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bs 달라졌어요. 보시나요? 엄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편을 보고 나니...

참... 조회수 : 6,262
작성일 : 2012-06-15 01:04:44
하.. 보고 나니 겁납니다.
저역시도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힘이 들었고 완전히 자유롭지 못합니다만.
부모 자식이 저렇게 처절하게 싸우고 엉겨붙어야 하는 존재라는거.
저역시도 자식 키우고 있지만 두렵네요.
그리고 정말 많은 생각과 반성과 희망과 미래를 보여준 프로그램이었는데
딱히 해결의 끈이 보이지 않으니 급하게 짜깁기로 끝맺음을 하는게 보여서 뭐랄까 약간 배신감도 듭니다.
특이하게 2주분의 방영을 하길래 더욱 기대를 해서 그런가.
한발짝도 내딛지 않으려는 딸을 보면서 어쩌면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를 무기로 엄마를 묶어두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오버도 해봤네요.
참 입맛이 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전처럼 이입하기 힘들 것 같기도 하구요.
IP : 180.66.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12.6.15 1:16 AM (211.207.xxx.110)

    봤는데 휴.. 정말 딸내미가 18살이라는데 하는 짓은 10살짜리에요.
    자긴 하나도 바꿀게 없다고 무조건 엄마탓 엄마탓..
    원글님에 공감합니다.
    경계선상에 있다는데 전문가와 상담에도 자긴 바꿀게 없다고 엄마만 바뀌면 된다고 휴 한숨나옵디다.
    거기 전문가도 그러잖아요.
    지금 서로 치유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얘기를 드러내는 건 무의식이겠지만 그건 공격하는 거라고요.
    딸내미 하는 짓이 딱 그거에요. 그러면서 엄마보고 뽀뽀해달라고 휴
    그집 잘 모르겠지만 갈길이 멀겠어요. 딸내미는 학교도 안다니는 것 같던데..

  • 2.
    '12.6.15 1:17 AM (121.133.xxx.82)

    저도 그거 보고서 정말 엄마가 숨막히겠다 싶더라구요. 물론 그 엄마가 잘했다는건 아니구요. 저도 크면서 엄마랑 많이 싸웠지만 그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보는 내내 넘 답답했어요.

  • 3.
    '12.6.15 1:22 AM (121.134.xxx.90)

    그 딸 정말 대단하던데요...
    같이 있으면 정말 홧병날것 같더라구요
    어쩜 그렇게 엄마를 달달달달 볶는지,
    딸내미 말투나 행동을 보면서 오히려 저 엄마 인내심이 대단하다 싶었어요;;
    보는 제가 다 혈압올라서 뒷목잡고 있었네요

  • 4. --
    '12.6.15 1:45 AM (220.73.xxx.221)

    보는내내 정말 속터지던데요.
    마지막에 대충 해결됐다고 하지만 또 터지면 피터지게 싸울 것 같아요.

    딸이 제대로 자라지 못했어요.
    몸은 사춘기인데 머리는 유치원생이네요.

    제 보기엔 저 모녀 해결하려면 몇 년 걸림.

  • 5. ..
    '12.6.15 9:56 AM (175.212.xxx.47)

    그런 환경이라고 다 그 딸처럼 자라는건 아닌데
    딸아이가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강한 아이였는데 환경이 저리되다 보니
    그랬을수 있겠다 싶지만, 엄마는 전혀 아이에게 미안해 하지 않았고
    부부가 서로 아이를 탁구공처럼 이리저리 보내다 완전 상처투성이 된것 같아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어찌 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441 하루코스로 놀라갈 곳 추천해 주세요. 추천 2012/08/19 1,479
142440 저 국민연금 하는게 좋을까요? 전혀 몰라요... 1 연금 2012/08/19 1,697
142439 인간의 과거,현재,미래 다같이~ 2012/08/19 1,477
142438 시누이 시아버님 돌아가셨을때 11 조의금 2012/08/19 3,531
142437 집에 쿡티비나오는데 미스마플 언제 하는지 아시나요? 2 미스 마플 2012/08/19 1,694
142436 공뭔되면 세종시 내려갈 13 숙주 2012/08/19 3,833
142435 갈수록 전업들은 설자리가 없어질 겁니다. 86 미래 2012/08/19 20,487
142434 아이가 손목이 시큰거린다는데,,, 7 팔랑엄마 2012/08/19 1,512
142433 주기적으로 잠수 타는 사람은 왜그러는 걸까요? 11 갑갑해요-_.. 2012/08/19 6,431
142432 누가 팔뚝살 빼는 운동법 좀 알려주세요 15 꾸준질문 2012/08/19 5,253
142431 소위 럭셔리블로그라고 하는 여자들 부러운점. 8 .... 2012/08/19 10,730
142430 잘생긴남자랑 사귀는게 이렇게나 행복한일이었군요ㅎㅎ 25 ~~~~ 2012/08/19 14,160
142429 넝쿨당 장용 아저씨 연기 넘 잘해용.. 13 넝쿨 2012/08/19 4,358
142428 라면 맛나게 끊이는 비법 있으신지 13 라면 2012/08/19 3,996
142427 혹시 지금 ebs 보시는분 2 ... 2012/08/19 1,903
142426 요가선생님들이 찬 허리띠는 무슨 용도인가요? 2 ... 2012/08/19 1,809
142425 반지세공 반지 2012/08/19 1,157
142424 아이 진로에 대한 냉정한 말 들으면 어떠세요? 12 서운 2012/08/19 3,668
142423 제가 인격장애가 있는건지요.. 20 ... 2012/08/19 5,340
142422 제가 암이래요...수술전 항암하고 수술하고 또 항암을... .. 64 인생무상 2012/08/19 20,471
142421 82 못하겠네요. 광고 너무 많이 뜨요 7 와... 2012/08/19 1,686
142420 남편이 전업주부인 처형을 무시하는거 같아요 20 속상해요 2012/08/19 6,772
142419 결혼할 때...가정환경, 시부모 인품 이런거 얼마나 중요할까요?.. 18 고민고민 2012/08/19 6,636
142418 혹시 비타민제 잘못먹어도 피부트러블 나나요? 2 - 2012/08/19 1,501
142417 좀전에 만난 고슴도치.. 17 .. 2012/08/19 3,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