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따라 잠이 안 오네요.

▶◀빵9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12-06-17 02:32:10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써보네요. 옆에 와이프는 새근새근 잘 자고 있는데 전 아까 낮잠 덕분인지 누워도 잠이 오질 않네요. 눈김고 가만히 누워있다보니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나고 옛날도 한번 돌아보게되고 ....결혼한지 이제 딱 120일 되었네요. 결혼하면서 와이프는 다니던 회사 관두고 하고싶은거 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적극적으로 밀어줬더니덕분에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고 제빵도 배우고 이런저런 공부도 하고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요새 갑자기 혼자 벌기 힘들지 않냐면서 다시 일하러 나갈까 한다고 하네요. 안그래도 취업제의가 들어왔다고..저랑 비슷한 업종이라 끊이지 않는 야근이 기다리는데다 박봉인것도 잘 알기에 참 미안하네요. 더 잘해주고 싶은데 능력도 없는 못난 남편 만나서 고생길만 열어준거 같아 맘이 편치 않아요. 이것 때문에 요새 외식하자거나 바람쐬러 나갈까 물어보면 그냥 집에 있는게 좋다고 했나봐요. 중소기업에 성과도 별로 보잘것 없고 맨날 야근하니 집에도 늦게 들어오고 있는데다가결혼할때 부모님 손도 안 벌리고 한다고 식도 조촐하게 올려서 미안한데참 제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져요. ㅠㅠ어서 열심히 일해서 빚잔치 끝내고 와이프 하고싶어하는 작은 카페 열어주고 싶네요. 회원님들 모두 좋은 밤 되세요.
IP : 221.143.xxx.1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2.6.17 2:55 AM (211.33.xxx.70)

    힘든 일들 다 지나가고 오늘 밤을 추억하며 빙긋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랄게요.
    기운내시고 즐잠하시길.

  • 2. ...
    '12.6.17 3:13 AM (222.121.xxx.183)

    아까 댓글 고마웠습니다..
    글은 바로 지웠어요..
    열심히 살면 웃는 날이 온다고 믿고 살고 잇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386 출산한 산모에게.. 5 금궁 2012/06/17 1,632
119385 내자신의. 이중성? 7 돌아보기 2012/06/17 2,557
119384 미국에 보이스톡 통화--30분 3 111111.. 2012/06/17 4,051
119383 봉주14회 버스 새로 갑니다 부릉부릉~ 5 바람이분다 2012/06/17 1,907
119382 내나이 마흔여섯 10 중년 2012/06/17 5,095
119381 동성친구도 매력 따져가며 사귀시나요. 7 답답 2012/06/17 4,234
119380 이마트 쇼핑몰 정말 정말 구리지 않나요? 38 이마트 2012/06/17 9,531
119379 아들과의의 말다툼 5 향나 2012/06/17 2,065
119378 매실 액기스 버려야 하나요? 6 급해요 2012/06/17 5,650
119377 이런 모유수유를 봤어요 11 울동네얘기 2012/06/17 3,619
119376 한의사 선생님이나 의사 선생님, '위막성 대장염', 도와주세요... 부탁! 2012/06/17 1,855
119375 냄비에 계란찜 눌러 붙은거 3 부흥 2012/06/17 2,372
119374 신사의품격 김은숙작가랑 임메아리랑 정말 많이 닮았네요. 11 2012/06/17 5,667
119373 제사를 지내고 와서... 2 불편해요 2012/06/17 2,280
119372 온수쓸때마다 보일러 켜나요? 5 온수보일러 2012/06/17 3,720
119371 냉동 토마토를 어떤 요리에 활용할 수 있나요? .. 2012/06/17 2,723
119370 열무가 연하지 않은데 김치 담아도 될까요? 2 열무 2012/06/17 2,121
119369 (후기)도둑과 열쇠공이 문 따려던 일 20 ㅇㅇ 2012/06/17 14,652
119368 카카오톡 희한한 질문입니다 3 초보자 2012/06/17 2,425
119367 (질문) WMF 냄비세트 vs 헹켈 냄비세트 4 그릇은잘몰라.. 2012/06/17 9,036
119366 출산 후 에 잘 걷지를 못하는데요. 7 다롱 2012/06/17 2,244
119365 이따 7시 축구경기 보러가는데요. 2 2012/06/17 1,280
119364 새벽에 누가 열쇠구멍을 쑤셨나봅니다, 15 .. 2012/06/17 12,244
119363 영종도 하늘도시에 기반시설이 없어 주민들이 항의한다는 기사인데 1 ... 2012/06/17 2,570
119362 아기 낳은 날씬한 사람과 아기 안 낳은 날씬한 사람은 차이가 있.. 34 정말 그럴까.. 2012/06/17 12,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