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년 정도 사이에 15키로 좀 넘게 쪘어요...
전혀 운동같은거 안하고 그냥 먹고픈거 다 먹고 관리 안하고 살아서, 그냥 이렇게 서서히 살이 찐거죠...
원래도 마른 체질은 아니었고 관리 안하면 살 잘 찌는 체질인거 같아요...
지금 몸무게 77~78 ......키는 172 구요...
저는 30대 중반에 미혼이구요, 사무직인데 너무너무 바빠서 매일매일 야근하고 주말에 가끔 쉴 시간 생기면 정말 시체처럼 누워서 잠만 자구요. 가끔 이렇게 인터넷 서핑이나 하고....
점점 게을러 지고 꼼짝하기 싫어져서 운동 하기 싫어요...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몸이 너무너무 피곤하거든요 정말....게으름때문에 구찮기도 하구요....ㅜㅜ
요즘은 음식도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은 아니고 잡곡밥에 채식 위주로 적당히 먹는거 같은데, 단것도 안 좋아하고, 과자 같은 간식도 원래 안 좋아하구요....
근데 이렇게 서서히 살이 찌고 몸이 점점 비대해 지니까 점점 더 우울해져요...
3년 전 우울증있었는데....그 이후로 점점 이렇게 더 살이 찌게 된거 거든요...
이제 77사이즈도 작아서 맞는 기성복도 없고...
회사 일은 무쟈게 스트레스에 인간 고통....진짜....사는게 피곤해요.
살 빼고 싶어요 진짜....
헬스클럽은 왠지....자꾸 구찮아져서 가게 되지가 않구요....
예전엔 운동 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매일매일 운동 하고 살던 시절도 있었구요...(20대 후, 30대 초)
출퇴근을 걸어서 해볼까 생각은 있는데, 출근때는 체력이 저질이라 오히려 업무에 지장 줄거 같아 어렵겠고, 퇴근때 만이라도 걸어볼까 하는데....한 2시간 정도 걸릴 듯해요.
근데 그것도 구두를 주로 신고 다니는 복장 때문에 쉬울것 같진 않지만요....
휴....한심해 보이시겠지만, 저도 이런 제가 좋아지지가 않아요...
소심한 의지박약....게으름....
그치만 회사에서는 엄청 냉정하게 칼같이 일하는 타입이기도 하구요...그래서인지 나머지 부분엔 그냥 다 정신줄 놓고 사는거 같기도 하고...근데 회사 일도 요즘은 하기 싫은 일 하려니 많이 힘들구요....
어제 밤에 다이어트워 보니까 10일 만에 10키로 정도들 뺀 사람들 보니까 진짜 대단하더라구요.
그정도까진 어려울 지라도 저도 정말 한달동안 빡시게 좀 하고, 그 뒤로는 꾸준히 해보려고는 해요...ㅠㅠ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