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자신의. 이중성?

돌아보기 조회수 : 2,517
작성일 : 2012-06-17 13:02:23
이번 정부를 너무나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제게 남의 뒷담화 안하는건 좋은데 왜그리 정부욕은 많이 하냐고 한마디씩 하는데요.

저희 남편이 얼마전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상장 끝에 대통령 이명박 이라고 찍혀있구요 ,저는 이걸
회사에 제출해야 하기에 따로 복사해서 코팅까지 해놓고 거기다가
벽에까지 걸어놓았어요 ㅠ ㅠ ㅠ

작년인가 장관상을 받은것도(이대통령의 심복인 분)마찬가지로
해놓았구요

지난주에 친한친구가 그러네요


그리 이 정부는 싫어하면서 그 상은 끔찍이 여기는게 신기하다구요.

맞네요.
그 말 들으니 좀 창피해집니다.

그 친구는 저희보다 훨씬 잘살고 성격도 꼬인데 없이 좋은사람이니 고깝게 들리는 부분이 전혀 없어서 더 부끄러워지는지도 모르겠어요

싫어하면서도 자랑스러워서 걸어놓은 저~~~
이런 심리는 뭘까요?
IP : 124.50.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2.6.17 1:06 PM (115.126.xxx.115)

    그건 쥐박이가 준 게 아니라
    현재 이 나라의
    대통령 직을 맡고 있는
    사람한테 받은 것뿐임
    재수없게..
    그게 쥐박인 것뿐이고...

    어쨌든 축하를...

  • 2. ..
    '12.6.17 1:11 PM (110.9.xxx.208)

    전 현정부가 너무 싫구요. 이명박씨도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선지 남들도 다 나같을것이란 생각에 그 상은 부끄러웠을거 같다고 생각이 되어요.

  • 3. phua
    '12.6.17 1:46 PM (203.226.xxx.5)

    복사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벽에 걸어 놓으신다니
    말문이 콱!! 막히네요.

  • 4. .....
    '12.6.17 2:09 PM (222.251.xxx.89)

    친정아버지 예전에 대통령 표창장 받으셨는데 그게 하필 전두환 집권때라
    받으면서도 찝찝하다고 하셨는데 서재 책꽂이에 끼워 넣었다가 이사하면서
    버렸다고 해요.
    벽에 걸어 놓을만큼은 아닌것 같네요 ㅋ

  • 5. .....
    '12.6.17 5:17 PM (123.199.xxx.86)

    그 상을 어떻게 받았냐가 중요하겠지요...이명박이든,,누구든...상을 준 사람이 중요한 게 아니고...상을 받은 사람이...그 상을 받을만한 일을 했는지가 관점 아니겠어요..
    어떤 일로 상을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상을 받은 본인이나..가족들이 누구보다도 잘 알겠지요..
    이명박이가 상을 준게 아니라..우리 남편이 대통령 상을 받을 만큼 대단한 일을 했어..라는........../그러나 혹여 그게 아니고....상의 형식이 필요해서...주는 상이였다면........벽에 걸어 놓기 민망하겠구요..

  • 6. 원글
    '12.6.17 6:16 PM (124.50.xxx.28)

    아까 단 댓글이 실수로 지워졌네요

    집안을 통털어 이런상을 첨 받아봐서 그런지 오버한부분이. 역시 있나보네요

    제남편은 공무원은 아니고. 워커홀릭에 가까운 부지런한
    회사원이예요.

    일년만 있다 받았음 더 좋았을 뻔했네요

  • 7. 비슷한 경험
    '12.6.17 6:31 PM (61.252.xxx.61)

    저도 있어요. 제 딸이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국회의원 상을 받았는데 하필 한나라당.... 평소에 대놓고 욕하고 다녔으니 마냥 좋아라 할수가 없는데 또 한편으로 기특하게 공부해준 딸래미 막 아무한테나 자랑하고픈 마음...ㅋㅋ
    그냥 앨범과 같이 저기 한구석에 박아 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035 여자에게 "브래드피트" 라면 남자에겐 누굴까요.. 13 소피마르소 2012/07/28 3,143
133034 회사에서 서로간의 말투. 글쎄요 2012/07/28 1,583
133033 혹시 요즘 수능등급? 아시는 분 있으세요? 2 혹시 2012/07/28 2,416
133032 일본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성 같은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7 애니 2012/07/28 4,168
133031 여아옷 인터넷 쇼핑몰좀 알려주세요.^^ 15 요리 2012/07/28 2,288
133030 아파트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 3 정말싫다 2012/07/28 2,368
133029 안경테는 왜이리 비싸요? 4 .. 2012/07/28 4,491
133028 여행문제는 처음에 기대치가 높아 시부모님들 잘 삐지시는 거 같아.. ... 2012/07/28 1,465
133027 안철수 여우중의 상 여우인것 같아요 14 ..... 2012/07/27 4,736
133026 성당 교무금 질문요^^ 9 성당 2012/07/27 13,769
133025 코갓탤 보시는분 계신가요? 1 혹시 2012/07/27 1,129
133024 사랑과전쟁2 2 .. 2012/07/27 2,561
133023 가게 주방에서 사용할 선풍기 추천해주실분 계신가요? 1 새벽 2012/07/27 895
133022 KBS새노조 조합원 대량징계라고??!! 1 도리돌돌 2012/07/27 760
133021 (19)성생활 불만이면 식욕이 강해진다는 거 4 ..... 2012/07/27 5,707
133020 수다떠는걸로 스트레스 푸는 사람 곁에서 너무 힘들어요;; 2 접근금지 2012/07/27 1,887
133019 이명박면허라는 거 이제는 없어요? 3 ... 2012/07/27 1,035
133018 이시간에로 매미가우네요 새벽엔4시에도울고... 3 ... 2012/07/27 850
133017 사람 첫인상 맹돌맘 2012/07/27 1,623
133016 짝을 보면서 드는 생각... 1 엄마 2012/07/27 2,112
133015 남자라는 동물 3 어흐.. 2012/07/27 1,605
133014 이 더위에 강아지가 태어났어요 20 초보 2012/07/27 3,519
133013 새벽 4시에 콩밭에 풀 맬려면 일찍자야해서 자러감 ㅋ(날씨가더워.. 2 // 2012/07/27 1,248
133012 통합진보당 참 답답하네요. 6 잘은 모르지.. 2012/07/27 1,300
133011 밤참을 먹으려는데.. .. 2012/07/27 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