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옥상에서 키우는 상추 / 적겨자채 / 쑥갓 들...무럭무럭 자라고 있어 보기에도 뿌듯했어요...
날마다 그것들 뜯어와서 볼 미어지게 쌈 해서 먹었고요....
오늘 아침밥도 어제 먹던 쌈들 남은걸로 열심히 싸 먹고 정리하던 중...
상추 뒷면에 알들이 보이네요...처음부터 달라붙었는지 겉에 묻은게 아니라 얇은 막에 싸여 있네요...
나름 깔끔 떤다고 흐르는 물에 한번 씻고 베이킹 파우더 몽땅 풀어서 담갔다가 또 흐르는 물에 씻었는데...
ㅜㅜ~
그래서 허겁지겁 다른 것들도 한장씩 확인하는데....아놔~ 적겨자채는 꺼끌꺼끌하잖아요.. 거기에 조그만한 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네요... 정말 정말 열심히 쳐 먹었는데....ㅜㅜ
정말 정말 열심히 잎들이 걸레 될때까지 씻어서 먹어야....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집 옥상 쌈들 out! 이에요...ㅜㅜ
이거 그냥 회충약만 먹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