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남편은 꼭 12시 반에 들어올까.........

이유가뭘까 조회수 : 1,151
작성일 : 2012-06-14 23:48:27

남편 일은 밤 10시에 끝납니다.

바로 집에 오면 늘 정확히 10시 25분에서 30분 사이에 와요.

그런데 한달 전 쯤 부터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늦는데 꼭 12시 반쯤에 와요.

 

5월 초순에 몇번 그러다가.. 그 이후로 다른 일로 저희 부부 사이가 아주 안좋았어서

서로 냉전중이던 3주간은 거의 그 시간에 들어왔는데.. 냉전중이었으니

제가 어디서 누구랑 뭐한거냐 물을 마음도 여력도 없이 그냥 지나갔구요.

 

그러다가 지난 주 부턴가 이왕 사는거 잘 살아보자 해서 마음을 풀고 잘 지내보려는데

저나 남편이나 지나간 일은 들먹이는 성격이 아니라서 퇴근 후 2시간 뭐하고 온거냐.. 묻진 않았어요.

지난 주..에는 일 처리할게 남았다고 늦게 온게 꼭 12시 반이었고.

이번 주엔.. 월요일에는 원래 좀 늦는 날이고.. 화요일은 원래대로 10시 25분에 왔고..

어제는 후배 만나고 온다더니 또 12시 반에 왔고..

오늘은 일로 관계된 사람들 만날 일이 있다며 자기 입으로도 12시 반 무렵까진 오겠다고..그랬어요.

아마 오늘도 딱 12시 반에 올거 같아요.

 

진짜 사람을 만나서 그렇게 늦는건지..  아니면 그 시간 동안 무슨 일을 하는건지..

지금 심증은 pc방가서 12시까지 게임하고 집에 오니 딱 그 시간인거 같은데..

그럼 사실대로 얘기하면 될 것을 왜 다른 핑계를 대서 그러는건지 캐묻기도 좀 그렇고..

디아블로 하는 사람은 아니고 마구마구라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마구마구라는 게임이 12시까지만 하는건가요? 그런건 아니잖아요..?

과외학생이랑 가끔 온라인에서 만나 게임하는데 그 애가 아직 미성년이니

미성년들은 12시에 게임 종료되죠? 그럼 그 학생이랑 12시까지 마구마구 하다가 끝나면 집에 오는걸까요?

 

도무지 그 행보를 이해할 수가..

괜히 꼬치꼬치 캐물었다가 서로 또 감정만 상할거 같고.. 미스테리네요.

IP : 121.147.xxx.14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646 오늘 순천만ᆢ그늘이 있나요? 2 순천 2012/07/30 1,084
    133645 천만원 정도를 월세로 환산하면 얼마정도 될까요? 4 궁금 2012/07/30 2,311
    133644 어제 보니 기자회견한다고 했던것 같은데,, 4 티아라 소속.. 2012/07/30 1,776
    133643 자동차보험 다이렉트랑 설계사끼고하는거 5 스노피 2012/07/30 6,180
    133642 전세금 못받고 이사하게 되는 경우 6 답답이..... 2012/07/30 2,777
    133641 정말.. 가만있다 엄마에게 버럭하는 아이 너무 힘들어요. 12 초2 2012/07/30 2,378
    133640 연예계가 (특히 가수) 전 일진 출신들의 탈출구이자 돈줄이네요 13 가만보니 2012/07/30 7,306
    133639 아카시아향나는 향수는 없을까요? 6 레몬향 2012/07/30 3,490
    133638 스트레스 때문에 생리가 늦춰지기도 하나요? 3 ... 2012/07/30 1,057
    133637 갤럭시노트... 크다보니 어디에 잘 놓게되요. 분실했어요 1 .... 2012/07/30 1,052
    133636 24평 아파트 거실에 티비는 몇 인치가 적당할까요? 7 행복이 2012/07/30 9,009
    133635 요즘 아오리 나왔나요? 3 아오리 2012/07/30 1,268
    133634 남편 생일 몇 년째 티셔츠... 뭐 색다른것 없을까요? 2 ... 2012/07/30 841
    133633 광수, 이수만 사장은 대단한거져 5 솔직히 2012/07/30 3,207
    133632 7월 3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7/30 653
    133631 양궁을 보면서 드는생각 1 후보선수 2012/07/30 1,350
    133630 아파트 벤치에 노숙자가 상주하네요 5 ... 2012/07/30 2,148
    133629 갑자기 웬 비...?? 6 ........ 2012/07/30 2,297
    133628 9월 초 제주 신라 예약 대기 제주신라호텔.. 2012/07/30 1,058
    133627 중립에 두었던 차때문에 자전거가,, 1 자전거 2012/07/30 1,352
    133626 몸무게 강박증 너무 심한것 같아요 2 2012/07/30 2,639
    133625 남자들은 왜 그래요?? 시시콜콜 ...일러바치는 12 도대체 2012/07/30 2,901
    133624 한편으로 보면 한국 사람들 대단해요 응원 2012/07/30 971
    133623 삼일된 물에불린 미역 먹어도 될까요? 2 ㅇㅇ 2012/07/30 1,167
    133622 허접한 티아라땜에 BBK편지 조작 은진수는 슬그머니 가석방되는군.. 4 이게뭔지 2012/07/30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