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갑자기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하는데요..

왜그러니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12-06-15 10:17:53

40개월, 네살 여자아이구요.

저희 큰애가 지난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녀요.

대부분 그렇듯이 처음 일주일 정도는 울기도 많이 울고 안간다고도 했지만

일주일 지나니까 잘 적응해서 재밌게 다니고 밥도 잘 먹고 친구들이랑 잘 놀고 그랬어요.

담임샘이나 원장샘 말씀도 특별히 문제될 것 없이 쾌활하게 잘 지낸다.. 하셨구요.

처음 어린이집에 간거지만 평소 건강하던 애라 아프거나 한 적도 없이 잘 다녔어요.

 

그런데 이번 주 부터는 아침에 등원전에 좀 징징대고 안간다고 하고 피곤하다고 더 잔다 그러고..

첫날은 그날 아침에 저한테 좀 혼나고 가서 그래서 그랬나 싶어 잘 다독이고 지나갔는데요

그 다음날도 그렇고.. 오늘 아침까지도 가기 싫단 말을 꼭 꺼내고 가네요.

그렇다고 울거나 집에서 안나가려고 하지는 않구요 집에서 나서기 전에 좀 징징거리는 정도..?

아침엔 남편이 어린이집까지 데려다 주는데 정작 어린이집 도착해서 선생님들이 마중나오고

친구들이 아는체 하고 하면 아빠는 쳐다보지도 않고 와~~~~~~ 하면서 그냥 잘 들어간대요.

 

오늘 아침에도 가기 싫다 하길래 밥 먹이면서 어린이집가면 뭐가 재밌니, 어떨 땐 싫으니..

이렇게 여러가지 물어봤는데 장난감이랑 책이랑 재밌고.. 싫은건 뭐 없다고 그러고..

 

얘가 눈치가 좀 빠른 편이라서 가기 싫단 말에 엄마아빠가 반응을 보이니 계속 그러는건지

아니면 정말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건지 가늠하기가 힘드네요.

 

어린이집 잘 다니던 아이가 아주 완강하게 거부하는건 아니고 가기 싫다.. 하는 경우 왕왕 있는건가요?

참 둘째가 이제 막 돌쟁인데 큰애가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했던 날 부터 동생도 같이 다니면 안되냐

어린이집 가니까 동생같이 작은 애기들도 있다.. 그런 얘기는 자주 하고 있어요.

동생 때문에 그런가..?

 

아침부터 고민이네요.. 다음주엔 선생님이랑 상담 한번 해야겠어요..

IP : 121.147.xxx.1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pol
    '12.6.15 10:21 AM (216.40.xxx.106)

    원래 요맘때가 그럴때에요. 첨에 3,4,5월달이랑 비교해서 이젠 기관도 익숙해지고 친구들도 익숙해지고, 프로그램이나 놀이터등등이 익숙해지고 지루해 질때 거든요..오히려 학기초보다 학기중간에 많이들 그래요. 너무 심각하게 걱정 안하셔도 돼요.

  • 2. ..
    '12.6.15 10:22 AM (58.123.xxx.240)

    여름방학 앞두고 원에도 적응하고, 새로움도 없고. 그래서 가기 싫다는 말을 하기도 해요. 완강한게 아니라면 일단 지켜보심이 좋을듯해요

  • 3. ..
    '12.6.15 10:27 AM (121.165.xxx.118)

    엄마랑 동생이랑 둘이만집에있는게 싫어서 그런게아닐까하네요 소외감?

  • 4. 울애도
    '12.6.15 11:19 AM (211.41.xxx.106)

    3-5월 잘 다니다 6월 들와서 두번 정도 가기 싫다 그러더라고요. 완강하게 울고불고 하는 정도는 아니고 어린이집 가기 전 옷 입기 싫다, 그리고 문 앞에서 잠깐 뻗대는 정도...? 또 막상 가면 잘 논다 하고요.
    저도 그래서 걱정 좀 했어요. 우리 애는 좀 아파서 며칠 쉬던 끝에 가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 특정 애가 못 살게 구나, 아님 뭐가 재미없고 나름 스트레스 받게 하는 게 있나 등등 별생각 다 해봤어요.
    또 다시 잘 가긴 하는데, 어린이집 생활을 부모가 100% 알 수가 없고 답답하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331 저한테 독촉장이 왔는데 2탄 3 담보대출 2012/06/19 2,662
120330 오늘하루 어떠셨나요?! 호써니 2012/06/19 926
120329 커텐 달때요.. 4 인테리어는 .. 2012/06/19 1,321
120328 기정떡이 먹고싶은데요... 1 ... 2012/06/19 1,593
120327 신도시 2 vada 2012/06/19 1,122
120326 파티마병원 아무 선생님이나 괜찮을까요? 산부인과 2012/06/19 944
120325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귀찮다.... 6 더 일거릴까.. 2012/06/19 2,029
120324 참외..옥션 주소 좀 1 참외 2012/06/19 1,297
120323 고1 딸아이 팬티에 피가 비쳐요 (급질) 6 ㅠㅠ 2012/06/19 4,767
120322 이번주 충무 초2,6세 아이들물놀이할곳 없나요? 충무 2012/06/19 848
120321 <급>자궁선근종..빈혈..생리통으로 분당쪽 미레나수술.. 8 쌍둥맘 2012/06/19 4,334
120320 까페이름 추천좀 부탁이요~ 1 에이브릴 2012/06/19 1,415
120319 생신 날짜 미뤄도 괜찮나요?? 6 환갑 2012/06/19 2,291
120318 생각난것이 커다란 화이트 보 드요~ 5 공부비법중에.. 2012/06/19 1,684
120317 펠라직 노르웨이 순살 고등어 맛있나요? 고등어 2012/06/19 1,341
120316 딸아이가 푸드스타일리스트에 관심을 갖는데 16 . 2012/06/19 3,004
120315 분당 정자역 샤브미 가보신분 계세요? 2 부페 2012/06/19 2,371
120314 전기요금 3만원 2 냉장고 바꾸.. 2012/06/19 2,313
120313 제주도에서 하루시간 보낼곳 11 급해요 2012/06/19 1,816
120312 미니 크로스백 살려고하는데 추천좀~~~~ 2 백사고파 2012/06/19 2,292
120311 내일 개인택시들은 운행할까요? 1 택시 2012/06/19 1,153
120310 무디스 "한국 가계부채, 걱정스런 속도로 급증".. 1 샬랄라 2012/06/19 1,574
120309 목동 잘 아시는 님... 7 .... 2012/06/19 2,380
120308 LG플러스 3G에 스카이 베가X 플러스 -너무 심한가요? 3 스마트폰 고.. 2012/06/19 1,507
120307 방콕에 가면요 7 인디아 2012/06/19 2,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