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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안일 어느정도 도와주나요?

전업 조회수 : 2,805
작성일 : 2012-06-15 10:08:36

저 요즘에 너무너무 힘이듭니다.

제가 체력이 좀 많이 약해요.

운동도 너무 싫어하고, 몸도 약해서 일하는게 참 힘든데, 집안일 게을리 하는것 또한 너무 싫어서

꼼지락 꼼지락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요즘은 무엇보다도 아침일찍 일어나서 아침상 차리는게 많이 힘이 드네요.

그래도 결혼 12년동안 아침밥 거의 거르는일 없이 꼬박꼬박 차려주고, 이건 반드시 해야 하는일이다라는

생각으로 살아요.

 

물론 전업주부이기 때문에 출근하고, 학교가면 시간이 좀 있어요.

그동안 볼일 좀 보고, 청소, 빨래하고 나면 또 아이들 오고, 간식챙기고, 두아이 왔다갔다 하다보면

저녁주고, 숙제 봐주고,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같이 문제집 푸는거 봐주면 하루가 모자라네요.

제시간이란게 별로 없어요. 아주 잠깐 지금같은 아침시간 1-2시간쯤이고 매일 이렇게 사니 너무 힘겨운데,

제 남편은 정말 집안일 하나도 안해요.

 

남들은 음식물 쓰레기나, 일반 쓰레기, 분리수거라도 도와준다는데 전혀 없구요.

 

아이가 연년생으로 남자만 둘이라 빨레도 엄청 많고, 집안도 어질러놓고, 간식도, 밥도 많이 먹고,

잠시 앉아있으려하면 과일달라, 뭐 해달라..

 

아직 초등저학년이라 숙제,준비물, 학원숙제, 또 중간중간 시험볼때마다 문제집 푸는거 봐주고,

채점해주고 하는데 제발 남편보고 한아이 채점만이라도 해달라하면 그것도 안해줘요.

 

평소에는 제가 다 합니다. 헌데 시험도 다가와서 첫째, 둘째 동시에 같이 문제집 풀고 하니 혼자서

채점해주기도 버거워요. 그래서 한사람씩 맡아서 하자 하는데 그것도 못한다고 ㅠㅠ

 

제 성격상 아침에 아이들 옷도 조금 구겨지면 꼭 다려서 입히는데, 오늘은 정말 너무너무 몸이 힘들어서

그냥 입혀보냈어요. 어제 매실 담그느라 손질하니 밤 1시간 훌쩍넘어서 너무 몸이 힘들더라구요.

아침에 아이들이 아침메뉴로 먹고 싶다는게 있어서 남편식사와 따로 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매일 아침마다 아이둘이 샤워하느라 머리 말려주고, 로션+썬크림발라주고

거기에 첫째가 손을 좀 다쳐서 상처에 약바르고 밴드붙이고, 하느라 또 정신이 없고...

그런데 금요일이라 사복입는날인거 제가 깜박하고는 어제 남편옷을 제대로 챙겨놓지를 못했어요.

 

청바지 못입고, 면바지 입는데 다림질을 못해놓은겁니다.

제가 그리 바쁘게 움직이는거 알고 있으면 (어제 남편이 회식이라 새벽에 들어왔는데 그시간에 제가 매실을

손질하고 있었는데 무게가 10kg이나 나가서 씻는곳까지 좀 들어달라고 했다가 버럭 새벽에 들어오는 남펴에게

이런거 시킨다고ㅠㅠ 매실 뭐하러 힘들게 만드냐고 그냥 사먹으라고 합니다.

 

그래도 들어줘서 제가 씻었는데 씻고 나서 또 물빼느라 힘겹게 들어올려야 해서 한번 더 부탁했어요.

그랬더니만 안해주고, 하지마!! 하더니만, 방에가서 자더라구요 사소한일이지만, 저 너무너무 화가났었어요)

 

본인이 바지하나정도는 다림질 해서 입을수도 있잖아요. 끝까지 들고 서 있더라구요.

다림질 해달라구. 평소같으면 즉각 다림질 했을건데 어제일로 제가 화가 좀 나서 안했어요.

본인이 좀 하라고, 아님 딴거 입으라고... 그랬더니만, 궁시렁궁시렁 하더니 결국 딴거 입더라구요.

그것도 구김이 좀 있었는데 그냥 입고 가더라구요. 평소같으면 절대 구김있는 옷 안입혀서 출근하게 하는데

제가 암소리도 안하니 남편도 좀 삐졌나봐요.ㅠㅠ

 

다른집들도 저희집처럼 부인이 전업이면 이렇나요? 아니죠. 우리집 남자들 제가 잘못 길들이는거 맞죠..

