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길고양이 독립 시즌인가요?

고양이 조회수 : 2,219
작성일 : 2012-06-15 23:15:53

오늘

우리 동네 난리입니다.

물론 저처럼 고양이에 관심 많은 분들만 느끼겠지만

해 지고 어두워 지자 마자

여기 저기서

엄마 찾는 아기 고양이들 가녀린 울음 소리가 애달픕니다.

아마도 태어난지 2-3개월 된 아기냥들을

훈련시키는건지 뭔지

어미들이 떠난거 같아요.

산책 나갔다 다시 들어와

사료 넉넉히 챙겨서

아기냥들 울음 소리 들리는 곳마다 덜어주고 왔는 데 안타까워

다시 또 집에 와서 멸치 살짝 데친 거 가져 가서

맛난 거라도 먹고 힘내라고 곳곳에 뿌려주긴 했는 데 참 짠하네요.

우리나라에 태어난 길냥이들의 팍팍한 삶이 눈물겹습니다.

 

IP : 175.28.xxx.1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2.6.15 11:21 PM (175.115.xxx.56)

    우리 아파트도 그래요.
    아침.저녁으로 어찌나 우는지 화단에 찾아가면 울음을 그치구요. 그녀석 밥이나 찾아 먹는지 모르겠어요.
    청소년 냥이도 못보던 녀석이 나타났고.. 거둬먹일 식구가 늘고 있어요.
    사람들이 해코지만 안했으면 좋겠어요.

  • 2.
    '12.6.15 11:29 PM (175.223.xxx.48)

    밥만이라도 맘놓고 주게 했음 좋겠어요 ㅠ 어찌나 뭐라고 그러는지. 몰래몰래 주고 주변 청소는 더 깨끗이 해놓느라 힘들지만 길냥이들 안된거 생각하면 그까이껀 아무것도 아니에요ㅠ

  • 3. 84
    '12.6.16 12:21 AM (223.62.xxx.113)

    천사분들,ㅠ
    슬픈 얘기 아닌데도 괜히 뭉클하네요,
    지금 계절이 아깽대란 있을 계절이에요
    지저분하고 삐쩍 마른 길고양이들 보면
    가슴이 많이 아파요

  • 4. ..
    '12.6.16 1:02 AM (180.69.xxx.60)

    봄이 아깽이 대란이잖아요..봄에 많이 새끼 낳았으니 3-4개월 키운 지금 독립시키는 시간이 맞긴 하죠..

    에고 ,,듣기만 해도 눈물나네요...그리고 윗님 고양이는 우유 먹이시면 안됩니다. 설사해요.,.

    아마 1층 아주머니가 챙겨주시니 배도 부르고 해서 우유는 안먹었나보네요.,..그래도 님 마음씨가 고우시네요.

  • 5. ..
    '12.6.16 1:05 AM (180.69.xxx.60)

    독립시킬때는 엄마랑 아가랑 살던 영역을 새끼에게 물려주고 어미는 다른 영역으로 떠납니다.

    아무래도 살던 곳에서 살아야 ,, 익숙한곳이라 새끼가 더 안전하기 때문이지요...남는 새끼도 안쓰럽지만 새로운 영역으로 가서 먹고살길 찾아야하는 어미도 안쓰럽지요..ㅠ ㅠ

  • 6. ㅠㅠ
    '12.6.17 8:53 PM (180.68.xxx.78)

    겨울에 우리집에 왔던 길냥이가 2월에 새끼들을 낳아서
    지금 다섯마리가 옹기종기 살고있어요

    나이가 4개월쯤 된 아깽이들...
    다같이 살다보니 독립을 하지 않아도 되서
    아직도 어미 고양이 보면 젖을 물고 빨아댑니다.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191 댓글에서 사실일까요? 성김대사 2012/07/28 1,364
133190 닭강정 오늘사놓고 내일먹으면 맛없어지겠죠..? 7 내일 2012/07/28 1,857
133189 에어컨 제습기능은 전기세가 어느정도 되나요? 2 전기세 2012/07/28 6,844
133188 방학이라 사람 너무 많겠죠? 롯대월드 2012/07/28 484
133187 도와주세요길고양이 데려와서 목욕시켰는데요 13 ... 2012/07/28 4,783
133186 이 더위가 언제까지 계속 될까요? 5 .. 2012/07/28 2,207
133185 요즘 기사는 '충격'이란 말이 안 들어가면 기사가 안 되나봐요 5 요즘 2012/07/28 909
133184 시원하게 살기위한 또하나의 팁!! 9 더워더워 2012/07/28 3,847
133183 지니 네비게이션작동중지 2 지니 2012/07/28 2,556
133182 에어컨 없는 원룸...힘들어요 6 하아...... 2012/07/28 2,788
133181 소득이 얼마정도 되면 부자일까요 11 궁금 2012/07/28 4,161
133180 엄마를 춤추게 하는 아들 7 행복이란 2012/07/28 2,279
133179 10개월 아기 머리가 너무 작아 고민이에요.. 10 2012/07/28 4,723
133178 하지정맥류인거같은데 보험들은게 없어요 5 여름 2012/07/28 2,002
133177 sk lte done 광고 황정민 저만 무서운가요? 8 ... 2012/07/28 2,685
133176 회사도 작아서 직원도 몇명 없는데..정말 뒷담화 너무 너무 심해.. 1 ... 2012/07/28 1,248
133175 삭과류가 뭐죠? 3 궁금 2012/07/28 1,549
133174 무 짠지 2 밥도둑이 따.. 2012/07/28 1,199
133173 이갈이 어찌해야하나요??? 1 치과 2012/07/28 764
133172 넌 날 모욕했어 패틴슨 스튜어트에 이별통보 4 잘했다 잘했.. 2012/07/28 3,246
133171 CBS 93.9 '유영재의 가요 속으로' 언제 바꼈나요? 7 라디오 2012/07/28 1,933
133170 종아리 튼살은 스노피 2012/07/28 702
133169 소화잘되는 종합비타민 추천해주세요. 3 꼬꼬마2 2012/07/28 3,117
133168 88올림픽때는 어땠나요? 27 바둑이 2012/07/28 3,238
133167 <박근혜, `부패' 첫 언급..현 정부와 선긋기?> .. 2 호박덩쿨 2012/07/28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