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거짓말

고민맘 조회수 : 2,899
작성일 : 2012-06-14 21:51:06
우리아들이 중1입니다. 초등때도 약간의 사소한 거짓말을했었는데 그때마다 제가 타이르기도 하고 주의도 주고했지요 근데 그게 안고쳐지면서 지금도 공부한다고 방문닫아 놓고 인터넷 소설 다운받은거 들여다보고 들킨게 한두번도 아니고. 많이도 혼냈습니다 다시는 안그러겠다 약속하구요
오늘은 제가 직장다니는데 일하면서 전화했더니 숙제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컴하지 말라고 당부까지 했구요 근데 집에와서 아이가 학원간후 인터넷 방문 기록을 보니 두시간을 야한 사지도 보고 인터넷 소설도보고 했더라구요
저한테 아주 태연하게 숙제한다던 애가 말이죠...
이걸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이성적으로 하기가 극에 달았어요 지름은 학원 가있는 아들 기다리는중입니다. 자꾸 거짓말하는 아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제가 아는것만 이정도인데 제가 모르는 사실이 얼마나 있을까 두려워요...
IP : 116.126.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2.6.14 9:54 PM (115.126.xxx.115)

    안 된다고 금지하는 순간
    없던 욕망도 생기는 법이랍니다...

    무조건 안 된다고 하지 말고...
    덜하는 쪽으로...아들과 타협하세요
    부모의 말 발꿈치의 때 만큼의
    효력도 없다는 걸...

  • 2. 01410
    '12.6.14 10:02 PM (211.36.xxx.74)

    원글님도 솔직히 생각해보세요,
    아이가 거짓말을 해서 화가 나나요 아니면 공부안하고 놀아서 그런가요?

    만약 "응 엄마 나 지금 인터넷하고 야한 사진보고 놀아." 라고 솔직히.말했으면 화 안내셨을까요?

    엄마가 싫어하는 행동이지만 사춘기아이가 끌리게 되는 일이 있지요.
    엄마가 절대 못하게할거 뻔히 아는데 '그래.거짓말은 하지말자.' 고 정직하게 고백할 사람이 있을까요?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거짓말을 한다고 잡아족치니 엄마도 미치고 아이도 미쳐요

    분명한건
    아드님 아주 평범한 사춘기남학생입니다.
    점점 엄마한텐 말할 수.없는 일이 많아져요.
    무슨 끔찍한 일 한 것 아닙니다.

    우리어른들도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고하라고하면
    거짓말할 수 밖에 없을거예요
    그걸 거짓말이라고 몰아세우면 어떻게 될까요?


    스스로 공부 할 수 있도록 타일러주시되
    거짓말을 했다 너 야한 사진 봤지 이렇게 잡도리하진 마세요
    숨구멍도 좀 터줘야죠

  • 3. 중딩아들
    '12.6.14 10:05 PM (112.161.xxx.5)

    그냥 두세요.
    여기 중학생아이로 검색해서 글도 좀 많이 읽어보시구요.
    중학생 아이들 야단친다고 고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나빠져요.
    거짓말을 안하게끔 자꾸 좋은 분위기 유도하시고 아이랑 친하게지내세요.
    이것저것 다 내려놓으시구요. 그러다보면 제자리로 오더라구요.
    저희 아들같은 경우는 3년 걸렸어요.

  • 4. 그리고
    '12.6.14 10:06 PM (112.161.xxx.5)

    애가 들어갔던 컴퓨터 싸이트 검색도 하지마시구요.

  • 5. ..
    '12.6.14 11:00 PM (203.228.xxx.24)

    그건 거짓말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요.....
    애들 대부분 그렇습니다.
    혼자서 공부하는 애가 얼마나 될까요? 백에 하나 둘정도나 되려나요.
    아이는 정상이구요
    다만 환경을 바꿔주세요.
    컴퓨터에 맘아이 프로그램 깔아서 정해놓은 사이트 외에는 못 들어가게 해놓으세요.
    네이버에서 맘아이그린 검색하시면 무료 프로그램 있어요.
    교과부에서 돈 대서 공짜로 쓸 수 있는 청소년안전망 프로그램이에요.
    음란사이트 차단 되고 게임시간 설정되고 다 됩니다.