 

IP : 121.143.xxx.12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2.6.15 10:18 AM (203.142.xxx.146)

    원글님 많이 힘드셨겠네요.
    보통 남자들 성향이 도와 줄 수도 있는데 여자들이 도와달라는 소리 안하면 먼저 나서지 않더군요.
    (괜히 나섰다 '이걸 이렇게 하면 어떻게!! 잘못했잖아' 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고, 구체적으로 뭘 도와야할지 몰라서요.
    그래서 구체적으로 이걸 좀 도와달라, 또는 이거 한 뒤에 저걸 좀 해달라 하면 군소리 없이 해줘요)

    그런데 글을 보니 원글님은 도움을 요청했지만 남편분이 귀찮아 하는 경우고요.

    남편분이 집안일을 조금씩 돕거나 하는데는 요령도 필요하고 시간이 필요해요.
    돕기 싫어하는 사람의 경우 천지가 개벽하지 않는 이상 갑자기 나서서 도울 리가 없거든요.

    기분이 좋을때 남편이 눈치채지 못하게 조금씩 시키면서 성과가 있을땐 칭찬도 해주고 다정한 남편이 되가고 있다고 은근히 추켜주세요.
    그게 먹히고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 남편이 스스로 도와주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 2. ..
    '12.6.15 10:18 AM (58.123.xxx.240)

    주중엔 분리수거만 하고요, 주말엔 청소하네요.
    가끔 심부름 정도.. ㅜ.ㅜ

  • 3. ..
    '12.6.15 10:19 AM (115.41.xxx.10)

    저는 제가 일체 안 시켜요. 회사 다녀오면 눕고만 싶다는걸 알기에.

    제 선에서 일을 줄여요. 애들 공부, 알아서 하게 하구요. 힘들면 애들 델고나가 기분 좋게 외식하구요. 얼마든지 줄이려면 줄일 수도 있는 일인지라.

  • 4. ..
    '12.6.15 10:20 AM (115.41.xxx.10)

    매실도 담가놓은거 사요. 김치도 사 먹을 때도 많구..

  • 5. ..
    '12.6.15 10:29 AM (115.143.xxx.5)

    저질체력에 전업입니다.
    남편이 집안일 도와주지 않지만, 집안일을 쉬엄쉬엄 하니 크게 힘든점 없어요.
    분리수거는 아이들이 도와주고요..이것도 대차에 싣고하면 별거 없는데..
    아직 저학년이라 더 힘드신거 같아요.

  • 6. 에궁
    '12.6.15 10:43 AM (121.139.xxx.33)

    제 선에서 일을 줄여요. 애들 공부, 알아서 하게 하구요. 힘들면 애들 델고나가 기분 좋게 외식하구요. 얼마든지 줄이려면 줄일 수도 있는 일인지라.2222222

    남편분도 깝깝하지만... 원글님도 좀 편해지실 필욘잇는거같아요
    제주위에보면 매실같은건 애좀 크고 한가해지면 시작하시던데...
    글고 왜 애들옷은 다려입히는건가요... 좀 구겨진옷입어도 어떻습니까
    더군다나 사내아이들... 엄마가 다려준옷입고 막 더럽히며 놀기 힘들거같아요 ㅜ
    빨래널땐 세게 털어널면 다 펴지지않나요 .. ㅜㅡㅜ

  • 7. 저도 전업
    '12.6.15 10:43 AM (59.27.xxx.145)

    아이셋인데 남편이 워낙 늦게 들어오니까 그리고 주말도 바쁘기때문에 집안일은 제가 다해요. 아이셋 육아도 전부 저 혼자. 대신 대충할 건 대충해요. 아이들 봐 줄땐 집안일 대충하고. 아이들 좀 크니까 스스로 하게 하고. 아이들이랑 시켜먹기도하고. 몸 피곤할 땐 청소도 좀 쉬고. 어차피 남편은 못도와주는 걸 아니까 기대하지않고 제 몸에 맞춰서해요.

  • 8. 전업주부 10년차 부부
    '12.6.15 10:48 AM (219.254.xxx.71)

    설것이.분리수거.쓸고닦고.세탁물널고개기
    왠만한거는 다 도와줘요 제가 저질체력이라

  • 9. 맞아요
    '12.6.15 10:51 AM (209.134.xxx.245)

    남편이 바뀌는걸 바라느니 차라리 님이 일을 좀 줄이세요. 그게 나아요.
    그렇다고 집안일 안도와준다는 이유로 이혼 할 수도 없고
    계속 지지고 볶고 하 수도 없잖아요.

    매실도 그 새벽에..십키로를...
    그런거 하지 마시구요
    아이들 학교 간 사이에 차라리 푹 쉬세요.

