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육 하니간 생각나는 중국 설화집.

별달별 조회수 : 3,363
작성일 : 2012-06-16 15:48:43

내가 어릴때 읽은 중국 설화집이 생각나네요,

여러가지 그당시 내려오는 설화집을 엮은것인데 다른 이야기는 거의

기억 안나는데 이 이야기만 기억 나는거 보니 꽤 충격적인 이야기엿나봐요,

지금 생각해보니 요재지이라는 책이었던거 같아요,

청나라시대에 나온 책인데 , 그 요재지이에 보면 영화 천녀유혼의 기본이 된 이야기도  나와요,,

그 이야기중에 하나는 어느 선비가 식당에 들려서 만두를 시켜는데..

우연히 주방안을 들여다 보앗는데.

어떤 처자가 발가벗고 도마위에 올라 주방장에 의해 죽을 운명에 처한것을 보았어요,

선비가  주방장에게 어이된일이오?? 하니..

주방장이 말하길 이처자 집안에서 빚을 못갚아 만두속 재료로 쓰려고 합니다 햇어요,

선비가 너무나 딱해서 내가 대신 그 빚을 갚아 줄테니 살려주시오 했답니다,

발가벗은 처자는 너무나 감사해하는데.

그 선비는 얼른 옷을 입으라고 옷을 건네주었는데 그만 손끝이 그 처자의 가슴을 건드리게 되었답니다,

그 처자는 정색을 하면서 내 비록 죽을 운명에 처한 딱한 처지에서 살려준 분이시기는 하나

 이렇게 뭇사내의 손끝을 탓으니 살

이유가 없습니다,

하고 다시 스스로 도마위에 올라 죽기를 청하고 죽엇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읽은 나는 좀 충격이 컷어요,,,이게 뭐지??

납득도 안되고 무섭기도하고,,,

IP : 220.122.xxx.1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6.16 3:56 PM (1.236.xxx.72)

    저도 어릴적에 읽은 이야기가 생각나요.
    옛날중국배경인데 아주 유명한 미식가가 세상의 온갖 요리를 다 맛보았는데 마지막에 맛 본 요리가 최고의
    요리라며 그 요리를 늘 즐겼다고합니다.
    요리재료가 사람이었다는 애기를 들은 사람들이 사람고기가 얼마나 맛있을지 상상이 안간다며 꼭 먹어
    보고싶다는 내용이었어요.
    그 당시에는 황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헛소리는 아닌가봐요.

  • 2. ㅋㅋㅋ
    '12.6.16 3:59 PM (58.143.xxx.48)

    웃음 안되는데 .... 어처구니 없네요.
    그냥 조선시대 정조관념으로 쇄뇌된 영향이 크겠지요.
    실제 얘기일 수도 있겠네요. 발가벗겨진채 도마위에 있는 처자라...끔직합니다.
    분명 범죄인데도 그렇게까지 무뎌질 수 있다는 인간의 잔악성 무섭구요.

  • 3. 중국영화
    '12.6.16 4:07 PM (124.61.xxx.25)

    신용문객잔에서도 객잔에서 파는 만두속이 지나가는 나그네? 를
    죽여서 팔다가 걸리고 어쩌고 본 것 같은데...생각나시나요?
    영화자체는 참 재밌었어요.
    장만옥 임청하도 나오공

  • 4. ...
    '12.6.16 4:30 PM (210.98.xxx.210)

    수호지에도 나오죠, 만두장사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송강이 지나다 그들을 혼내준 이야기.
    중국에서 예로부터 이런 일은 공공연한 일인가 싶어요.

  • 5. 허허
    '12.6.16 8:53 PM (220.116.xxx.187)

    몇 년전에 인육 만두 영화 있었잖아요. 그거 실화 바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306 화차같은 영화 추천 좀. 000 2012/06/16 1,986
119305 신하균 나오는 드라마 브레인에서요, 그냥 사소한 질문 ... 2012/06/16 1,813
119304 다우니 사용양 1 써비 2012/06/16 1,997
119303 엄마가 수술을 하셨는데요 2 수술 2012/06/16 1,513
119302 아파트 베란다창 썬팅? 007뽄드 2012/06/16 3,375
119301 안녕하세요,에 나온 짠돌이남편 지금 나오네요 5 신기하네 2012/06/16 4,003
119300 멸치국수 해먹으려는데 간단히 육수 만드는법좀 알려 주실분????.. 9 으아 2012/06/16 3,974
119299 이승환이나 신해철 이런분들 실제 키..?? 8 ... 2012/06/16 13,531
119298 노화로 눈덩이에 살이 빠졌는데..눈뜰때 가끔 힘들어요 4 ... 2012/06/16 2,950
119297 드라마 무신 질문있습니다. 2 어머나~ 2012/06/16 1,832
119296 저한테 독촉장이 왔는데 40 담보대출 2012/06/16 11,593
119295 앉아서 보면 보면 어쪌땐 소변이 다 안나오고 1 ... 2012/06/16 1,660
119294 미숫가루에서 냉장고 냄새가 배였어요 4 gma 2012/06/16 6,307
119293 이석기 왜 "애국가 국가 아니야…국가는 아리랑".. 10 호박덩쿨 2012/06/16 2,610
119292 우울증이 있으면 낮에 졸립다네요 15 음냐 2012/06/16 5,401
119291 삼중고 아니 사중고..ㅜ.ㅜ 2 힘드네요 2012/06/16 1,937
119290 '반크'라는 곳은? 1 대단한 김장.. 2012/06/16 1,737
119289 극장좌석 맨끝과 스크린 딱 가운데 어디가 좋나요? 2 극장좌석 2012/06/16 1,853
119288 남자들은 앉아서 소변 보는게 힘든가요? 34 ??? 2012/06/16 5,253
119287 글을 저장하려면 어찌 하나요...? 2 궁금 2012/06/16 1,365
119286 이제부터 오원춘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2 별달별 2012/06/16 2,706
119285 법정에서 오원춘 인육의도가 있음이 밝혀졌는데 .. 얘기를 하지 .. 15 그게 더 이.. 2012/06/16 4,080
119284 뒷담화를 전혀..안하고 사는 사람도 있죠? 6 ... 2012/06/16 3,728
119283 병원에서 읽기 좋은 책 좀 추천해주셔요~ 1 책 추천 2012/06/16 1,420
119282 가지냉국 주5회 ㅠ ㅠ 4 ... 2012/06/16 2,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