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6.15 9:37 PM
(39.117.xxx.15)
끼가 많은거 맞죠?... 근데 별 쓸데없는끼죠...
아기가 아직 넘 어려서 - 아직 엄마, 아빠도 못하는 - 잡생각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어찌 잘 다잡고 살지... 독서라도 해야겠어요.
2. ...
'12.6.15 9:41 PM
(58.124.xxx.53)
아무리 외로워도 미치기 일보직전이라도 그런 생각은 하면 안되죠.. 인생 제대로 망칠일 있나요..??? 그 실수로 인생 망치기에는 내 인생이 너무 아깝잖아요.. 차라리 그냥 그시간에 운동이라도 더 하세요..저 진짜 심심하고 그럴때 운동하고 산책하고 그래요.. 그런 생각은 꿈에서도 하지 마세요..
3. ..
'12.6.15 9:51 PM
(39.117.xxx.15)
네. 저도 그 생각많이 해요. 인생 망치고 싶진 않다... 막살고 싶진 않다... 콕 찝어 말씀해주셨네요.
그냥 대나무숲에 말하듯 말해봤어요. 여긴 익명 게시판이다보니...
지금 운동이나 해야겠네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애낳고 찐 살 빼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4. ...
'12.6.15 9:54 PM
(116.126.xxx.116)
남편도 별반 다르지 않을 상황 같아요.
잘 데리고 함께 행복한 길을 찾아보세요.
5. ..
'12.6.15 10:05 PM
(39.117.xxx.15)
남편도 의리로 살겠죠... 저보면 짠하고 그런건 있어도 불타는 사랑? 그런거 없어진지 오래겠죠...
바람은 너무 자극적인 표현이지만.... 정말 차라리 이혼할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아니 왜?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마... 평범한 분들일거에요...
근데 저는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이렇게 지루한 결혼... 뭐하러하나... 차라리 혼자인게 편하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애한테 아빠가 필요한 것이 문제지요... 쩝.
6. 저랑
'12.6.15 10:20 PM
(122.36.xxx.34)
바람 부분만 빼면 비슷하시네요.. 결혼생활이란게 다 그렇다고 해도 가끔 이게 뭔가 싶을때가 있긴해요..
전 글쎄 어제밤에 예전에 저 좋다고 했던 (결혼전) 남자랑 키스하는 꿈을 꿨어요...
꿈에서 진심으로 사랑받는다는 그 느낌이랑 설레임을 생생하게 느꼈는데 아직도 그 기분이 남아있는거 있죠.
왜이러나 몰라요.. 저도 모르는 불만이 쌓인건지;;
남편이 스킨쉽에 서툴긴 하거든요.. 부부관계도 살짝 의무감에 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런점이 불만스럽긴 했는데.. 어제 꿈에서 느꼈던 그 기분때문에 아직도 설레여서 남편한테 미안할 정도에요;;
참 남부끄러워서 어디 말할데도 없고 원글님 글에 묻어서 털어놓네요.ㅋㅋ
7. ㅇㅇㄹ
'12.6.15 10:29 PM
(203.226.xxx.141)
-
삭제된댓글
미혼이지만 많이 끄덕끄덕하고 갑니다 그냥 속얘기 솔직하게 터놓은 얘기에 대뜸 비난이나 꾸중부터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느껴지는 걸 털어놓는다고 다 그렇게 행동하겠다는 건 아니잖아요
8. ..
'12.6.15 10:35 PM
(182.212.xxx.73)
새상의 도덕적 잣대를 대자면 그러면 안된다고 말해야겠지만,
이해가 안되는것도 아니에요.
사실 애 없었으면 이혼했을 부부들 엄청 많을꺼에요. 그죠?
오죽하면 애때문에 산다는 말이 있을까요..
다들 그런 갈등 겪고 한 60,70살 넘어서는 이혼 안하길 잘했지.. 뭐 이럴라나요?
아니면 그때 헤어질껄 그럴까요? 저도 아직 오래 살아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음. 이왕 결혼하신거, 애까지 있으신데 이혼하라고 하는건 너무 극단적인 처방일것같고..
