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씬해지고 싶어요

곰탱 조회수 : 2,890
작성일 : 2012-06-17 16:30:00

한 3년 정도 사이에 15키로 좀 넘게 쪘어요...

전혀 운동같은거 안하고 그냥 먹고픈거 다 먹고 관리 안하고 살아서, 그냥 이렇게 서서히 살이 찐거죠...

원래도 마른 체질은 아니었고 관리 안하면 살 잘 찌는 체질인거 같아요...

지금 몸무게 77~78 ......키는 172 구요...

 

저는 30대 중반에 미혼이구요, 사무직인데 너무너무 바빠서 매일매일 야근하고 주말에 가끔 쉴 시간 생기면 정말 시체처럼 누워서 잠만 자구요. 가끔 이렇게 인터넷 서핑이나 하고....

점점 게을러 지고 꼼짝하기 싫어져서 운동 하기 싫어요...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몸이 너무너무 피곤하거든요 정말....게으름때문에 구찮기도 하구요....ㅜㅜ

요즘은 음식도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은 아니고 잡곡밥에 채식 위주로 적당히 먹는거 같은데, 단것도 안 좋아하고, 과자 같은 간식도 원래 안 좋아하구요....

근데 이렇게 서서히 살이 찌고 몸이 점점 비대해 지니까 점점 더 우울해져요...

3년 전 우울증있었는데....그 이후로 점점 이렇게 더 살이 찌게 된거 거든요...

 

이제 77사이즈도 작아서 맞는 기성복도 없고...

회사 일은 무쟈게 스트레스에 인간 고통....진짜....사는게 피곤해요.

 

살 빼고 싶어요 진짜....

헬스클럽은 왠지....자꾸 구찮아져서 가게 되지가 않구요....

예전엔 운동 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매일매일 운동 하고 살던 시절도 있었구요...(20대 후, 30대 초)

출퇴근을 걸어서 해볼까 생각은 있는데, 출근때는 체력이 저질이라 오히려 업무에 지장 줄거 같아 어렵겠고, 퇴근때 만이라도 걸어볼까 하는데....한 2시간 정도 걸릴 듯해요.

근데 그것도 구두를 주로 신고 다니는 복장 때문에 쉬울것 같진 않지만요....

 

휴....한심해 보이시겠지만, 저도 이런 제가 좋아지지가 않아요...

소심한 의지박약....게으름....

그치만 회사에서는 엄청 냉정하게 칼같이 일하는 타입이기도 하구요...그래서인지 나머지 부분엔 그냥 다 정신줄 놓고 사는거 같기도 하고...근데 회사 일도 요즘은 하기 싫은 일 하려니 많이 힘들구요....

 

어제 밤에 다이어트워 보니까 10일 만에 10키로 정도들 뺀 사람들 보니까 진짜 대단하더라구요.

그정도까진 어려울 지라도 저도 정말 한달동안 빡시게 좀 하고, 그 뒤로는 꾸준히 해보려고는 해요...ㅠㅠ

 

조언 부탁 드립니다.

 

 

IP : 221.151.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7 4:58 PM (110.14.xxx.164)

    안먹고 매일 운동하면 되는데... 그게 어렵죠 ㅠㅠ

  • 2. 00
    '12.6.17 5:00 PM (188.104.xxx.37)

    지금 먹는 거에서 1/3만 드세요.
    군것질 절대 하지 않기.
    7시 이후 음식 안 먹기.
    걷기

    요렇게만 해도 5키로는 빠집니다.

    솔직히 날씬한 사람은 거저 날씬한 줄 아나요. 몸매는 정직해요. 자기가 먹은 거 운동한 거 거짓말 안합니다.

  • 3. 00
    '12.6.17 5:10 PM (188.104.xxx.37)

    그러니까 자기 몸매가 남들에게 내가 뭘 먹고 어떻게 자기 관리하는지 말하지 않고 직접 보여주는거거라 생각하면 맞아요.

