증, 부작용이 너무 크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295 15년만에 울 식구만휴가가요 해바라기 2012/08/09 771
137294 학습도우미 의견 부탁드립니다. 꼬~옥 3 욱이맘 2012/08/09 1,082
137293 하이마트에서 주부사원을 구하는데요 2 ... 2012/08/09 1,395
137292 남편 서류가방 뭐가 좋을까요? 1 ... 2012/08/09 1,211
137291 여름에 가스불 덜 쓰면서 생선 굽기.. 3 .. 2012/08/09 2,093
137290 고딩 남학생 지갑은 어디서 사시나요? 2 2012/08/09 1,315
137289 전립선염 치료가 원래 시간이 오래 걸리나요? 이상해서.. 4 ... 2012/08/09 11,981
137288 유령 왜이리 재밌어요 ㅜㅜ 5 ㅎㅎㅎ 2012/08/09 1,588
137287 실직한 남편 6 익명으로 ... 2012/08/09 3,036
137286 대출이자 계산법 좀 알려주세요. 4 ... 2012/08/09 1,751
137285 겨드랑이 제모해보신 분~ 10 질문 2012/08/09 2,544
137284 크레이머vs크레이머 를 봤어요.. 3 .. 2012/08/09 819
137283 댕기머리 샴푸 오픈마켓에 저렴하게 파는 거 믿을만할까요? 2 샴푸 2012/08/09 1,039
137282 8월 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09 774
137281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조용히 얘기할 까페 없죠? 3 ... 2012/08/09 1,951
137280 저희 집에 선이 들어왔는데 11 백합하나 2012/08/09 3,131
137279 영어 단어 좀 알려주세요 1 단어 2012/08/09 639
137278 그 의사가 근무한 산부인과 어딘지알고 경악했네요 7 2012/08/09 6,692
137277 김경아, 주세혁 선수는 받아내는 수비만 하는것같던데요 2 탁구 경기 2012/08/09 1,083
137276 마늘진액...어떤가요? 더워라..... 2012/08/09 933
137275 하노이 2박 자유여행 어떨까요? 2 경유예정 2012/08/09 1,708
137274 방광염은 어느 과 가야해요? 6 ㅜㅜ 2012/08/09 2,435
137273 인스턴트커피로 에스프레소드시는분 1 계신가요? 2012/08/09 1,310
137272 8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09 509
137271 카카오톡 대화 삭제 2 카카오톡 2012/08/09 2,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