남편 잘 구슬려서 같이 즐기고 사셨으면 좋겠네요..제2의 신혼때 처럼 열정적으로요.
물론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겠지요..
흠... 60대 이상의 결혼생활 오래 하신분들 얘기도 듣고 싶네요.
오래 사신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하라고 하시려나 궁금해요.
9. 제 추측으론
'12.6.15 10:35 PM
(211.207.xxx.157)
원글님은 아주 화려한 미혼시기를 보내셨나봅니다, 외모도 안 빠지시고요.
모성성이 모든 여자에게 비슷하게 주어지진 않죠.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기보다 건전한 쪽으로 숨통 틔워주세요, 연예인이라도 좋아하시든지요.
저는 미혼때 롤러코스터 타듯한 상황들이 힘들어, 지금의 뿌듯하고 잔잔한 감정이 좋기는 해요.
10. ..
'12.6.15 10:39 PM
(39.117.xxx.15)
....님// 저도 애인 유형인 것 같아요. 아이 낳고 전 더 확실히 알았어요. 어떤 여자분들은 아이한테 사랑이 무한으로 넘치고, 아이라면 다 용서될 것 같은, 아이를 위해 자기 일도 뭐도 다 포기하는 모성애가 넘치는 분들 계신데... 전 그리 못하거든요. 제 몸 피곤하면 아이한테 짜증도 나고, 제 일 포기 못하겠고... 어쩌겠어요 천성이 그런데... 전 대신 아이한테 희생하는 어머니상은 못되어줘도 친구같은 엄마가 되주리라 마음 먹었어요. 어머니 유형의 여성은 아닌거죠...
그래도 애낳기 전에는 부부관계는 안하더라도 잠결에 꼭 안아주는 모습에 아직도 날 어느정도는 사랑하는 구나 느꼈었는데... 그 사이에 애가 쏘옥~ 자게되면서 그마저도 안겨본지 오래네요. 요즘은 안으면 어색할 지경이에요 ㅎㅎㅎ
저랑님// 저도 저 좋아하던 남자 꿈 꾼적 있어요... 꿈속에서 그 남자는 아직도 절 좋아하고.... 전 내심 좋으면서도 튕기는(?) ㅋㅋ 그런 꿈이었네요. 스킨쉽하는 꿈도 몇번 꾼적있구요... 정말 저도 그런 꿈 꾸면서 내가 욕구불만인가... 싶었더랍니다. 꿈에서 깨고 싶지 않았던 적도 여러번....;;;
11. ..
'12.6.15 10:48 PM
(182.212.xxx.73)
여자입장에선 그래도 내 스스로 아직 이정도면 괜찮다 예쁘다 생각될때 더 많이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거 같고 그게 당연한거 같아요.
전 20대때 더 많이 사랑 못한게 아쉬워요. 젊고 생생하고 몸매도 이뻤을때 왜 그리 몸을 사렸을까..
물론 제 맘에 드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게 제일 큰 문제였지만 어렷을때 가정교육을 너무 보수적으로 받은것도 날 스스로 가두어 버리게 만든거 같아요. 젊음은 진짜 찰라인데말이죠...
30살 넘어서 조금씩 젊음이 빛을 바래갈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죠..
이렇게 흘러가는 내 젊음이 너무 아깝다 아쉽다.. 이렇게 저물어가는게 아닐까..
제 친구가 결혼해서 애 낳고 2년쯤 지나서 그런말 하대요.
아직도 나를 여자로 봐주는 남자가 있을까?
12. ...
'12.6.15 10:54 PM
(211.207.xxx.157)
진짜 화끈하고 문란하신 분이었다면, 여기 이렇게 글도 안 쓰셨을 거 같아요.
13. ..
'12.6.15 10:57 PM
(39.117.xxx.15)
앗.. 아래로도 덧글들이 많이 달렸었네요...