  • 6. 고민맘
    '12.6.14 11:05 PM (116.126.xxx.130)

    답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저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지금 아이와 애기 나눴어요 타협도 하구요. 근대도 힘드네요

  • 7. 샬랄라
    '12.6.14 11:15 PM (39.115.xxx.98)

    청소년 심리에 관한 책으로 공부도 하세요.
    그러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 8. 아마
    '12.6.14 11:19 PM (14.52.xxx.59)

    거의 대부분의 아이가 그럴것 같아요
    차라리 시간 정해서 하는걸로 하시고,방문기록 보시더라도 내용은 보지 마시고 시간만 보세요
    평생 야동 안보고 살수 있는것도 아니던데,,어쩌겠어요
    우리도 그 나이부터 반 친구들 사이에서 성교육 받고 컸잖아요 ㅎ
    아직 우리눈엔 애기지만,,그 애들도 이제 성인으로 가는 단계를 거치는 중입니다

  • 9. 별이별이
    '12.6.15 10:44 AM (112.171.xxx.140)

    아이들 키우는거 학년 올라 갈수록 엄마 마음에 상처만 남아요

    되도록이면 간섭하지말고 문제 행동을 보더라도 그냥 무시하고 캐묻지 말고 넘어가야 할거 같아요

    몇일 지나고 보면 속상한 마음 가라앉지요.

    성장 하는 시기이니 순간 순간 잘넘겨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925 대학입시 질문합니다 1 ... 2012/08/10 1,100
137924 밥알이 둥둥 뜨게 하려면 3 식혜 2012/08/10 1,154
137923 중1아들 2 빵빵부 2012/08/10 1,151
137922 일본사람들은 외국인들이 자기들 좋아하는 거 충분히 느끼나요? 13 ----- 2012/08/10 3,182
137921 왜 4대강 사업비가 22조원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을까요? 9 shsgus.. 2012/08/10 1,782
137920 결혼정보회사에서 교포만나는 거 괜찮은건가요? 노처녀 2012/08/10 2,565
137919 만화 바람의 나라에 나오는 무휼 있잖아요 1 rrr 2012/08/10 937
137918 지방이 없는 시판 소스는 없나요??? 1 rrr 2012/08/10 761
137917 집안일안하고 일단 놀고보는 남편 일시키는방법좀 알려주세요... 2012/08/10 757
137916 편안한 의자 추천해주세요! 11 컴퓨터의자 2012/08/10 2,820
137915 혀에 통증이 있는데,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2 꼭 좀 2012/08/10 4,861
137914 4살짜리 아이가 저한테 오더니 9 흠냐 2012/08/10 2,965
137913 요즘에 캐러비안 베이 갈려면 몇시쯤 줄서야하나요?? 3 힘들어요 2012/08/10 2,163
137912 냉풍기 추천좀해주세요. 6 아이짜 2012/08/10 3,494
137911 어린 열무를 샀는데... 1 점세개 2012/08/10 824
137910 초간단김밥에 뭘 넣으면 좋을지?? 30 ㅁㅁ 2012/08/10 5,141
137909 올림픽 경기 보는 내내 마음불편했다 느낀 점.. 7 정정당당 2012/08/10 2,361
137908 남편들 처가에서 술 얼마나 드세요? 9 noan 2012/08/10 1,588
137907 베란다 천장형 빨래건조대 설치.. 7 초보엄마 2012/08/10 7,788
137906 시츄 ...털 안빠지는 편인가요? 7 강아지 2012/08/10 2,424
137905 독해 예쁘게 해주세요. 4 시원해 졌다.. 2012/08/10 683
137904 우리강아지 미용직접했어요.. 5 마테차 2012/08/10 2,215
137903 김밥 레시피중에 이런거 보신분? 9 전라도 2012/08/10 3,076
137902 남자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19 궁금 2012/08/10 4,498
137901 강아지를 첮뗀후 바로 아기때부터 키우고 싶은데요..업체는 정말 .. 8 강아지 2012/08/10 1,201