    남들이 님을 볼 때 저 여자는 먹고 싶은 거 과식하면서 먹고 운동 전혀 안하겠구나 자기 관리 관심없는 여자구나 바로 결론내립니다.

  • 4. 요즘
    '12.6.17 5:10 PM (218.233.xxx.18)

    저도 마흔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던거 같아 출산을 겪으며 50키로 였는데 72키로까지 솔직히 74까지 나갔던적도 ..ㅎㅎ

    십년간 안해본 다이어트 없고 학생땐 모델도 했었던 사람이 무너지기 시작하니 ....
    정말 답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효과보고 그나마 정답이다 싶은건 ....

    일단 일주일간 밥을 줄이세요.
    아침에 흰자 두세개 ,저지방 우유나 두유
    점심 양껏...되도록 칼로리 낮고 탄수화물 적은걸로요.
    저녁 할수만 있다면 굶지 마시고 소식하세요.
    달걀흰자.양상추나 어린잎 채소 ,토마토 ,아님 고구마 하나,호박즙
    아주 천천히 드세요.
    생각하시면서 ....많이 씹으면서 할수있다를 되뇌이면서요 ^^
    일주일이 지나면 보통때보타 적게 먹기에 살이 일키로라도 내립니다.

    사실 정신도 맑아지기도 해요.

    거기다 저는 물을 아주 조금씩 자주 마셔서 이리터 정도 마셨어요.
    따뜻한 물이나 녹차도 도움이 되지만 찬물이나 많은 양의 물은 절대 도움 되지 않아요.
    그리고 배를 따뜻하게 해주세요.
    일주일후 몸이 좀 가벼워지면 걸으세요.
    운동화 따로 싸갖고 다니면서 ....출,퇴근보다 좋은게 없을듯 ...
    시간내서 운동 절대 안하실거 같은데....

    걸을때도 넉놓고 걸으면 효과 없고요.사람들 부딪히다 시피....빠른 걸음으로 휙휙 걸으시길~

    사실 걸으면 일주가량은 졸리고 피곤하고 다리땡기는데 ...
    그 이후부터는 살이 빠지고 몸도 덜 피곤해요.
    속는셈치고 삼주일간 먹는거 ,물, 걷기 해보세요.

    저는 비싼돈 들여 헬스,핫요가 ,단식,개인트레이너와 수억 들여 운동도 해보았지만 당장 효과는 칠,팔키로 빠죠도 ...금방요요가 와서 돈낭비 정신적인 허탈감에 ...애들 말로 멘붕 됩니다.

    제일 좋은건 가벼운 운동화 사서 이거 떨어질때까지만 걸어 보시길....
    아님 야근하고 와서 바로 자지 말고 3마일 검색해서 집에서 걸어보세요 아무도 안보니 ...
    이거라도 하면 운동 됩니다.

    처음부터 너무 초조히 생각지 마시고...일단 삼주간만 해보세요.


    저는 나잇살도 붙는지 배가 남산만해지고 자궁이 약해져서 내장지방이 ...정말 ...
    그래서 남편이 너무 힘들게 하니 비만침 8회를 선물로 해줬는데 ...한약은 몸에 받지 않아 안먹고요.
    -한방 다이어트 3백만원 풀치료와 한약 두재 먹고 죽을뻔했지만 ....-
    너무 효과가 안나타나면 또 좌절하고 포기하고 우울해할까봐

    배에 맞는 침은 전기자극이니 일단 눈에 보이게 배가 들어가거든요.
    지금 고작 사키로 빠졌지만 이상하게 결혼 십오년이상 찐살이 다 빠질거 같은 이상한 자만감?희망이
    생겨요.
    해낼수 있을거 같아요.

    식탐도 많고 아이들 남긴거도 못버리는 타입이지만...
    한번 해보세요.

    정말 한의사가 한약으로 살빼는건 위험하다니 먹는약은 신중히 ...생각하세요.