바람이라는 단어가 다소 자극적인데... 어떤 뉘앙스인지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만 그런건 아닌 것 같아 다소 위로도 되네요.^^;
미혼 시절 아주 화려했던 것은 아니고... 오히려 ..님 처럼 보수적인 부모님 아래서 자라... 뭔가 애매~하게 놀았었죠ㅋㅋ 외모는 오히려 지금이 나은거같구요;;; 어릴 때 왜그렇게 꾸밀 줄 몰랐는지 후회가...;;;;
아무튼 저는 사랑을 먹고 자라는 나무(?) 인데 이따금씩 시들시들 해지는 느낌이에요.
다른 방법으로 영양분을 섭취하도록 해야겠지요.^^
14. 000
'12.6.15 11:29 PM
(92.75.xxx.44)
부부관계도 1년 정도 안했고, 그 전에도 한달에 손가락에 꼽을 정도, 그것도 거의 제가 뎀벼서(?)
-> 여기에 답이 있는 거 같은데....부부관계 좋으면 바람피고 싶단 생각 안들어요.
15. ..
'12.6.15 11:31 PM
(115.136.xxx.195)
저도 오랫동안 남편과 친구였고,
결혼하고는 정말 서로에게 너무 빠져있어서
아기키우고 그럴때 남편이고 아이고 너무 좋아서
잘 몰랐는데요.
님이 무슨말 하려고 하는지는 알것 같아요.
저는 자존감이 낮아서, 끼가 많아서도 아닌것 같아요.
원래 사람마다 다 다양하고, 또 생각은 자유잖아요.
세상에 100% 도덕적이고 100% 착하고 그런사람이 존재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인간이니까 조금씩 흔들리고, 또 실천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차이가 있고
정도의 차이겠지요.
인간은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외로워요. 때로는..
아기가 아무리 예뻐도 외로울때는 외롭죠.
자좀감이 낮아서, 끼가 많아서 그렇게 생각지 마시고,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흘려보내세요. 그런가보다 그렇게
그리고 TV에 요즘 멋진 남자들 많더만, 좋아도 해보고,
그러면서 사는것이지요.
그런데 님이 외로움을 더 많이 타는 성격일수 있으니까
아이 어려서 바쁠때도 그럼 커서 시간많아지면, 더 외로움 느낄수 있어요.
그럴때 대비해서 나중에 시간좀 나시면, 취미생활같은것 가지면 좋겠지요.
자연스럽게 받아드리시고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두세요.
16. 쫌만 더참으세요..
'12.6.15 11:56 PM
(115.143.xxx.81)
아이 커서 유치원가고 시간이 나면 또 달라질꺼에요....
115.136님이 잘 써주셨네요...
애들 유치원가고 하루 다만 몇시간이라도 제시간 생기니...
육아우울증에 거울조차 보고 싶지 않았던 제가 달라지네요....
요즘은 운동도 하고.. 가끔 영화도 보고...
문화센터도 다니고...점심에 친구도 만나고..
팔자좋은 전업으로 지내고 있어요...
그동안 만6년 혼자 애둘끼고 집문턱도 맘대로 못나갔던 보상이라 생각도 하지만....
이렇게 지내니 제맘도 편해져서...남편에게도 좀 더 잘하게 되네요....
간만에 마음속에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옵니다... 힘내셔요....!!!!!
17. 근데,
'12.6.16 12:44 AM
(113.10.xxx.47)
별남자없어요. 그냥 도구라도 구입하셔서 욕구같은건 혼자 푸시고... 합법적인 범위안에서 인생 즐기세요.
18. 그러다가
'12.6.16 12:44 AM
(115.139.xxx.35)
그러다가 말다가...반복이죠
저도비슷했어요 그런꿈꾼것도ㅋ 다들 비슷하게 겪는증상인듯ㅋ
우선 아이 어린이집가면 좀갠찮아져요 그런데 20대때 누비던 그재미는없더라구요ㅠ
그리고 부부관계 갠찮아지면 좀 나아지구요 날여자로보는구나 라는 느낌이부부사이에 상당히 중요하더라구요
어쩌겠어요 이미들여놓은발 이미들어간실미도ㅠ
19. ㅁㅁㅁ
'12.6.16 9:32 AM
(115.139.xxx.43)
부부관계는 자주 합니다만, 저도 외로워요. 부부관계만 할 뿐 대화가 잘 안되요. 하루에 10분정도 대화하는거 같아요. 뭐 더 오래할 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네요. 말하다가 싸우기도 자주 싸우고. 그래도 관계는 2-3일에 한 번꼴로는 하는데, 그래서 그나마 관계가 유지되나 싶기도 합니다.
