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bs 달라졌어요. 보시나요? 엄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편을 보고 나니...

참... 조회수 : 6,258
작성일 : 2012-06-15 01:04:44
하.. 보고 나니 겁납니다.
저역시도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힘이 들었고 완전히 자유롭지 못합니다만.
부모 자식이 저렇게 처절하게 싸우고 엉겨붙어야 하는 존재라는거.
저역시도 자식 키우고 있지만 두렵네요.
그리고 정말 많은 생각과 반성과 희망과 미래를 보여준 프로그램이었는데
딱히 해결의 끈이 보이지 않으니 급하게 짜깁기로 끝맺음을 하는게 보여서 뭐랄까 약간 배신감도 듭니다.
특이하게 2주분의 방영을 하길래 더욱 기대를 해서 그런가.
한발짝도 내딛지 않으려는 딸을 보면서 어쩌면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를 무기로 엄마를 묶어두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오버도 해봤네요.
참 입맛이 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전처럼 이입하기 힘들 것 같기도 하구요.
IP : 180.66.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12.6.15 1:16 AM (211.207.xxx.110)

    봤는데 휴.. 정말 딸내미가 18살이라는데 하는 짓은 10살짜리에요.
    자긴 하나도 바꿀게 없다고 무조건 엄마탓 엄마탓..
    원글님에 공감합니다.
    경계선상에 있다는데 전문가와 상담에도 자긴 바꿀게 없다고 엄마만 바뀌면 된다고 휴 한숨나옵디다.
    거기 전문가도 그러잖아요.
    지금 서로 치유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얘기를 드러내는 건 무의식이겠지만 그건 공격하는 거라고요.
    딸내미 하는 짓이 딱 그거에요. 그러면서 엄마보고 뽀뽀해달라고 휴
    그집 잘 모르겠지만 갈길이 멀겠어요. 딸내미는 학교도 안다니는 것 같던데..

  • 2.
    '12.6.15 1:17 AM (121.133.xxx.82)

    저도 그거 보고서 정말 엄마가 숨막히겠다 싶더라구요. 물론 그 엄마가 잘했다는건 아니구요. 저도 크면서 엄마랑 많이 싸웠지만 그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보는 내내 넘 답답했어요.

  • 3.
    '12.6.15 1:22 AM (121.134.xxx.90)

    그 딸 정말 대단하던데요...
    같이 있으면 정말 홧병날것 같더라구요
    어쩜 그렇게 엄마를 달달달달 볶는지,
    딸내미 말투나 행동을 보면서 오히려 저 엄마 인내심이 대단하다 싶었어요;;
    보는 제가 다 혈압올라서 뒷목잡고 있었네요

  • 4. --
    '12.6.15 1:45 AM (220.73.xxx.221)

    보는내내 정말 속터지던데요.
    마지막에 대충 해결됐다고 하지만 또 터지면 피터지게 싸울 것 같아요.

    딸이 제대로 자라지 못했어요.
    몸은 사춘기인데 머리는 유치원생이네요.

    제 보기엔 저 모녀 해결하려면 몇 년 걸림.

  • 5. ..
    '12.6.15 9:56 AM (175.212.xxx.47)

    그런 환경이라고 다 그 딸처럼 자라는건 아닌데
    딸아이가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강한 아이였는데 환경이 저리되다 보니
    그랬을수 있겠다 싶지만, 엄마는 전혀 아이에게 미안해 하지 않았고
    부부가 서로 아이를 탁구공처럼 이리저리 보내다 완전 상처투성이 된것 같아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어찌 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820 식당반찬으로 나오는 월남쌈에는 뭐가들어가죠? phycla.. 2012/07/24 1,504
132819 닉쿤이 광고하던 치즈+라면 이제 파는곳이없네요 3 딸이 매니아.. 2012/07/24 2,065
132818 남편 생일인데 이제야 알았어요. 4 웃음이피어 2012/07/24 1,707
132817 고소아게 두부 어떻게 먹나요? 5 풀뭔 2012/07/24 1,885
132816 (주의 - 스포일러 쎔) 아메리칸 싸이코 보고 질문이요. 6 베일 2012/07/24 1,640
132815 어제 힐링캠프 안철수원장님 보고 82하고는 오프라인은 또 틀려요.. 21 대선 좀 걱.. 2012/07/24 9,620
132814 제주도 말고 본토에서 중문해수욕장이랑 비슷한 느낌?의 해수욕장이.. 4 ... 2012/07/24 1,605
132813 다른아기들도 잘때 엄마 포즈까지 잡아주나요 ㅜㅜ 17 담도걸렸어 2012/07/24 3,583
132812 바디 미스트나 스프레이 쓰시는분 계세요? 1 ^^ 2012/07/24 1,557
132811 아이들 모기쫒는데 가장 효과적인게 뭘까요? 6 모기싫어 2012/07/24 2,088
132810 엄마가 박근혜 찍는대요.. 22 ... 2012/07/24 3,444
132809 “안철수, TV나온다고 대통령 되겠나” 朴캠프 촉각 3 세우실 2012/07/24 1,698
132808 82지식인님들, 평일 저녁 시청률로,20%이상이면.. 5 아궁금 2012/07/24 1,896
132807 앞으로 부동산은 임대가 대세일듯 해. . 2012/07/24 1,984
132806 오토비스 사용 시간대 5 오토비스 2012/07/24 1,704
132805 이력서에 사진 붙이는 거 여전하죠? 4 궁금 2012/07/24 2,254
132804 주말 맞벌이 부부 생활비 분담에 대해서요 7 여쭈어봐요 2012/07/24 3,569
132803 크롬에서 아이디.. 2 컴맹이에요 2012/07/24 1,300
132802 면접 보는 곳마다 떨어져요 5 희망 2012/07/24 2,318
132801 롯데월드 근처 괜찮은 숙소추천부탁합니당 2 ... 2012/07/24 3,850
132800 양파후레이크, 갈릭후레이크 어디서 파나요? 2 요리 2012/07/24 2,806
132799 기분 나쁜 까마귀 울음 소리 15 ... 2012/07/24 2,676
132798 바람새는 튜브 구멍 떼우는법 알고계신분 1 못쓰는 튜브.. 2012/07/24 2,678
132797 에어컨 2012/07/24 950
132796 조지 캐넌 과 김태효.. 이 두사람.. 1 나꼼수 16.. 2012/07/24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