    저는 체력 좋은 전업주부인데요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정말 요즘 부쩍 체력이 달린다는 느낌이 들어요.
    운동 너어무 싫어하는 스타일인데
    요즘은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라 체력증진을 위해서 운동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님은 아이들 학교가면 그나마 시간이라도 있으시죠

    전 둘째가 아직 어려서 제시간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애들옷.. 아휴.. 다려입히지 마세요.
    본인을 좀 볶으시는 스탈이세요

  • 10. 요령
    '12.6.15 10:53 AM (210.105.xxx.253)

    12년차인데 아직도 요령이 없는거 같네요
    그 새벽에 매실은 왜 손질합니까?
    저질체력은 자랑이 아니에요. 님만 힘든 거에요.
    님은 스스로 알면서도 운동도 안하고, 굳이 안해도 되는 아이들 옷 다림질까지 하는 등등 바꿀 생각 안하잖아요.
    애들한테 안해도 될 일을 사서 하는 거 같네요

  • 11. 그냥
    '12.6.15 11:03 AM (203.142.xxx.231)

    편하게 사세요. 매실도 사서 먹고.
    그리고 애들 옷을 왜 다려주나요? 남편옷이 더 중요하지.

    초딩 애들. 옷 구겨져도 괜찮구요. 문제집 채점도 며칠에 한번씩 해서 틀린것만 다시 보게 하세요.

    남편도 직장다니면 힘듭니다. 서로 힘들면 짜증나고 싸울수 밖에 없고,
    굳이 그런다고 나중에 고맙다고 애들이 하지도 않아요.

  • 12.
    '12.6.15 11:09 AM (203.142.xxx.231)

    저는 맞벌이지만, 남편이 주말 집안 청소만 도와줘요. 회사강도가 너무 쎄서 집에 일찍 오지도 않을뿐더러, 와도 지쳐합니다.
    제가 손해지만, 그냥 그렇게 합니다. 남편은 일주일에 2-3회만이라도 도우미를 쓰라고 하는데, 제가 돈이 아까워서 안쓰는거기때문에. 그냥 제가 합니다.

    대신 완벽하게 하지는 못하죠. 분리수거랑 마른옷 정리는 친정엄마가 도와주시고(낮에 잠깐씩 아이때문에 와계십니다)
    밥만 친정엄마가 해주시고, 반찬은 제가 퇴근후에 뚝딱뚝딱해서 먹고,
    찌게는 주말에 두개정도 끓여놓은걸로 일주일 먹어요. 아침식사는 저나 남편이나 결혼 12년동안 거른적 없고요.
    아이 문제집은 일주일 단위로 채점해서 틀린것만 다시 확인하고.
    아이 목욕도 일주일에 2-3회하는데(목욕은 남편이 반정도는 시켜주네요. 남자아이라)

    김치는 시댁.친정에서 가져다 먹고, 안되면 사서 먹고.

  • 13. .....
    '12.6.15 11:11 AM (114.203.xxx.112)

    결혼 11년차 전업이예요
    남편 집안일 손하나 까딱안하구요
    주말엔 밥 6끼 차려야해요
    주말내내 전 집안일 하느라 바쁘지만
    남편과 아들들은 할일 없어서 뒹굴뒹굴...
    밖에 나갔다 와도 항상 밥은 집에서 차려야 해요-.-

    원글님이 살림하는데 요령이 좀 없으신것 같아요
    저도 매실도 담그고 요즘엔 공부하느라 더 바쁘긴 하지만
    남편이 하나도 안도와줘도 집안일하고 아이들 챙기는건 걍 제가 다 해요..
    물론 남편이 주말에 좀 도와줬으면 좋겠지만
    워낙 안하는 사람이라 포기했어요-.-
    집에서 손하나 까딱안하는 남편보면 주말마다 뚜껑열리긴해요....

  • 14.
    '12.6.15 12:07 PM (118.221.xxx.212)

    일이 효율적으로 안돌아가네요. 체력도 그렇고...남편 시키는부분도 그렇구요.
    좀 설렁설렁 하세요. .
    매실은 2-3번에 나눠서 옮기던지 질질 끌고 가던지 하구요.
    밤늦게 남편 시키면 하기 싫을거에요. 체력적으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병나도 알아주는 사람 없어요

  • 15.
    '12.6.15 1:12 PM (1.251.xxx.120)

    원글님 대충 좀 하시면...

    물론 본인 성격이 깔끔하게 일하시는 분 같지만..

    몸도 안 좋으시고 남편도 안 도와주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으실 듯

    몸보다 정신 건강에 더 안좋으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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