전 남편과 가치관이 너무 틀려서 그게 답답해요. 결혼 전에는 왜 몰랐을까? 연애 땐 한 번도 싸운적이 없어서 모든게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결혼 했던거 같은데, 살아보니 가치관 자체가 너무나도 틀리네요. 저도 정말 애들땜에 사는거 같아요. 애들 없었으면 진작에 이혼했었을거에요.
20. 요리초보인생초보
'12.6.16 11:42 AM
(121.130.xxx.119)
남편은 컴터게임, TV시청 등으로 조용히 혼자 푸는 것을 좋아하더라구요...
-----------------------
원글님이 같이 컴터 게임 하시거나 tv는 뉴스만 보신데요? 그러면 사건 사고에 대한 느낌 얘기하고 야구라면 어떻게 되는 건 지 물어보시거나요. 요즘 2인용 게임들도 있던데 같이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두 분 서로에 대한 공통점이 별로 보이지 않는데 좀 공유하는 게 있었으면 하네요.
21. ,,,
'12.6.16 4:18 PM
(112.187.xxx.210)
바람피고 싶단 의욕이 있다는것도 저한텐 대단해보이네요
전 다 귀찮아요
남자란 존재가 귀찮아요
요즘은 그저 딸들 보는 재미로 사네요
아이들 커버리면 어쩌려나 싶다가도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죠 모
22. ..
'12.6.16 6:10 PM
(112.140.xxx.36)
오래기간 같이 살다가
다른 이성에게 호감이 생기는 거
본능이라고 하더군요.
님이 특별히 끼가 있다거나 이상한 여자라서 그러는 건 아니고요.
누구나다 마음 속에 한번 쯤은 품을 만한 생각이라는거죠.
다들 합리적인 이성과 상황맥락에 의해 자제심 발휘하며 사는거지요.
그 자제심이 부족할 경우 불륜으로 발전하구요.
23. ..
'12.6.16 6:26 PM
(220.124.xxx.58)
남편은 퇴근해서 집에 오면 게임이나 티비에 빠져들고
어린 아이 키우는데 너무 힘들어서 지치고 의미없는 전업주부 생활을 하며
심하게 섹스리스 부부로 지낼때
나는 이집에서 가사도우미일뿐인가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하고
그런때 생활의 활력소로 멋진 남자와 바람이라도 피고 싶단 생각은 들더군요...
원글님맘 이해합니다...
그런 생각은 들지만 진짜로 바람피는것은 소심하고 겁많아서 못하고...ㅠㅠ
24. 불감증
'12.6.16 6:33 PM
(121.140.xxx.77)
여자도 이런데 남자들은 오죽 하겠음...?
25. 걱정마세요
'12.6.16 6:58 PM
(116.124.xxx.112)
아이가 아직어리고 부부감정도 기복이 있는지라..
저도 님정도의 시기에 마음이 공허하고 여러가지로 헛헛하고 그랬었어요.
아이가 커감에 따라 점점 새로운세상을 알게되고 남편과도 연애때처럼 확 좋아지기도하고
..살아가면서 참 많은생각을 하고 여러감정들을 느끼면서 사는것같아요.
님이 진정 즐거울수있는시간을 하루에 한시간만이라도 하세요.
스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하세요.
또 언제 그랬냐는듯이 좋은시간이 올꺼예요.
26. 착한이들
'12.6.16 7:05 PM
(210.205.xxx.25)
여기다 이런거 써서 까이지말고
영화나 보러가셈.
요즘 후궁 재미나요.
27. ggg
'12.6.16 7:41 PM
(211.4.xxx.124)
윗 덧글에 실미도 ....ㅋㅋㅋㅋ
저도 실미도 입성했습니당^^;;;
여자들은 결혼하고 좋아하는 연예인이 생긴다더니
제가 요즘 공유에 빠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