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천도서]아이들 키우는 부모님들께 권하는 책

권장도서 조회수 : 2,315
작성일 : 2012-06-15 01:42:58

1.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 -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 박현희 지음 / 뜨인돌

저자는 고등학교 사회선생님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아이들'입니다.

동화를 통해 요즘 아이들의 마음, 요즘 아이들의 고통을 이야기합니다.

(백설공주의 경우는 육아로 인해 집에 갇히는 여자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우와 두루미의 경우, 더 나쁜 놈은 두루미라는 것.

- 여우는 모르고 실수했지만 두루미는 알면서 일부러 엿먹이려고 한 것이죠.

분홍신의 경우, 왜 분홍신을 신는 게 죄였을까

- 취향이 특이한 것이 죄가 되는 사회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경우, 학교에서 포기하고 잠만 자는 학생들

- 세상에서 자기 아이가 7시간을 푹 자고 건강한 것을 왜 포기해야 하나?

2. 위험한 관계학 / 송형석 지음 / 청림출판

이 책은 부모, 조부모, 형제자매, 친구와 선후배, 이웃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책이 두껍지 않으니 심도 있는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예를 들면 강한 아버지와 약한 어머니, 강한 어머니와 약한 아버지,

그리고 부모 모두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나,

조부모와 부모의 갈등이 대를 타고 나에게 이어진다는 것 등등을 이야기합니다.

3. 가끔은 제정신 - 우리는 늘 착각속에 산다 / 허태균 지음 / 쌤앤파커스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다양한 착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아이를 가진 부모라 그런지 아이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나옵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전국 아이들의 2%만이 SKY대학에 가고,

아이들은 부모가 반 1등을 물으면 자기 방어를 위해 반 꼴찌를 이야기하고,

부모가 아이 대학입시를 위해 자기가 믿는 신에게 합격을 비는 건

부정입학을 바라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모든 대학을 다 뭉뚱그려 하나로 만들어 SKY 대학이라 부른다 해도

부모들은 결코 만족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부모들은 모두 '자기 아이는 특별하고, 남보다 우월할 것이다'라고 믿기 때문이라는 거죠.

---------------------------------------

시간 되시면 한 번 읽어보세요.

특히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의 경우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의 시각이므로

부모의 시각, 친척의 시각, 그리고 우리 아이 '담임'의 시각과 참 많이 다릅니다.

안 읽어 보신 분들, 여름 휴가 때라도 여유 되실 때 한 번 읽어 보세요.

IP : 58.124.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합니다
    '12.6.15 2:06 AM (27.115.xxx.45)

    흥미롭네요 꼭 찾아볼께요

  • 2. 네..
    '12.6.15 7:41 AM (125.186.xxx.14)

    이런 추천 도서 좋네요~
    고맙습니다~

  • 3. 요즘
    '12.6.15 8:21 AM (112.187.xxx.122)

    아이들 참 힘들죠.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 4. ...
    '12.6.15 10:19 AM (203.249.xxx.25)

    고맙습니다~ 3권 모두 읽어봐야겠습니다.^^

  • 5. 체리망고
    '12.6.15 11:05 AM (211.219.xxx.200)

    저도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 6. ^^
    '12.6.15 1:59 PM (125.182.xxx.51)

    저장해놓고 찾아볼께요..감사합니다.

  • 7. ^^
    '12.6.21 11:48 PM (121.88.xxx.95)

    감사합니다 ^^

  • 8. 아이를 키워요....
    '12.12.30 10:22 AM (116.127.xxx.5)

    아이가 네살이예요...

    제가 태어나서 제일 힘든일이 육아에요...


    저장하구 다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446 히히 기아팔뚝 지금 해봤는데요~ 10 ㅋㅋㅋ 2012/06/20 7,220
119445 아이두.. 3 된다!! 2012/06/20 1,630
119444 가을에 산에서 나는 열매 이름이 생각안나요ㅠ.ㅠ 6 대추비슷 2012/06/20 1,712
119443 유령에서 넝쿨당 선생님 며느리 맞죠? 2 방금 2012/06/20 3,167
119442 남편들, 귀가시간 부인에게 매일 알리세요? 내적 갈등이 심해서 .. 24 자유부인 2012/06/20 3,811
119441 가족여행 추천받아요(세부, 푸켓, 보라카이) 2 가족여행 2012/06/20 2,683
119440 와,,보라돌이맘님 장아찌레시피 짱이에요 짱! 8 n,, 2012/06/20 4,097
119439 아랫집 천정누수, 비용 청구할수 있을까요? 4 아구찜좋아 2012/06/20 8,613
119438 밑에 담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제발 화장실 자제좀 5 담배 2012/06/20 1,610
119437 카레에 감자 당근 양파 스팸만 넣어도 맛있겠죠?! 7 zzzz 2012/06/20 2,584
119436 돈이면 다돼?! 전경련 겁박! 방송3사는 모르는 건가! 1 yjsdm 2012/06/20 909
119435 좌골신경통에 대해 치료받아 완쾌되신분들 6 좌골신경통 2012/06/20 3,419
119434 2014 수능 쉽게 낸다는데 정말 쉽게 낼까요? 5 .. 2012/06/20 2,194
119433 널널한 직장 좀 없나요? 8 널널 2012/06/20 2,683
119432 저한테 사기친 사람이요 떵떵거리고 살아요 4 열불녀 2012/06/20 2,030
119431 여름옷 어디서 사 입으세요??? 5 허벅지 2012/06/20 2,764
119430 (지금 방송중) 환경스페셜 - 철거촌 고양이... 11 KBS1 2012/06/20 2,023
119429 오늘 두리안을 먹었어요..... 54 2012/06/20 14,660
119428 매실 장아찌 씨 안빼고 담근거 못먹나요? 4 망했나 2012/06/20 1,713
119427 박카스 집안 진짜 콩가루네요. 21 콩가루 2012/06/20 19,427
119426 조선족들이 안 설치는 싸이트가 없던데.. 별달별 2012/06/20 1,357
119425 오디 벌레 2 ? 2012/06/20 4,068
119424 맘모톰시술 2 천사여인 2012/06/20 1,940
119423 19개월아들이 발달지연인거 같은데, 너무 힘들어요. 33 못난엄마 2012/06/20 13,226
119422 수원토막살인사건 오원춘과 재판장과의 대화내용(펌) 7 별달별 2012/06/20 3,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