  • 5. 원글
    '12.6.17 5:18 PM (221.151.xxx.44)

    답글들 이해, 공감 감사드립니다...ㅜㅜ 운동화 싸들고 다니면서 당분간 어디들 걸어다녀야겠어요. 더워서 걱정이긴 한데...살찌니까 땀도 더 마니 나는거 같고....당장 실천에 옮겨야 겠어요...감사해요...
    아...정말 찌기는 쉬워도 빠지기가 이렇게 어려우니...참...

  • 6. ----
    '12.6.17 5:37 PM (175.207.xxx.220)

    218님 댓글 좋네요..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도 10킬로 쪘는데 5킬로만 빼면 소원이 없겠어요.. 이글 쓰고 운동하러 가려구요..
    원글님 화이팅!

  • 7. ~~
    '12.6.17 7:20 PM (125.187.xxx.175)

    구두를 회사에 두고 운동화 신고 출퇴근 하시면 되겠네요.
    회사에서만 구두 신고 출퇴근길에 운동화 신고...그럼 싸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잖아요.
    체력은 운동할수록 길러지는 것 같아요. 힘들다고 가만 있으면 점점 체력이 약해져요.

  • 8. ...
    '12.6.18 12:16 AM (125.132.xxx.131)

    헬스 귀찮다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무조건 가서 PT 끊으세요.
    살 빠질 만큼의 강도로 운동하는게.. 스스로는 절대 안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308 동생데리고 어디로 갈까요? 2 2년만의 한.. 2012/07/09 943
127307 20세기 한국 최강의 자연미인 5 배나온기마민.. 2012/07/09 3,925
127306 갑상선 증상은요 4 걱정반반 2012/07/09 2,878
127305 여수 엑스포는 대체 언제 한가한가요? 9 운다고 옛사.. 2012/07/09 2,383
127304 스마트폰을 변기통에 던져 버렸는데... 1 약정 2012/07/09 2,155
127303 그래도 당신 보시나요? 그런대로 2012/07/09 919
127302 평창 지금 많이 춥나요?? 2 vudckd.. 2012/07/09 1,019
127301 클럽메드 어디가 좋은가요? 5 휴식이 필요.. 2012/07/09 2,650
127300 억울하다 자연미인 19 어흑 2012/07/09 6,307
127299 진심으로 이런 서비스 휴대폰에 잇엇으면해요 3 ㅈㅣㄴ심 2012/07/09 1,196
127298 정녕 1층집의 하수구 냄새 잡을 방법은 없나요??? 6 흑흑 2012/07/09 2,819
127297 명주솜이불 왜 비쌀까요? 8 그때 그 이.. 2012/07/09 2,472
127296 우와~강원도 음식이 이렇게 맛있었나요??(초당두부,옹심이 양양떡.. 6 강원도의힘 2012/07/09 3,440
127295 근데 왜 진짜 이쁜애들은 미스코리아 안나오죠? 13 ... 2012/07/09 4,747
127294 한국에서 자연미인은,,,이 여자밖에 없슴.. 36 별달별 2012/07/09 14,514
127293 전자렌지 없어도 구운 마늘 만들어 먹을 수 았을까요? 2 마늘 2012/07/09 1,506
127292 모모와 다락방요괴인가 하는 애니매이션 보신분 계신가요? 3 애엄마 2012/07/09 1,361
127291 전세살이는 참... 맑은물내음 2012/07/09 1,282
127290 미스 코리아 진이 소감을 말할때,,, 3 별달별 2012/07/09 3,695
127289 지금 그대없이 못살아에 나오는 불륜녀.. 연기 어색하지 않나요?.. 1 111 2012/07/09 1,551
127288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생기는 의문의 병 7 。。 2012/07/09 2,929
127287 이런건 타고나는 걸까요, 가정교육일까요? 3 잠시익명 2012/07/09 3,907
127286 모래주머니 떼니 펄펄 날겠어요 4 모래 2012/07/09 2,928
127285 현미밥 씹다가 이가 다 아플지경이네요 ㅠㅠ 7 현미밥 2012/07/09 1,828
127284 김치담그는데 감자 넣어도 되나요? 11 맛있는 김치.. 2012/07/09 8,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