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엄마,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엄청 열심히하더라구요.
난 엄청 게으르구나..
자식을 위해 엄마로서 노력하는 게 뭔가? 하는 자극도 되고요ㅠ
실상은 후회와 반성이 물밀듯이 밀려와요.
그 체력 정말 부럽구요.
애도 4명 낳은 사람이 몸도 호리호리하고
38살이라는데 얼굴도 동안이고
잡티도 없는 피부도 좋아뵈고
집 넓은 것도 부럽고
시부모님방, 부부방, 애들잠자는방, 공부방, 피아노방..
살림도 반짝반짝해서 깜짝놀라고
우리집은 새아파트임에도 구질구질하다 못해 꼬질꼬질하고..
무엇보다도
남편사랑도 많이 받는 것 같고
남편이 아내를 많이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니.. 그래서 저렇게 열심히 잘 하나보다.. 싶은 생각에
엄청 부럽더라구요.
제 남편은 처자식에게 일절 신경안쓰고,
제가 이러니 저러니 말을 일부로 해도
제가 하도 열받아서 말 안하고 버티는데..
그래도 말할 사람이 누가 있나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제 맘 고쳐먹어가며 말하는 제 심장을 박살내도 유분수지..
제 눈바라보고 이야기듣는 게 아니라, 딴짓하면서 귓등으로 듣고ㅠㅠ
참으로 부러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